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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922639
    작성자 : 시골훈장
    추천 : 68
    조회수 : 9217
    IP : 125.177.***.100
    댓글 : 49개
    등록시간 : 2017/05/07 02:52:21
    http://todayhumor.com/?sisa_922639 모바일
    진보는 친노를 증오한다. 2007년에 이명박을 지지했던 그들.
    진보는 친노를 증오한다. 

    친노를 자신들이 차지했어야 할 자리를 도둑질한 회색분자라 생각하는 게 진보다. 

    그 진보세력은 이명박을 지지할 망정 노무현 일당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말을 서슴치 않고 하는 사람들이고 

    실제로 2007년에 34.8% 가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이해찬을 5.6% 가 지지한다고 했다. 
    권영길을 지지한다고 한 사람은 14.8% 수준. 

    선거 후 조사에서 이명박 지지율은 50% 에 육박했었다. 그게 진보세력이다.

    노무현과 열린우리당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그들을 몰락시킨다. 그게 그들의 전술이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사이에 샛강이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사이엔 한강이. 노회찬의 표현이다.

    민노당은 철저히 노무현 정권을 몰락시키고 그 자리를 자신들이 차지하려 했다. 친노가 받는 대중적 지지는

    대중이 속은 것이고 노무현을 향한 대중의 마음은 자기들 것이어야 옳다는 확신. 그렇게 그들은 한나라당과

    동맹을 구축하며 사사건건 노무현의 발목을 잡았다.  노무현과 친노가 민노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너무도 나이브 했으며 그들에게 한국의 진보정치의 중심성을 부여한 여러 지식인들 또한 오류.

    결국, 친노가 어떤 성격의 정치세력인지도 모른 체 친노는 폐족으로 몰렸다.

    한국의 신좌파의 태동은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끝나고 역사는 퇴보할 뻔 했다.

    친노의 몰락이 곧 자신들의 부흥일 거라 확신하던 민노당은

    2007년 대선 직 후 바로 분열했다.

    노무현의 몰락을 받아안을 준비도 없이 그저 노무현의 몰락을 바라던 진보.

    그들은 NL, PD 정파투쟁의 회오리 속에 민노당, 진보신당으로 분열했었다.

    노무현과 친노의 몰락은 거대 보수 정당의 출연과 이명박 박근혜의 10년 독재정치로 이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생긴 거대한 블랙홀. 우리안의 허전함은 처음엔 유시민에게 쏠렸다.

    그 열망을 안고 유시민은 진보진영의 일원이 되었다. 완전한 착각. 시대와 대중의 열망을 오해한 비극적 사태.

    정동영과 유시민 그 둘은 어찌보면 다른 듯 같다. 노무현과 친노 대중을 과거의 틀로 바라보왔다.

    대중의 열망을 기존의 정파로 담아내려했던 그 둘의 시도는 결국 처참한 실패.

    대중은 노무현 정신의 계승을 바랬다. 그걸 온전히 받아 안고 등장한 이가 문재인.

    문재인은 탈권위주의, 탈엘리트. 정치공학적 정파정치의 탈피를 묵묵히 시도했다.

    모든 정파와 싸웠고 모든 정파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직전이다.

    친노는 좌우의 모든 언론, 좌우의 모든 지식인들의 맹폭으로 부터 살아남았다. 

    오로지 대중적 열망과 시대의 열망을 받아 안으며.  나, 유재일은 그걸 포스트 꼰대시대라 지칭한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한국식 버전. 모든 꼰대로 부터 사회 시스템을 해방시킨다.

    난, 문재인의 승리 이 정파전쟁의 승리가 최종적 승리가 아니라 확신한다.

    이건 그저 1 라운드일 뿐이다.

    의회 권력만 봐도 친노는 아직 절대적 소수이고 약자다. 언론? 두말 할 것 없다.

    재벌을 축으로 하는 기득권 연합. 재벌, 언론, 의회, 관료, 검사, 판사, 사학재단, 종교계.

    이 모든 사회 권력의 총체적 저항이 이제 곧 시작된다.

    이 저항속에서 진보는 절대 친노의 편이 아니다. 친노가 망하고 자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게

    역사적 승리고 올바름이라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엘리트주의자들. 또 다른 꼰대이자 적폐. 그들이 진보다.

    내가 보고 듣고 관찰하고 확인한 바에 의하면 진보의 주요 세력은 문재인을 마음속 깊이 시기질투한다.

    그건 정권이 바뀌면 증오의 형태로 나올 것이다. 이미 정의당 참여계는 그렇게 숙청당했다. 

    연정? 그들에게 자리를 준다고 치자. 어떤 사람들이 행정부에 들어갈 것 같은가? 

    분노를 품고 있는 찌질이들이 대한민국 행정부에 들어가는 것 난 반대한다. 

    그들은 친노를 자본의 창녀라 공격했다. 내가 이제 그 말을 딱 그 수준으로 돌려준다. 

    이 찌질이들이 어딜 행정부를 넘봐. 걍 니들은 억울해하면서 찌그러져 있어. 딱 그게 니들의 포지션이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 등에 칼이나 꼽는 멍청한 것들. 

    니들은 주둥이로 진보 나불거리기 전에 최소한의 인간 먼저 되길 바란다. 

    난 술냄새 담배냄새 진동하는 찌질 진보에 반대한다. 

    연정이니 동정표니 심상정 걸크러쉬니 들으면 토나오려고 한다. 

    딱 진보가 친노를 혐오하는 만큼 나도 그들을 혐오한다. 

    그래 이런게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미러링이라는 거다. 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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