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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3622
    작성자 : 나씨
    추천 : 12
    조회수 : 2578
    IP : 119.70.***.66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5/10/06 23:55:29
    http://todayhumor.com/?panic_83622 모바일
    문득 생각나는 여자친구와 같이있다가 가위눌린썰..
    2년전 5월 말쯤 당시 여자친구와 부산을 1박2일로 놀러간적이 있었음.
    난 대전에서 살고 여자친구는 청주에서 살았음.
    예전에 청주에서 일을 7개월정도 했을당시 친해졌었음.
    무튼 부산을 자꾸 가자길래 고민끝에 갔었음.
    출발 당일 전날 친구들과 랭을 하느냐고 2시간정도 밖에 못잤지만 열심히 4시간가량을 걸려 도착을 했음.
    첫날은 시장을 갔었음. 여기가 시내라며 여기저기 끌려 다니며 구경을 했음.
    그 밀면?도 길바닦에 목욕탕 의자에 앉아서 먹고. 1박2일에서 먹고간 호떡집에 줄서며 기다려 먹고.
    무슨 광장가서 전망대 올라가서 장관을 보고.
    피곤하긴 무지하게 피곤했지만 그래도 값진 시간이었음.
    그날 저녘 야경을 봐야됀다며 무슨 산을 가자고 했음.
    그래서 오늘은 일찍자고 내일 보면 안돼냐고 했지만.
    내일은 좀 일찍 올라가야 도착하지 않겠냐길래 알겠다며 운전함.
    산을 열심히 운전하며 올라가다 3/2 쯤 올라갔을때 정말 한계까지 온거같아서 공터 비스무리한곳에 차를 멈춰섰음.
    그리고 나 정말 피곤해서 그런데 (당시저녘8시쯤)2시간만 자고 가자.
    여자친구도 얼마 안자고 운전을 많이 한것을 알기에 알겠다 하고 차에서 둘이 잤음.
    1시간쯤 지났을무렵.
    여자친구:'oo아. 일어나봐. 가자.' 라길래
    나:'지금 몇시간 잤는데?' 물어보니
    여자친구:'1시간정도. 빨리가자.'
    나:'나 정말 피곤해서 그런데 1시간만 더자고 가자 .' 라고함
    여자친구:' 정말1시간만 더 자야돼? 알겠지? 깨운다?'
    나: '응. 1시간만 잘게 oo도 자. 피곤하자나.
    여자친구: ' 난안잘래..깨워줄게.'
    나:'좀자. 그리고 나 정말 1시간만 잘게'
    하고 열심히 자고 있었음.
    근데 여자친구가 막 흔들고 꼬집는거임.일어나서 보니 얼굴에 땀이 삐질삐질 흘리고 있는거임.그래서
    나: '왜그래? 어디아파?' 하고 시간을 보니 2시간정도 지났음.여자친구도 잠들어서 못깨운거임
    여자친구:'나 꿈이 좀 안좋아. 빨리내려가자' 하는거임
    나: '왜내려가? 나 좀 깼어. 올라가자 야경 보고싶어했잖아.
    여자친구: ' 아냐. 다음에 보자.다음에.' 이러면서 표정이 겁에 질린듯한 표정이었음.
    나:'왜그래 갑자기?? 뭔일있어?'
    여자친구:' 꿈이 좀 안좋아서 그래 내려가자 제발 ' 이땐 거의 빌다시피 얘기함.
    나:(사태가 심각한듯해서) 알았어. 빨리내려갈게' 하고 최대한빨리 산을 내려왔음.내려오는동안 여자친구는 한마디도 안하고 앞만보고있었음.
    나:'근데 무슨일이야?'라고 물어보니
    여자친구:'나..가위에 눌렸는데 우리가 자고있던 상황이랑 똑같았어..그런데 옆에 창문으로(여자친구쪽)왠 20살?돼보이는 여자애가 백팩에 대학생들 책 들고 다니는거처럼 끼고 머리는 양쪽으로 내린 생머리인데. 무표정하게 내려다 보고있었어.그래서 아 이쁘네..하고 보고있었는데 눈이 마주치니까 너한테 손가락질을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손짓으로 '얘?'(본인)라고 얘기하니까 끄덕이더니 씨익웃는데 입만 정말 cg마냥 귀까지 웃드라.눈은 그대로고.
    (이때 사람이 아닌걸 눈치챔)그러더니 갑자기 막 위아래로통통 뛰는데 몸은 벌의 날개짓마냥 붕붕 거리고 머리는 고정돼면서 뛰더니 차 앞쪽에서 운전석으로(본인이있는)가서 창문을 막두들기면서 '문열어.문열어.문열어' 낮은목소리로 얘기하는걸 보고(행동은 계속 위아래로 통통거리면서) 너무 무서워서 몸에 힘이 들어가며 깼다고.그리고 거기서 얘기하면 쫒아올꺼같아서 얘기 못했다고.'
    평소에 나는 귀신얘기 그냥 그러려니 듣고 귀신보다 사람을 무서워 했는데 이얘기 듣자마자 정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소름이란 소름은 다돋고
    정말 온몸에 닭살?이 막 올라오는거임.
    그래서 얼른 가다가..배고파서 돼지국밥 먹고 자고 나머지 구경하고왔음..
    얘기 들었을당시엔 너무 무서웠는데 운전하다가 돼지국밥 간판보고 아무생각이 없었음..ㅋ
    그리고 4개월정도 잘만났었음. 지금은 잘준비를 하고있음.
    출처 수고했어 오늘도~
    나씨의 꼬릿말입니다
    아마.
    ㅋ 헤어져서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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