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우선 저 부대는 감편부대죠 감편부대는 평상시는 완편(전시에 필요한 인원이 꽉 차있는 )의 10~20% 정도만 유지하고
전시 부대 증편을 통해 (예비군 모여라 얍) 완편 으로 거듭나고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지요
동원훈련의 목적은 '부대증편 연습'입니다
예비군 소집부터 부대 편성( 예비군은 모두 빠짐없이 전시에 몇사단 몇연대 몇대대 몇중대 몇소대 몇분대 뭐 담당하는지 다 편성 되어있습니다 본인은 모를뿐..) 부대 증편 및 책임지역 방호 (+주특기 훈련 ,교육 훈련은 덤) 가 훈련의 목적이죠
보통의 예비군 훈련이 예비군들의 전투수준 유지 라는 목적 과 달라요
따라서 동원훈련때 동원된 예비군들은 현역과 똑같이 취급되죠 ( 물론 똑같진 않지만 부대입장에서는 같은 전력으로 생각..)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동원훈련 때는 삼시세끼 현역처럼 짬밥먹고 훈련합니다
저 부대같은경우는 책임지역 방호 연습 하러 버스나 카고트럭 뒤에 타고 이동하죠
자 여기서 문제의 사진이 찍혔는데요
현역 때 야외에서 제대로 된 식사 해보신분 계신가요 ? 주먹밥 전투식량.. 먹죠
저 사진도 똑같습니다
부대에서 예비군 숫자에 맞추어서 동원훈련 하기 전 주에 식수청구를 하고 음식재료를 다 받아서 저 부대에서 조리를 해서 밥을 먹입니다
(취사병이나 1종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요)
보통의 예비군훈련이면 식대 6천원이 책정되어서 부대에서 계약한 도시락 업체에게 6천원에 도시락을 제공 받거나 OR 6천원 현금으로 주는데요
(다른덴 모르지만 2작전사령부 예하 부대는 이렇게 합니다 사진 속 부대도 이렇게 합니다)
동원훈련은 원래 짬밥을 먹는 훈련이기 때문에 ... 어쩔 수 없습니다 ㅠ
(취사병 출신 병사 + 감편부대의 취사병 이 합심해서 만듭니다 , 이건 취사병 예비군의 주특기 훈련이기도 함)
보통 저 부대는 인원이 평시 100명이 넘지 않고 취사병이 2명 내지 1명입니다 ㅠ 그리고 취사병 출신 병사가 합쳐서
2 3 백명 많으면 5백인분의 밥을 하는데 아무래도 많이 망치죠 그래서 맛이 없음 ( 많은 양을 안 해본 취사병 + 오랜만에 하는 취사병출신)
뭐 예비군 밥이 더 좋으면 좋겠지만
동원훈련의 목적상(부대입장에서.) 밥이 저렇게 나오는 거죠 ...
학생예비군이나 동미참 같은 훈련에서 저렇게 나오면 미친 것 이지만요 !
저 현역때 운전병이여서 버스 운전 해주러 갔는데 예비군 엉아들 방호지역에 내려줬는데 밥이 저런 주먹밥이였습니다 ...
짱개 시켜먹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더 대단한건 IC 옆 좀 후미진 ? 곳 인데도 배달 오더라고요 대단ㄷㄷㄷ 그래서 우리도 시켜먹음 ㅎㅎ (선탑자 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