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입니다

여러분에게 솔직히 별 감정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메르스 갤러리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들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그래서 세상이 아직 여자로 살기가 팍팍한 시대인가 봅니다

평소에 야갤 주갤 일베 캡쳐 떠와가며 욕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보전깨 떨보가 이런 단어들을 아시기는 하는지요

실제로 강간하면 아무말도 못하는 년들이 지랄한다

이런 말은 물론 더 심한 말들 또한 10여녀간을 들어왔습니다

여러분은 그간 무슨 반응을 보여주셨는지요

우리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부류와는 다르다

네, 그러지 않으셨겠죠

정치에 관해 유명한 말들이 있죠 독재는 무관심을 먹고 자란다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정치적 격변기에 중립을 지킨자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다

지난세월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겠죠 그냥 주변에 그런사람이 있다면 상종하지 않고 지나가셨을테니까요

지금 왜 이렇게 많은 여초 사이트 회원들이 ,심지어 이곳 오유 여성 회원들 까지 개운해 하는분들이 계시는지는 이해가 안되시겠죠

본인들은 그저 불쾌했을뿐 직접 당한 혐오들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 상황을 예를들어볼까요

10년넘게 맞고 살아온 여성이 남성을 폭행해서 감옥에 간 여성도 많죠

그녀들을 비난하고 계신거랑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요?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혐오를 당해왔어요, 일상생활에서도 성추행은 물론이고 성희롱도 당했습니다

여태껏 살면서 평생동안 주변 여성분들이며 가족분들 심지어 본인까지 한번도 안당해 보셨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그 긴 혐오를 참아오는 동안 여성인권이 나아졌나요?

아니요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절반 넘는 살인 피해자들이 여성입니다 인도, 중각 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참아야 하나요

우리는 더이상 떨어질곳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방관자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고통받을때 그저 방관해주신분들은 지금도 방관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