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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3741
    작성자 : 로고스7
    추천 : 14
    조회수 : 1263
    IP : 121.176.***.9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7/05/31 19:09:47
    http://todayhumor.com/?panic_93741 모바일
    헬조선의 퇴마사 -1- 프롤로그

    이건 내 개인적인 체험이 50% 구라 50%가 담긴 논픽션이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은 알아서 거르도록.

    그럼 시작해 보도록 하겠다.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
    우선 시작은 '뿌리'에 대해서부터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의 조부(할아버지)는 소위 말하는 독립투사였다.
    독립운동을 시작한 정확한 계기는 알 수 없지만, 그 이유는 다른 독립운동가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일합방 초기 독립운동가는 대부분 양반, 다시 말해 상류층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조선이라는 시스템에서 그들이 가지는 입지는 막강했다.
    그러한 지위가 한일합방이라는 조약 하나로 송두리째 날아가고
    양반이나 상놈이나 평등한 세상이 도래했으니 어찌 반발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서민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천민, 상민으로 대표되는 조선의 피지배계층의 사회적 대우는
    개, 돼지만도 못했다는 것은 사료를 조금만 뒤져봐도 알 수 있다.
     
    그러했기에 조선 국내에서 독립운동이란 절대 쉽지 않았다.
    일단 서민 대다수가 일제치하를 환영하는 분위기였고,
    눈엣가시 같은 양반들이 독립운동을 한다는 것이 곱게 보이지 않았던 까닭이었다.
    이 때문에 많은 독립 운동가들은 국외 특히 중국 만주 쪽으로 그 거점을 옮겼고,
    나의 조부 역시 이 시대적 흐름을 따라 만주로 가 독립운동을 했던 것 같다.
     
    당시 경남지역의 나름 잘나가던 유지였던 조부께서는 가산을 정리하고 만주로 올라가 독립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셨다.
    그 과정에서 몇 차례 투옥도 당하셨지만, 처세술에 능하신 분이셨기에 옥고를 심하게 치르시진 않은 듯하다.
     
    그러나 조부께서 꿈꾸던 대한의 자주독립은 허무하게 실패하고 만다.
    그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조부님의 독립운동은 그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조부께서는 살아서도 그리고 죽어서도 독립운동가로 인정받지 못하셨다.
    그 이유는 만주에서 투옥되면서 조부께서 남기신 문서 한 장에 남겨져 있는 싸인 때문이었다.
     
    그 문서의 내용인즉 '다시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겠다.'라는 내용의 서약서였다.
    말이 서약서지 이걸 싸인 하지 않으면 가석방을 시켜주지 않았기에 어쩔 수 없이 한 사인이었고,
    이후에도 조부께서는 독립운동을 계속하셨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이 사인을 빌미로 조부를 독립운동가가 아닌
    민족의 변절자로 만들어 버리고 독립운동가로 인정치 않았다.
     
    정말 어이없지 않은가? 같은 논리라면 신체 포기각서조차도 효력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뭐 각설하고, 독립운동을 위해 전 재산을 정리한 덕분에 빈털터리가 된 조부는
    국내에 돌아와서 겨우 입에 풀칠만 하다 이름도 알 수 없는 괴질에 걸려 비참하게 돌아가셨다.
     
    이러한 케이스는 비단 나의 조부 뿐 아니라 수없이 많다.
    오죽하면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이야기가 있을까?
    멀리 갈것도 없이 우리집만 봐도 이것은 분명한 팩트다.
     
    1978년 5월에 태어난 나는 전형적인 헬 조선식 노예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우리집은 조부님의 가난을 이어받아 늘 가난했으며
    부모님은 내가 어려서부터 맞벌이를 하느라 나를 돌볼 겨를이 없었다.
     
    나는 늘 혼자였고 나의 유일한 친구는 오락실뿐이었다.
    부모님은 오락실에 가지 말라고 딱 죽지 않을 만큼 나를 두들겨 팼지만
    나에게는 오락실 말고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어려서부터 혼자 자라 사회성이 부족한 난 친구를 만드는데 서툴었고 그 결과 늘 외톨이였다.
    그런 나에게 오락실은 더없이 소중한 친구가 되어 주었다.
     
    하지만 부모님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매로만 나를 다스렸다.
    돌이켜보면 정말 어처구니없을 따름이다.
    그렇게 내가 오락실 가는 것이 싫으면 나를 위해 좀 더 시간을 할애해 함께 놀아주던가?
     
    이도 저도 없이 나를 방치했으면서 오락실만 가지 말라고 두들겨 팼으니,
    어린 나이에 받았던 충격은 상상을 초월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병신인지라 말대꾸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참고 또 참으면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나는 중학교에 입학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내 생애에 최악의 시기.
     
    당시 내가 입학한 중학교는 지역 경찰서장도 두 손 든 최악의 학교폭력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중에서도 최악의 반에 당첨되고 말았다.
     
    수업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되면 교실은 지옥으로 변한다.
    소위 말하는 일진들의 주 표적 키 작고 왜소한 체구의 동급생이었다.
     
    그들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방법은 실로 다양했는데 그중 압권은 검투사 놀이 이였다.
    로마 시대 귀족들이 그러했듯이 일진들은 힘없고 약한 동급생들을 불러내
    강제로 싸움을 붙여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막싸움을 감상했다.
    그러다 싸움이 어설프면 직접 나서서 '검투사'를 두들겨 팼으니, 네로 황제가 따로 없었다.
     
    그들은 그야말로 네로와 같은 폭군이었다.
    무능한 담임선생은 봐도 못 본척했고 일진들은 이를 끝없이 악용했다.
    나에게 있어서 학교란 공간은 지옥 그 자체였다.
     
    하지만 병신인 나는 그런 일을 당하면서도 단 한 번도 반항해 보지 못했다.
    아마도 그때부터였을 것이다. 나에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 것이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조차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소리는 힘들고 어려울 때면 어김없이 들려왔고 그 소리에 집중하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그렇게 하루 하루 피눈물을 흘리며 나는 지옥과 같은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졸업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나의 지옥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었다.
     
    나의 아버지는 평범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성령'을 받았다며 이상한 말,
    소위 '방언'이라는 불리는 말을 하더니 기도원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처음에 그 말이 농담인지 알았다.
    하지만 그 말은 농담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전 재산을 정리해 '신'이 계시해준 곳이라며 경북 두메산골 모처에 땅을 사서 기도원을 개척했다.
     
    그렇게 도시에만 살았던 나에게 뜬금없는 시골생활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당시엔 그다지 힘들거나 괴롭진 않았다.
    왜냐하면, 시골학교에는 학원폭력이 거의 없다시피 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골 생활은 점점 지옥으로 바뀌어 갔다.
    여름에는 뱀과 모기, 지네, 말벌 등이 괴롭혔고 겨울은 영하 20도에 이르는 매서운 추위가 모든 것을 얼려버렸다.
     
    어디 이뿐인가? 최악이라고 일컬어지는 태풍 매미, 루사 등이 해마다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느니,
    생각해보면 중학교 시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지옥에서 난 살아왔다.
     
    그렇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틸 때면 어김없이 누군가의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무슨 뜻인지도 알 수 없었다.
    그저 그 목소리는 알 수 없는 말로 속삭일 뿐, 단 한 번도 나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렇게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끝나고, 수학능력 시험 통칭 수능의 때가 찾아왔다.
     
    수능,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토탈 12년의 공교육 기간에 배운 내용을 단 하루,
    그것도 단 '8시간'동안 검증하여 등급을 매기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재도였다.
    애초에 그딴 종잇조각에 마킹하는 걸로 인간의 등급을 매긴다는 것 자체가 블랙유머 그 자체였다.
    하지만 나는 한국의 평범한 병신 노예였기에 반항 한 번 못하고 묵묵히 시험을 쳤고 그럭저럭 성적을 냈다.
     
    당시 나의 꿈은 이과계열로 가서 게임 개발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어려서부터 오락실이 나의 주 서식처였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다.
     
    아버지는 내가 신학교에 가 목사가 되어 기도원을 물려받길 원하셨던 것이다.
    아버지는 게임개발 쪽으로 대학을 가려면 네가 벌어서 가라고 단칼에 짜르셨다.
     
    평범한 고딩이 무슨 돈이 있겠는가?
    그렇다고 일을 해서 돈을 벌어가며 대학에 다닐 용기가 없었던 나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신학교에 입학했다.
     
    그리고 신학교 입학식 전날 밤. 나는 처음으로 나에게 속삭이던 그 목소리와 정면으로 마주했다.
     
    "젓같은 병x새끼야. 찔찔 짜지 마라. 한심해서 웃음도 안 나오니까."
     
    그 목소리는 이전과 달리 너무나 선명했고 악의로 가득했다.
     
    "넌... 누구?"
     
    조심스럽게 나는 그 목소리에게 질문했다. 그러자 그 목소리는 낄낄거리며 유쾌하게 말했다.
     
    "나? 그래 자기소개를 해야겠지. 나를 칭하는 말은 참 많아. 사마엘이라 부르는 놈들도 있고,
    새벽하늘의 계명성이라 부르는 놈들도 있지. 그중에서도 제일 마음에 드는 이름은 야훼가 지어주신 거야."
     
    그 목소리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마치 뮤지컬 배우처럼 운율까지 넣어 속삭였다.
     
    "나에 이름은 루시펠. 지옥의 지배자다."
     
    나는 할 말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그 이름을 내가 모를 리 없다. 이래 봬도 모태신앙이었고 아버지는 기도원을 운영하는 목사였던 것이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단아 물러나라!"
     
    내 입에서 반사적으로 이 말이 튀어나왔다. 루시펠이면 모든 악의 시초. 신의 적이자 인류의 적.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기도원 원장 아들 3년이면 기초적인 구마술 정도는 알고도 남았다.
    하지만 루시펠이 나 같은 초보 퇴마사에게 밀릴 리 없었다.
     
    "어휴 그러세요. 헌데 난 사단이 아니거든여. 그런 수준 낮은 하급 악마취급이라니 실망이야."
     
    루시펠은 오히려 나를 비꼬며 더욱더 기세등등한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인자한 내가 참아야겠지. 겨우 찾은 동업자인데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고."
    "도, 동업자?"
    "그래 동업자. 넌 선택받았어. 나 루시펠에게 말이야. 감사히 여기도록."
     
    전혀 감사하지 않았다.
    가만히 있어도 오금이 저려 난 오줌까지 지리고 말았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루시펠은 유쾌하게 말을 이을 뿐이었다.
     
    "잠시 눈을 감아볼래?"
    "그건 왜?"
    "닥치고 감아보래도. 나쁘게 안 할 테니까."
     
    나는 루시펠의 기세에 눌려 저도 모르게 눈을 감았다.
    그러자 루시펠은 차가운 목소리로 다시금 내게 말을 걸어왔다.
     
    "뭐가 보여?"
    "캄캄해,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그래, 그래. 그게 앞으로의 네 인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신 중에 상 병신. 헬조선의 사생아.
    민족도 국가도 심지어는 가족조차도 너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지.
    네게 펼쳐진 미래는 어둠 그 자체. 네가 가는 곳은 그 어디든 지옥이 될 거야."
    "닥쳐!"
     
    나는 더는 참지 못하고 외쳤다.
    그러나 루시펠의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반박 못 할 나의 현실이라는 것을 난 본능적으로 직감하고 있었다.
     
    "하지만 넌 내게 선택받았어. 자 나와 계약하자. 나에게 천명의 재물을 바치거라.
    그럼 너의 소원 하나를 들어주지. 설령 그 소원이 지구멸망이라 할지라도···."
    "처, 천명? 설마 사람을 죽이라는 거야?"
    "정답. 물론 제한시간도 있어. 한 시간 이내에 천명을 죽여야 해.
    방법은 네 마음대로 해도 좋아. 그럼 네 소원을 이루어 줄게."
    "..."
     
    더는 할 말이 없었다. 말이 쉬워 천명이지.
    전쟁이 터진 것도 아닌데 한 시간 내로 천명을 죽이다니 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불가능? 웃기고 있네. 다른 사람은 못해도 넌 할 수 있어. 넌 타고난 살인귀니까."
     
    루시펠은 이 말을 하고 나서 웃었다.
    물론 녀석의 실체를 볼 수 없었지만 난 루시펠이 웃고 있는 모습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나, 난 못해. 아니 안 해! 그러니까 꺼져!"
    "하긴 지금은 못하겠지. 아직 헬 조선의 진국을 맛보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때와 기한이 차면 운명의 때가 이르리니. 그때 다시 보자. 나의 귀여운 동업자여."
     
    이 말을 끝으로 루시펠의 목소리는 사라졌다.
    그리고 20년의 시간이 지났다.
    난 오늘 천명의 사람을 죽일 거다. 루시펠과 계약을 하기 위해, 나의 비틀어진 운명을 바꾸기 위해!
     
    "나와. 다 듣고 있는 거 알고 있으니까."
    "크큭, 역시 내 동업자 맞네. 그래 결심이 섰는가?"
    "물론. 정말 내 소원을 들어주는 거지?"
    "당근! 원래 악마는 약속 하나는 칼같이 지키지. 천명을 한 시간 내로 죽여! 그럼 네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야."
    "좋아. 죽여주지. 네 원대로."
     
    나는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천명의 사람을 죽이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나는 지금 이 지옥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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