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두통으로 고생하여
잠을 세시간밖에 못자고 글남가는 아쟁어 입니다 ㅋㅋ
혹시 "군발두통"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편두통의 일종인데 이녀석이 참 재밌는 놈이라
정보 공유 차원에서 써봅니다.
저는 이병을 25살때 부터 앓았는데
지금 제가 33살이니 8년째 투병(?) 중이네요.
평소엔 두통이 전혀 없다가
5월 초 ~ 6월 그리고 11월~12월 이렇게 두번
저를 방문합니다. 매년 빠짐없이요.
의사양반이 말하길 아마도 이 고통을 순위로
따지면 세손가락 안에 들어갈꺼라고 하더군요
증상은 눈앞이 반짝 반짝 한뒤 또는 잠들고 40분
에서 한시간뒤쯤 두통이 시작됩니다.
눈꺼풀이 붓고 코가 막히며 눈물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안구 안쪽을 누가 손으로 감싸쥐고 뜯어내는듯한
고통이 시작되면 저는 온집을 굴러다닙니다.
머리로 벽을 쿵쿵 찧기도 하고 얼음을 가져다가
대보기도 합니다. 소용이 없어서 고농도의 산소를
마셔도 한 2~3분 정도 완화만 될뿐
데굴데굴 구르며 신음할땐 정말 이런 생각만 들어요
"망치로 머리를 깨버리고 싶다."
"죽으면 안아플텐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두통은 한시간 정도 지속됩니다.
두통이 사그라 들고나면
몸에 진땀이 나고 체력은 고갈되죠
그다음은 깊은잠(사실은 실신입니다)에 빠지고
한시간뒤쯤 그 고통이 반복됩니다.
MRI CT 신경검사 모두 해도 "원인 미상"
이라고 하며 현재 제가 알아본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비타민D3와 칼슘 보조제의 섭취 입니다.
실제로 외국엔 clust head ache관련 커뮤니티가
있고요. 거기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는 예방법
인데.아마 임상실험을 거쳐 이번 초겨울쯤
결과를 알수 있을듯 합니다.
유튜브 링크를 하나 걸고 고통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실수 있게 하겠습니다.
https://youtu.be/wRXnzhbhpHU
저는 또 병마와 싸우러 가보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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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5/05/27 03:12:57 123.248.***.233 믿을수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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