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동영상’에 ‘경위서 타령’까지, 분노한 MBC 기자들] 지난 4일 유튜브에 부끄러운 MBC 보도에 대한 ‘반성문 동영상’을 올렸던 MBC 3년차 막내 기자 3명에게 보도국 간부는 경위서 요구로 응수했다. 이에 선배 기자들은 정작 경위서를 내야할 사람은 막내 기자들이 아니라 김장겸 보도본부장과 최기화 국장이라며 보도본부 간부들의 적반하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MBC 뉴스는 수백 명의 국민이 물속에 잠겨있던 그 시간, 행방조차 알 수 없는 대통령의 허물을 덮기 위해, 자식을 잃은 가엾은 부모들을 맹렬하게 비난하는가 하면, 청와대의 비리를 들추겠다는 감찰관도 ‘특종보도’로 쫓아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청와대 지키기에 앞장섰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장겸 보도본부장, 최기화 보도국장이 책임지는 주중·주말 뉴스데스크가 창사 이래 최저의 시청률을 쌍끌이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8시 뉴스라는 전선에서 SBS와 JTBC가 전력투구할 때 우리는 물을 먹다 못해 이제는 사실 확인도 안 되고, 창피한 줄도 모른 채 눙치고 넘어가는 보도국이 된 경위가 무엇인지 등 받아야 할 경위서가 여러 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