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발레리안을 엄청 엄청 보고 감명 받아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음반을 질러 버렸습니다!!!
DVD나 BD도 지르고 싶었지만 아직 안 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음반부터!!
사실 빈약함에 사족까지 더해진 스토리에
SF라는 장르의 껍데기만 뒤집어 쓴 진부한 서사
주인공에 대적하는 강력한 인물의 부재
그로 인해 긴장감이나 치열함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갈등 구조
복선을 넘어 클리셰로 작용하는 각종 요소들
이 와중에도 어떻게든 장르 특성을 살리려 여러 설정을 세웠지만
거의가 일회성에 그쳐 그 중요성이나 서사 진행에의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음
그리고 두 주요 등장인물의 관계 때문에 발생한
서사와 설정과 인물들이 따로 노는 것 같음
등등의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독특하고 방대한 세계관과
화려한 색감과 음악 등의 이펙트
특히 초반 인류 기술 진보 역사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장면 등에서 보이는 연출의 세련됨
진주족과 그들 행성의 아름다운 모습 등등
(적어도 제게만은)
서사의 단점을 전부 만회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뭔가 단점이 더 많은 것 같지만 그건 제가 장점은 대충 써서 그래요...
그리고 혹시 후속작이 나온다면
위에서 일회성 혹은 사족이라고 표현한 단점들이 어떤 시발점이 되어
더욱 풍부한 세계를 보여줄 가능성을 마련해준 것이기에 무작정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급한 수습)
후기는 이쯤 하고 드디어 음반 개봉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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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얀 종이는 A4 용지입니다.
웬 피자 박스가.....
한정반이라 하더니 내용물이 엄청 많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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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기 비교를 위한 A4..
모든 내용물이 저 얇은 박스 안에??
이게.... 뭐죠??
분명 음반이랬는데... 대체 왜 LP가........
그렇게 음반을 주문한 교보로 들어가 다시 한 번 물품을 확인했더니...
나란 멍청이... 똥멍청이...
턴테이블은 어디서 사야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