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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5023
    작성자 : 부산아모하니
    추천 : 17
    조회수 : 4273
    IP : 112.164.***.14
    댓글 : 26개
    등록시간 : 2014/12/02 21:41:11
    http://todayhumor.com/?panic_75023 모바일
    아... 도대체 누굴까요...? 찝찝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청년인데요..............
    방금 찝찝한 느낌을 받아서... 물론 착각일수도 있지만.... ㅠ 글 올리네요.... 
     
    아까 저녁 6시쯤에 부모님 모두 밖에 나가셔서 집에 저 혼자 있었는데요.
    그때, 피곤해서 제 방에서 잠이들었습니다.... (밤늦게 게임을 해서 피곤했거든요......)
    그래서 8시 정도..? 그때까지 잔거 같은데
    약간 비몽사몽 상태로 누워있었죠.
    밖에는 저녁부터 비가 좀 오고 추워서 을씨년스러웠습니다.... 지금도ㅋ
     
    근데 갑자기 누가 초인종을 누르는겁니다... 밤 8시에요...
     저는 부모님이거나 할머니로 생각했습니다...
    하.. 제가 비몽사몽으로 일어나서인지 인터폰으로 대충 확인해보았습니다... 인간한명이 있더군요
     
    저는 대충 확인하고 문으로 가까이 가서
    "누구세요?"
    라고 했더니... 아무런 기척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더 "누구세요" 했더니... 갑자기
    그 여자분이 "여기 김ㅇㅇ씨(우리누나) 댁 맞으신가요?"
    라고 하면서 우리 누나를 찾아왔다는 겁니다... (우리누나 시집가서 분가했거든요....)
    근데 제가 약간 기묘하게 느낀게 그 여성분의 목소리가 허스키한데 뭔가 들어보지 못한 걸걸한 목소리였습니다...
     
    "네 맞는데요.. 누구세요?"
    그랬더니 그분이 "ㅁㅁ은행 체크카드에서 왔습니다" 라고 하는겁니다
    (ㅁㅁ은행인가? 어쨋든 어떤은행 체크카드 회사(?)에서 집으로 찾아왔다고 하더군요...)
     
    제가 몬가 이상해서... 의심이 되는겁니다
    그런데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의심이 간 이유가... 목소리 때문이었어요....
    목소리가 소름이 돋는다고 해야하나... 막 기분이 묘해질정도로 이상했습니다....
    그때 다른이유는 생각못하고 있었네요..ㅋ(비몽사몽이라서..)
     
    어쨋든 제가 "여기 (우리누나) 안살아요.. 다른데 살아요.."라고 말했더니
    그분이 "네?" 물으시는겁니다
    크게 " 여기 안살아요" 했더니
    잠시 침묵이 흐르더니
    "여기 안사세요?" 다시 물으시길래 제가 "네"라고 했지요...
    그래서 그분이 "네...." 하고 내려 가시는겁니다...
    저는 비몽사몽 상태에서 모지 ㅡㅡ 찝찝했습니다... 다시 방에 들어가려는데
     
    그 순간
    "꺌꺌꺌"
    그 여자분이 계단에서 내려가면서
    막 "꺌꺌꺌" 웃고 있는겁니다.... 
    갑자기 저는 소름ㄷㄷㄷ
    귀가 쫑긋해져서 다시 문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그분이 막 누구랑 대화하고 있더군요......
    (근데 아까 인터폰으로 봤을때는 그 분 혼자 있던 것 같은데.... 자세히 확인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요
    혼잣말인지 대화를 하는건지..)
    일단 정확한건 소름돕게 웃으면서 말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헐 뭐지...ㅡㅡ라고 생각했습니다..
    잠시후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나더니
    오토바이 타고 가더군요....
     
    그래서 침대에 와서 누웠는데
    천천히 생각해보니
    너무 찝찝하고... 기분이 묘했습니다...
    왜 밤 8시에 카드회사직원이 방문한 것인지.....
    누구랑 웃으면서 대화했는지....
    비오는데 여성분이 오토바이는 왜 타고 온건지...
     
    그런데 가장 소름돋는건 그 분의 목소리였습니다...
    하 진짜 들어보지 못한 목소리 같은데 뭔가 지금도 그 목소리가
    제 머릿속에 남아서 찝찝한 기분을 선사해주네요.....ㅠ
    도대체 이사람 누굴까요.... 카드회사직원은 아니겠죠....?
     
    저는 계속 찝찝할 것 같네요.... 그 여자분이 우리누나이름과 우리집주소를 알고있기에....
    또 찾아오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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