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사랑니를 대학병원에서 뽑게된 저는 두려웠지만 뭔가 믿는구석이 있었습니당
사랑니를 뽑는다 -> 이가 아프다 -> 밥을 못먹는다 -> 살이빠진다 *^^* -> 럭키!!!!!!
ㅋㅋㅋㅋㅋㅋ평소에도 식욕을 주체못해서 절대 그냥은 살못빼고 단식원같은 곳에 갇혀있어야할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마침 사랑니를 뽑게된다니 저런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치전날...앞으로 먹지못하게 될 맛있는것들을 떠올리며 고기파티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니 첨 뽑고 온날. 팔에 주사를 세대나 맞고 진통주사맞고 잇몸마취주사맞고
잇몸절개에 뼈까지 갈아내고 아랫사랑니 한쪽을 뽑았어요
2인분같은 양의 죽집에서 죽 두개 테이크아웃
씹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죽 드링킹ㅋㅋㅋㅋㅋ
치통엔 차가운게 좋다면서요? 그래서 아이스크림 퍼묵퍼묵
다음날은 고기가 몹시 땡기는 바람에 그만...
돼지목살 굽다가 엄마한테 들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엔 어머니께서 돼지고기김치찌개를 하심ㅡㅡ그건 먹으라는 거잖아요?
뜨겁고 매운음식 금진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먹고나니 이상태가 악화된듯
그래도 김치찌개는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어
오늘 삼일짼데 남은 죽먹고 아이스크림 또 퍼먹고
저녁엔 군만두에 골뱅이 무침 + 소면 해먹었어요 ㅋ
참. 아파서 씹지도 못하는데 꿋꿋하게 귤까먹고 소세지도 씹음
다음주에 다른한쪽 사랑니 또 발치하는데
지금 회복되면 먹을것들 계획하느라 바빠욬ㅋㅋㅋㅋㅋ
불닭볶음면이랑 영화관 팝콘 ♥
이가 아프면 식욕도 사라질거라 생각한 저의 무지ㅋ
다이어트 될줄알고 발치 몇주전부터 폭식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무섭네요
식탐얘기라서 요리게
사진은 평소에 가볍게 해먹는 요리들이에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