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영화 12편정도 보는 일반인 입니다
외화5:국내작5 비율로 보는편입니다
어제 스타워즈 볼까 간만에 국내영화 볼까 하다가
그래도 요즘 HOT한거다 싶어서 "히말라야" 봤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픽션을 조금 가미했다고 하는데
거기서 나오는 실화는
딱 한가지 "우리 휴먼원정대 만들어서 갔다왔어요" 뿐인듯
난 이영화를 보기전에 그래도 배경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MBC 다큐로 제작된 휴먼원정대 자료도 찾아서 보고 가서 그런지
자리에 앉는 순간 스토리는 뻔하게 흘러갔고~
중간에 러브스토리나 뜬금없는 개그코드 뿌릴때
사실 집에가서 자고 싶었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장수상회를 안봐서 그런지
배우 황정민 이라는분의 저런 신파 이미지가 너무 무거웠고
엄홍길이라는 사람의 리더쉽이나 강인함을 연출을 하면서도
영화 내내 "힝~~~~ 우리 애들 추운데 거기 무짜스까?" 징징 거리는게
뭐 외강내유 라고 칩시다. 그래도 별로 였습니다
사고 터지고 원정대 꾸릴때 갑자기
이영화가 생각 나더라구요
뭐 등산이라는게 일년 365일 할수 있는 직장 같은거도 아니고
급여도 매달 꼬박꼬박 나오는 직업이 아닌지라
초반 멤버들이 각자 한국에서 다른 생활을 할수는 있어요
원정대를 꾸리면서 그패턴이 흡사 소림축구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같이 고생했던 멤버들~
각자 다시 사회로 나가서 평온하진 않지만 조용하게 잘 지내고 있는데
갑자기 일어난 이벤트(사건,사고)가 발생하고
과거를 회상하면서 다시 뭉치기를 원하는 주인공~
아이쿠 죄송합니다 ㅎㅎㅎ
히말라야 같은 국민최류탄 영화를
홍콩 코믹영화와 비교해서 죄송합니다 ㅎㅎㅎㅎ 진지하게 하겠습니다
암튼
선 굵은 악역도 없고
(중간에 스폰서 회사들이 그런 역할을 해줄줄 알았는데 힝~~~
도움을 요청했는데 듣씹 했던 외국산악팀들도 그냥 그려려니 했고)
리더십을 강조하던 엄대장도
제가 보기엔 자기 고집 강하시고
약간
아프리카 청춘이다 처럼
꼰대 냄새도 많이 났습니다
하지말라는거 고집부려서 하고
사람말 잘 안듣고
징징대고
영화후반부에는 이런 암유발 고집 막부림
그래도 다 받아주는 동료들~
마지막으로 아쉬웠던점은
실제 휴먼원정대 당시에 제작지원은 MBC에서 한걸로 알고 있는데
뜬금 YTN
그당시에 보편적이지도 않았던 산악브랜드 E밀래 같은게 영화 내내
PPL로 나의 레티나를 자극 하였음
피피엘이 나쁘다고 할수는 없지만 뜬금포
영화 내내 나오니깐 짜증남
집중도 박살~
(나중에 찾아봤는데 대장님 거기 기술이사, 홍보이사 이셨다고)
암튼 여친있으신 분들은
간만에 여친 우는 모습도 구경하고 싶으면 데리고 가셔도됨
그외에는 전 비츄드립니다
3줄 요약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봤음
2. 하나도 안 슬프고 졸렸음
3. PPL 씨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