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 썰전을 유투브로 조금조금씩 보는 여고생입니다.
유투브에 올라온 박봄의 마약사건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모습에 빠져 며칠간 계속 보고 있습니다.
혹시 썰전 보셨나요? 썰전은 연예계와 시사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시사에는 김구라씨와 이철희 소장님, 강용석 변호사님 이 셋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존칭은 생략할께요
김구라는 진행자역할이고 이철희와 강용석은 토론자에 해당합니다.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심층적이고 구조적, 저보다는 전문적인 시각에서 해석하기 때문에 보고 있습니다.
썰전을 보시다보면 아시겠지만 강용석의 전문적이고 자신의 지식을 통한입담과 말이 주를 이루죠.
그에 반해 이철희는 보충하거나 주장을 하더라도 우리가 알만한 상식선에서 얘기 해주기 때문에 균형을 이루고 있고요.
문제는 토론의 방향에서 강용석이 어긋났다고 생각합니다.
이 토론은 어떤 정부에 대해 칭찬을 하기 보다는 비판적인 시각에서 문제점을 다루는 것이 방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강용석이 일부 사건에 대해 편중되고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비난하고, 비판적인 시각보다 추상적인 관점에서
논점을 흐리고 시간을 끄는 모습이 불쾌합니다.
친일 청산 편 보셨나요? 유투브 영상을 보면 이철희는 나치청산을 한 독일과 비교하여 친일청산이 문제라고 얘기하죠.
이에 강용석은 갑자기 북한과 연결시킵니다. 북한도 친일청산을 하지 않았고 대개 이철희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전통성을 무시한다는 주관적인 경험과 편견, 주제와 관련없는 국가를 제시합니다. (사실 이부분이 제일 어이..)
이에 이철희는 친일청산은 문제이므로 북한이든 남한이든 문제라면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그러나 강용석은 북한과 계속 연결시키며 북한과 관련하여 이슈가 되었던 사람들을 두서없이 그냥
언급하여(개인적으로 굉장히 추하다고생각되었던 부분) 논점을 흐리고 분위기를 과잉시킵니다.
이에 대한 과잉된 분위기에 대한김구라가 이철희에게 했던 행동도 시간핑계로 대응하여 불쾌감을 자아냈습니다.
보는 사람이 답답할 정도로요.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건에 대한 대국민담화와 대책 문제에 대한 발언도 가관입니다.
평소에는 적극적으로 자료를 가지고 발언을 하시던 분이 갑자기 조용하게 관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넘어갈수도 있겠지만 이철희가 사과의 문제점(3가지의 과잉)을 지적했을때 "사과를 해도 뭐라하고.."라는 말을
했을때 순간 제 귀를 의심했죠. 박근혜 정부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입장에 서서 대변하는 모습과 논점을 흐리는
발언, 상대방을 비아냥 거리는 말투, 겉면만 단순화시켜 마치 문제가 없는 것처럼 덮는 태도.
또한 해경해체에 대한 대책에서도 대책 문제점의 본질이 아닌 박근혜 대통령 정당의 입장에 서서 얘기하고, 대통령의 자리를
이철희의 말처럼 마치 당의 대표처럼 인식했다는 점입니다.
정부에 대한 문제점 지적은 당연한것인데 그것을 비난으로 생각하고 특정 정부(박)에 대한 입장에서 논점을 흐리는 태도.
또한 예능 썰전 1회에서 보면 박지윤 아나운서에게 과거 일은 잊고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라는 식으로 얘기합니다.
성희롱가해자가 할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예능계에서 영원히 퇴출됬으면 좋겠습니다.
아래는 유투브링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