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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70892
    작성자 : 건버스터
    추천 : 31
    조회수 : 9055
    IP : 218.52.***.88
    댓글 : 58개
    등록시간 : 2014/07/27 22:13:26
    http://todayhumor.com/?panic_70892 모바일
    (BGM) 험난헀던 이토준지 사인회 참석기
     
     
     
    학창시절 읽었던 만화책중 가장 인상깊었던 이토준지님 씨리즈...
     
    작가님이 한국에 오셔서 사인회 한다는 소식에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씨카프측에 전화를 걸어 23일 현장선착순이라는 확답을 받았고
     
    월차를내고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SNS에서 50명을 게릴라 식으로 모집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허망헀죠
     
    항의해도 잘못은헀으나 책임질수는 없다는 말뿐...
     
    그래도 월차를 냈으니 일단 참가하기로 헀습니다
     
     
    이토 준지 작가님과 꼭 만나서 사인을 받고 싶었던 저는
     
    혹시 작가님이 머무시는 호텔에서 기다리면 만날수 있지 않을까해서
     
    나름머리를 굴려 머무실거 같은 호텔을 찾아내서 전날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 조식 시간쯤 호텔 로비서 책을 읽으며 기다렸지만  다른 초대손님만 보이고
     
    이토준지님은 결국 만나지 못했습니다(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호텔이었습니다...)
     
     
     
    1.jpg
    전날 밤에 찍은 특별전시장 입구 사진
     
     
    사인회는 2시였기에 12시쯤 호텔을 나와 점심을 먹고 행사 여기 저기 둘러보았습니다
     
    이토준지 특별전도 관람했는데 나름 괜찮더군요  깜깜한 복도에 혼자 손전등을 들고
     
    관람하게 되어있는데 그냥 슥 보는거보다 훨씬 몰입되고 좋았습니다
     
     
     
     
     
     
     
     
    1시 40분쯤 이토 준지님이 도착헀고  3층 사인회장으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2가지 행운이 발생해 사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첫쨰. 미리 뽑은50명중 7명이 오지 않아 제가 순위권에 들어 사인회에 참가하게되었어요
     
    둘째. 얼마전에 씨카프측에 뒷통수맞고 너무 억울해서 하지도 않는 트위터를 가입해서  이토 준지님 트위터를 찾아
             이러이러해서 참가는 못하게되었지만 꼭 뵙고싶다고 글을 남겼는데  행사당일 직원이 제 트위터 아이디를
             부르며 찾더군요  이유를 물어보니 작가님이 이분에게 꼭 싸인을 해주고 싶다면서 찾았다고 하네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정인원 사인 다 받고 시간이 남아 현장에 기다리신분 몇분 더 받으셨습니다
     
     
    즉 그 생고생을 안해도 사인회를 참가할수 있었다는거였네요ㅠ
     
    안타까운건 그날 50명을 사전에 뽑을것을 모르는 한 팬분이 멀리서 KTX를 타고 오셔서
     
    그냥가신것입니다  조금더 기다려보라고 말할걸 후회가 되네요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작가님 호텔과 당일 저녁비행기로 김포공항출국 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만약 사인을 못받으면 공항에서 기다려볼까 했으나 사인을 받았으므로 또 공항가서 사인 부탁하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아 공항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루리웹 보니 당시 저랑 같이 사실을 알게된 한분은 가셨더군요 ㅎㅎ)
     
     
     
     
     
     
     
     
     
     
     
     
     
     
     
    2.JPG
     
    직접 뵈니 떨려서 말도 잘 안나왔습니다 ㅠ 
     
    전날 제가 찜질방에서 지내서 초췌한 모습에 수염도 못 자르고 머리도 엉망...거기다 대기하면서 벽에 기대었는데
     
    사진찍고 보니 머리에 흰색 줄이 생겼더군요 ㅠㅠ   깔끔한 모습으로 뵙고싶었는데 아쉬웠어요
     
     
    암튼 실물을 뵈니 그렇게 윤종신씨 같지는 않았습니다  살도 예전 사진보다 좀 찌신거 같구요
     
    사인은 책에받거나 행사측에서 준비한 사인판에 받을수있게 준비했더군요
     
    저는 미리 구해놓은 사인판에  준비해간 펜으로 받았습니다
     
    토미에 그려달라고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그려주셨습니다 ㅠ
     
     
     
     
     
     
     
     
    3.JPG
     
     토미에... 이제 액자속에서 항상 저를 지켜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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