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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757651
    작성자 : 시간꽃
    추천 : 11
    조회수 : 469
    IP : 221.162.***.94
    댓글 : 68개
    등록시간 : 2014/04/17 13:17:24
    http://todayhumor.com/?freeboard_757651 모바일
    학생들이니까 신고하지말고 따끔하게 혼만 내주고 말자는 분들 보세요.
    저희 아빠가 수표를 잃어버리셨습니다.
    아빠는 항상 수표 뒤에 이름과 주민번호, 연락처를 미리 적어놓으세요. 그때그때 적기 귀찮다고.
    어제 저녁에 잃어버리셨는데요, 아빠는 잘 모르고 계셨습니다.
    지갑에 넣었다라고 생각했는데 흘리신 모양이에요. 오늘 오전에 10만원이 빈다는 걸 아셨지만 어디서 썼나? 생각하셨대요.
    오늘 오전,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왠 아주머니께서 여기 00동 00슈퍼인데 혹시 자녀분한테 수표주셨냐고 물었대요.
    우리집에 용돈 받는 자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의아해하시면서 그런적 없다, 왜그러시냐고 물었대요.
    그러자 아주머니가 급하게 와주셔야겠다, 왠 학생들이 와서 이 수표로 물건을 살 수 있냐고 물었다, 우리가게는 수표확인하는게 없어서 전화번호로 연락드린거다 라고 하셨대요.
    알고보니 아빠 수표를 주운 학생들이 수표는 기록이 남는다는 걸 알고는 도난 수표 확인이 안되는 동네 가게에 가서 쓰려고 했던거에요.
    주인 아주머니가 일단은 된다고 말해서 미리 수표 받아놓고는 가게 밖으로 나와서 전화를 하신거죠.
    아빠가 알겠다 그러시고는 저한테 카톡으로 가보라고 하셨어요. 제가 마침 그 동네 가까운 곳에서 일하고 있었거든요.
    한 10분~ 15분정도 지났으려나? 도착해보니 학생들이 산 과자나 음식같은 것들을 계산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아주머니한테 연락받고 왔습니다. 라고 말하니까 아주머니께서 반갑게 맞이하시면서 입구를 막아서시고는 저한테 수표를 주시더군요.
    아주머니께 우선 감사인사를 하고 따져 물었어요. 이거 어디서났냐, 우리 아버지 수표가 왜 니들 손에 있냐, 왜 니들것도 아닌데 쓰려고 했냐.
    학생들은 급 고개를 숙였고, 죄송하다고 막 빌더군요. 궁금해서 그랬다고, 이런것도 쓸 수 있나 그런 호기심에 그랬다나요...
    그 근처에서 살고있어서 동네 슈퍼에서 확인해본거다 이러는데...어제 아빠가 절 데리러 오셨어서 그 때 흘렸나보다 생각했어요. 얘네가 머리를 써서 확인 안되는 가게로 온게 아니고 진짜 말 그대로 줍자마자 가까운 가게에서 쓰려고 했다라고 그때는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거 범죄다, 경찰에 신고하면 당신들 형사법으로 처벌된다, 이거 절도죄다, 내가 신고하면 너네들 이것의 몇십배나 되는 돈을 보상해야하고, 실형을 살지도 모른다라고 말을 했고, 학생들은 정말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막 빌더군요.
    우선 수표는 아빠꺼니까 아빠한테 전화를 했더니 돈을 쓴 것도 아니고, 앞날 창창한 학생들이니 그만 됐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어서 우선 사려고 하던 것들은 계산해줬습니다. 총 4만 몇천원어치였구요.
    그걸 학생들한테 건내주면서 학생들 학생증있냐고, 학생증 좀 보여달라고 했죠. 엣되보여서 고등학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게 왠말? 대학생이네? 95년생들이시네? 내 동생이랑 동갑이네?
    너무 황당해서 어이가 없더군요. 이게 범죄라는 걸 몰랐다고? 대학교 1학년씩이나 됐으면서? 애도 아니고...
    그래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학생증을 폰으로 찍고, 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혹시나 거짓말할까봐 일일이 다 전화걸어봤구요.
    그러고나서 다시는 이러지말라고 하고는 돌려보냈습니다.
    그러고 나서 약 1시간 정도 뒤에 그 학생 중 한명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정말 죄송하다 어쩌고 사죄문자를 보냈더군요.
    그래 니네가 잘못을 알았으니 됐다는 마음에 다시는 그러지말라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반성하고 있구나, 그래 학생들인데 앞길 막을꺼 뭐있나. 그냥 이렇게 잘못을 알았으니 다시는 하지 않겠지 했는데....제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Screenshot_2014-04-17-12-43-29.png

    친구한테 보내려고 한 문자겠죠? 저한테 잘못온거겠죠? 저게 뭐죠? 잘못을 뉘우친 녀석의 말이 저건가요?
    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걸었더니 폰을 껐더군요?
    방금 가게 주인 아주머니랑 통화를 했습니다. 혹시나 증인이 필요하다고 하면 되어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당연히 해주시겠다고, 계산대 위에 CCTV도 있다고 하시네요.
    이거 신고하면 어떻게 되나요? 돈을 돌려받은 상태라 신고가 불가능한가요? 그때 그냥 수표 쓰게 내버려두고 신고를 했어야하는건가요..
    어떡해야하죠 이거?
    학생이라서, 이제 막 대학생이 된 아이들이라서 돈 쓰기전에 잡았으니 피해도 없고 해서 용서해주려고 했습니다. 잘못인 줄 몰랐다는 그 말을 믿었어요. 잘못인 줄 몰라서 한 것이라면 가르쳐야지 그걸로 벌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가혹한 처벌은 잘못을 바로잡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큰 잘못을 저지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잘못을 뉘우치는 태도에, 무릎까지 꿇고 비는 모습에 용서를 하려고 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니까요. 앞으로 살 날이 만리장성이니까요.
    근데 저거 뭐죠? 뭔가요 저게? 제가 예민한건가요? 요새 애들은 다 저러나요? 24살인 제가 너무 노땅같이 구는건가요? 저걸 보는 순간 모든게 다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요새애들 참 영악하구나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저 문자를 보고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앞뒤가 맞아떨어지더군요. 그래...만약 정말 몰라서 썼다면 이거 쓸 수 있냐는 질문같은 거 안했을꺼고, 그 가게에 들어가지도 않았을꺼다 라고요.
    신고해야겠어요. 아빠도 신고하자고 아빠 외근 나오실때 같이 경찰서 가자고 하시네요.
    정말 여러모로 멘탈이 망가지네요..
     
    세월호사건으로 전국민이 비통해하고있는 때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혹시나 불편하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현재 실종자들 모두 무사하길 빕니다. 모두 무사하게 돌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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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17 13:19:27  117.111.***.8  격렬한총잡이  98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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