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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6일 '벤츠진상녀 발견...완전 정신이상자...'라는 게시물 기억나시는지요?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jebo&No=13767
그 이후의 진행상황을 적어보려 합니다.
7월 16일 해당 게시글이 언론에 올라가면서, 네이버, 다음 등 한동안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갔었습니다.
저도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일이 너무 커지는것 같아서 두렵기도 하구요.
역시 언론의 힘이 참으로 놀랍더군요.
"경찰, '벤츠진상녀 수사 착수'"라는 기사가 떳을때... 뭐지? 나에게는 아무런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는데...
내가 피해자인데 수사는 무슨...
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한 송파구 경찰이 밤 23시 40분경, 저희 아파트로 찾아왔더군요.
그때의 상황을 이것저것 상세히 얘기하고, 접수했습니다.
처벌을 원한다기보다, 면허를 취소시키든 다시는 이런일이 재발하지 않는 선에서 고소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 후, 수많은 언론매체와 SBS, MBC등 공중파에서도 인터뷰를 한다고 전화와 직접 찾아와서 한동안 바빴습니다.
그러나 정작 경찰과 가해자측에서는 너무나도 담담하더군요.
경찰에서 얘기하기를 마약은 아니며, 술도 아니고, 과거 정신병력이 있었는데 재발했다고 합니다.
그 후, 아주 잠잠했습니다... 너무나도...(여론이 잠잠해지기를 기다리는것 마냥)
성격이 급한 저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경찰에게 전화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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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오후 -
지기자: 도대체 어떻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나요? 왜 아무런 연락도 없고, 그렇죠?
송파구 강력계: 현재 검찰에 넘어간 상태이니 기다려 보세요.
기다림... 또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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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오후 -
지기자: 여보세요~
검사: 저 동부지검 검사 000입니다. 범퍼가드는 재물손괴에 속하지도 않고, 어떻게 선처 좀 해주실 수 없으세요?
지기자: 네... 미비한건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배상을 원했나요? 그런 사람이 앞으로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면허 취소나
다른 처벌을 바란것입니다. 그런데 왜 검사님이 저한테 선처를 구하죠? 누가 피해자고
누가 가해자인데 왜 피해자 입장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까? 저는 단호히 처벌을 원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그 전에 가해자측에서 사과전화가 한통만 왔어도 그냥 넘어가려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
검사: 네 알겠습니다.
기다림... 또 기다림...(이번엔 좀 기네요. 약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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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법원등기가 한통 왔습니다.
댕~
재물손괴 - 기소유예
도로교통법위반 - 혐의없음(증거불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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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방금 전
지기자: 여보세요~
검사: 네. 무슨일이시죠?
지기자: 재판 결과난거 보고 연락드리는건데요. 재물손괴가 기소유예, 도로교통법위반이 혐의 없음 이게 맞나요?
검사: 네
지기자: 아니 어떻게 맨발로 도로를 뛰어다니면서 다른차에게도 해를 가하고, 침뱉고, 욕하고, 창문두드리고 이러한 것들이
무혐의죠? 그리고 경찰에서 그때당시의 CCTV도 확보를 했다고 했는데 확인은 하셨나요?
검사: 처리결과 확인하시려면 법원 민원실로 오세요...
지기자: 그럼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검사: 네
지기자: 그럼 오늘부터라도 당장 그 여자가 다시 도로를 활보하고 다닐 수 있는건가요?
검사: 네..그럴수 있죠~
지기자: 다시 한번 물을께요. 오늘부터라도 당장 차타고 돌아다녀도 상관없다는거죠? 법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거죠?
검사: 네.. 그렇습니다.
.
.
.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여러분~~~ 가끔 운전하시다가 힘들면, 내리셔서 옆에차에 침뱉고, 창문한번씩 두들겨 주세요~
머 가끔 새로산 차가 보이신다면, 가드 이따위것 하면서 가서 뜯어주세요~
이러면 무혐의에요~ 상대한테 맞을수있다고요? 괜찮아요~ 그래도 그건 상대방의 잘못일 뿐~
모두들 조심하세요~ 다시 그녀가 옵니다. 두둥~
출처: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jebo&No=14453&b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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