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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overwatch_53414
    작성자 : WiseLaw
    추천 : 11
    조회수 : 580
    IP : 175.125.***.79
    댓글 : 20개
    등록시간 : 2017/05/28 08:36:56
    http://todayhumor.com/?overwatch_53414 모바일
    깨달음을 얻은 찐퍼이야기.
    저는 경쟁전이 없던 초기부터 리퍼위주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휴가나와서 빠대로만 하루 10시간넘게 리퍼를 했었어요.
    그래서 경쟁전이 나온 후에도 쭉 리퍼를 했고  지더라도 분하고 아까운 것과 별개로 재미는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오더라도 내가 해야할 일을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이 들었어요.(실제로 해내고 못해내고는 둘째치구요 ㅋㅋ..)
    그런데 디바개편,솔져파라의 상향,뽕하향 등으로 리퍼가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고 어느새부터인가 픽만해도 사람들이 싫어하는 픽이 되더군요.
    그래서 저도 이겼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팀원들이 싫어하니까
    리퍼를 접다시피하고서 솔저도 하고 힐탱도 여러모로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때부터는 승리해서 좋았던 적은 있어도 플레이 자체가 즐겁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3탱메타에서 솔저를 할 때는 가끔 울고도 싶었습니다.

    라인의 방벽도, 메르시의 힐을 받는 파라도, 호시탐탐 힐러와 저를 노리는 로드호그도, 잘 보이지도 않는 거리에서 스치기만해도 빈사상태가 되는 공격을 쏴대는 위도우도, 쏴도쏴도 죽을 생각을 안하는 궁킨윈스턴도, 용검을 뽑아들고 달려오는 겐지에게 무자비하게 도륙당하는 아군 힐러들을 지키는 것도, 적 솔저가 전술 조준경을 키고 달려오는 것도...

    전부 제가 해결해야할 것 같았어요.
    헤드샷비중이 높았다면 모르겠지만 전 끌어치기도 잘 안되고 트랙킹만 어느정도 되는 골플다 구간의 솔저였거든요.
    비슷한 점수대 솔저들보다는 한탄창에 한두발 더 맞췄을지도
     모르지만...글쎄요.
    아무튼 그렇게 '나는 이 팀의 유일한 딜러다'라는 생각에 대한 압박감을 많이 느꼈었어요.
    그런만큼 '아 이정도면 정말 나는 최선을 다해서 맡은 바 일을 해내고 있다. 이정도면 이길만 하다!'싶은 게임에서 아군의 실수나 무지 등으로 패배하면 겉으로는 말을 안해도 속앓이를 많이했죠.
    '나는 아군이 날 믿고 힐탱해준거에 보답하려고 이렇게 최선을 다하는데 너는 고작 그런 기본적인 것 조차 못해준단말야?!'
    이런 생각이었나봐요.
    생각해보면 웃기죠 딜러가 벼슬도 아니고.
    점수요? 전시즌 2998이 최대였습니다.
    뭐...플레이시간이 적었든 에임이 안좋았든 머리가 나빴든 큐운이 안좋았든간에 거기까지가 한계였던 거겠죠.

    그 후로 반쯤 포기하고 옵치자체를 많이 안하다가 업데이트 되었다길래 들어가서 잠깐 하던 중...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적이 3탱에 원거리 딜러도 없고 아군은 팀전체 화력이 부족 한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화력...화력... 적 탱커진을 뒤로 후퇴시킬만한 압도적인 화력이 없을까'라고 생각하던차에 리퍼가 떠오르더군요.
    솔직히 주저했습니다.
    최근에 리퍼를 한거라곤 시즌 통틀어서 2시간이 될까말까한 시간, 그나마도 한라운드 내내나온적은 없다시피했었고 대부분 아군 조합이 막장을 달린다든가하는 패배가 확실시되는 경우만 '될대로 돼라는 생각'으로 꺼낸거였거든요.
    또, 소소한 상향이 있었다지만 아군들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전같았으면 그대로 솔저를 했겠지만 시즌 마지막날이라 모아니면 도라는 느낌으로 그대로 리퍼로 바꿨습니다.

    ...참 이상하죠.
    사기캐를 잡은 것도 아니고 남들 다 똥캐라고 욕하는 캐릭터를 고르자마자 오버워치를 처음 할 때의 그 설렘이 생각나는겁니다.
    그리고 언제느껴봤는지 기억도 잘 안나는 그 이유없는 자신감까지...
    적 메르시가 5인궁을 써도 다른 캐릭터를 할때는 속에서 욕지기가 치밀어오르고 저걸 어떻게 다시 다 죽야야하나 까마득했는데 리퍼를 하니까 눈에 보이는 마지막 적을 죽이고 나서 뒤돌자마자 적이 다 살아나는걸 보고는 문득 '좋아...다시 한번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낯선 곳에서 길을 잃고 어쩔줄 몰라하는 미아가 아니라 마치 잔잔한 클래식을 들으며 춤추는 무용수가 된 것 같았습니다.
    결국 그판은 4금을 하며 승리했습니다.

    그후로 그 감각을 잊지 못해서 세판인가 내리 리퍼를 했는데 게임 내내 너무나도 즐겁고 팀원을 보는 저의 관점 자체가 달라진게 느껴지는 겁니다.

    아군 탱커의 방벽이나 매트릭스 하나하나가 진심으로 고마웠고 내 체력게이지가 차오르는걸 보면서 내 등뒤에서 열심히 치료하고 있을 힐러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내 앞 혹은 옆에서 같이 싸워주는 겐지가, 1선에서 싸우는 나를 엄호해주는 맥솔저가 든든했습니다.
    탱커들이 힘들어하면 250의 체력과 망령화, 압도적인 화력으로 적 탱커와의 대치에 힘을 보태주고,
    힐러들이 힘들어하면 헬파이어샷건이 적 겐트에겐 한방한방이 위협적인 공격이니까 제대로 맞추기만 하면 죽거나 빈사상태로 도망가니 바로 도와주고나서 얼른 다시 전선에 복귀하고,
    아군 솔맥이 매트릭스나 윈스턴에 힘들어하면 제가 대신 어그로를 먹거나 등 혹은 옆구리를 벌집으로 만들어서 죽이고.

    그렇게 세판을 전부 4금+폭주(불타는)상태로 이겼지만 이전처럼 진이 빠지고 힘들다는 느낌보다는 늘 나가기 바빴던 칭찬카드창에 남아 아군을 칭찬하면서 다음 게임을 할 생각에 흥분됐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리퍼가 잘맞고 제가 리퍼를 좋아했었다는걸 잊고있었던 거에요.
    비록 이번시즌은 끝나버렸지만 다음시즌에는 제가 가장 즐겁게, 그리고 잘 할 수 있는 리퍼위주로 픽을 하면서 다이아를 노려볼 생각입니다. (물론 단일픽은 절대 아니구요.)
    며칠부터 열리는지는 모르지만 벌써부터 다음시즌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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