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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870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33
    조회수 : 3664
    IP : 218.144.***.169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6/05/17 01:04:45
    http://todayhumor.com/?panic_87870 모바일
    아이는 커 가기만 하는데..
    [아이는 커 가기만 하는데... (5살) 남편은 마음이 식은 지 오래다.]
     
    이런 생각이 나중에 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이는 별처럼 예쁘고, 그림도 잘 그리고, 내게 이 것 저 것 그렸다고 보여주고, 자랑하고,
     
    항상 예쁘게 잘 웃는 아이가 옆에 있는데,
     
    남편은 항상 늦고, 이유가 있었다고 하지만, 어쩐지 짜증이 늘었다.
     
    내가 서운한 걸 표현할 때마다, "네, 저 그런 사람이에요. 그럼 당신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아요? 내가 피곤한데 굳이 꼭 그래야겠어요?"
     
    라며, 내가 했던 말을 그대로 되돌려 자신이 말한다.
     
     
    아이는 정말 예쁘고 명석한데,
     
    남편은 마음이 식은 지 오래다.
     
    남편은 밖으로 유능하고, 친정에서도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그런 남편이다.
     
    나는, 쇼윈도 부부가 되기로 했다.
     
    별다른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오늘 하루 충실히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한다.
     
    내가 속상할 때 옆에 있어주지 않지만,
     
    그럭저럭 없는 듯 지내면, 할 만 하다.
     
     
     

     
    라고 결론을 지을지, 다른 결론을 지을지 모르겠다.
     
     
     
     
     
    언젠가, 내가 너무나 우울하면, 나는 아이를 정말 갖고 싶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산후우울증이 극도로 심해지면, 아이를 질식사해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 적이 있었다.
     
     
     
    아이가 5살 이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설정해본다.
     
     

     
     
    아이가 3살. 너무나도 많이 보챈다.
    아이가 원하는 것 이 것 저 것 해주고 싶은데, 몸이 안 따라준다.
    너무 피곤하고, 졸립다. 아이가 바닥에 있는 먼지를 먹을까봐, 방바닥을 매일 닦는다.
    빨래건조대는 넘어뜨리기 일쑤이며, 그러면 아이가 다치기 때문에, 빨래도 제때 제때 개어넣어야 한다.
    아이는 소화기가 약해 자주 토한다. 옷을 자주 갈아입혀야 한다.
    나는 흰머리가 더욱 늘었다. 염색할 동안 아이를 맡길 곳도 없고, 염색할 틈도 없다.
    밥 먹고 아이를 재우다가 나도 함께 옆에서 자다 보면,
    매번 밥 먹고 바로 자서 뱃살이 엄청나게 찐다.
    피곤하고 일을 많이 하면 살 빠질 거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다.
    입안에 염증이 나고, 머리는 백발처럼 하얘지고,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화돼 질염까지 생겼지만,
    살은 빠지지 않는다.
     
    내가 힘이 나야 아이를 돌볼 수 있다.
    이제 갓 이가 나기 시작한 아이는 이 것 저 것 아무거나 입에 넣기 때문에, 한 시라도 눈에서 뗄 수 없다.
    당근을 깎아 치발기를 만들어준다. 한동안은 그걸 갖고 놀고 있으면 좀 쉴 수 있다.
     
    우울해진다. 집에 있는 동안 너무나 답답하다. 어디 나가고 싶고, 여행 가고 싶은데,
    연애때에는, 어차피 결혼할 거니 시간이 많다던 그는,
    결혼하고 나니, 언제든 갈 수 있는 거라면서, 항상 바쁘다.
    꼭 나 아프고 피곤하고 밖에 나가기 싫을 때,
    그럴 때 뭔가 표를 들고 온다. 나름 본인도 노력한다고서, 왜 알아주지 않느냐고 하는데,
    그렇게 내생각을 했으면, 내가 언제 피곤하고 언제 가장 우울해서 놀러가고 싶어하는지도 알고서 그런 데이트 신청도 해야 되는 것 아닐까?
     
    해놓은 건 직장생활뿐, 내가 장사를 해본 것도 아니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다.
    뭔가 나도 일을 하고 싶은데, 그리고 남편도 내가 일하길 원하는 눈치인데,
    이제 받아주는 직장도 없다. 콜센터, 마트라도 취직하고 싶은데,
    또 남편이 그런 곳은 내가 가기에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며 말린다.
    나보고 그간의 경력이 아깝다며 다시 지원해보라 하는데,
    난 그냥 지금을 벗어나면 그만인데,
    그렇다고 또 내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고 하면, 또 그건 안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직접적으로 그렇게 말한 적은 없지만,
    하루종일 애 보고 있고, 자격증이라도 따 보려고 책을 사놓은 채
    하루에 1시간도 하지 못하고, 아니, 일주일에 1시간조차 하지 못하고
    여가 시간이 생기면 그대로 잠에 쏟아버리는 내가,
    공무원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뭐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 지 엄두도 안 난다.
     
    늘 졸립고, 피곤하고, 이제는 전에 없던 건망증까지 생겨 깜빡깜빡한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다.
    분명히 내가 봐뒀던 건데, 라고 생각했던 것들도 지나고 나면 왜 이게 이모양이 됐을까? 하는 심정이다.
    분명히 여기 있었는데, 등등...
     
    이럴 때마다 너무 한탄스러워서 남편에게 말한다.
    남편은 괜찮다고 말하는데, 난 괜찮지가 않다!!
    괜찮지 않아서 말하는 건데 왜 늘 자기가 괜찮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주부 취업 할 수 있는 유망 자격증들을 틈틈히 알아본다.
    그게 내 유일한 여가이다.
     
     

     
    아이만 없었으면, 당신과 헤어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직 말 못하는 아기
    늘 보채는 아기
    예쁘지만, 당신을 닮았다고 생각하니 예쁘지 않다.
    이 아이만 없으면, 아이만 없으면...
    난 다시 과거를 찾을 수 있어...!
    당신은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 않아.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아이를 버리면 유기죄가 되는데,
    내가 아이를 버리고 이 집을 나와도, 나는 어디서든지 찾을 수 있을텐데,
    어떻게 하면 나를 못 찾게 할 수 있을까.
    이 아이만 없으면 쉽게 해결되는데...
    아이가 모르고 먹었다고 하고, 세탁세제를 먹여서 아이가 죽었으면 좋겠다.
     

     
     
    미술관소녀의 꼬릿말입니다
    당신은 나의 찬란한 봄이다. 

    You make me smile.
    당신은 나를 웃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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