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쌓인게 좀많았음.
대화도 많이하고 서로 노력중이였는데 몇일전에 엄청싸움.
남친은 미안하다하고 난 화가안풀려서 차안에서 막 싸우다가
결국 내가 엉엉울고 생각할시간갖자함.
차에서 내려서 가다가 손을봤는데 커플링이 이쁘게 껴져
있는걸 보고 차로 돌아가서 반지를 돌려줌.
생각할시간을 갖고 혹시라도 우리가 다시 만나면 이반지 다시
껴달라함. 남친은 그게 무슨의미가 있냐며 지금 반지주고가면
버려버릴꺼라함. (정말 아주아주아주 미웠기에)알아서하라했음.
남친 갑자기 주저앉더니 엉엉움;;;;
내가 울면 눈물 한두방울 떨어뜨리는건 본적있는데 4년넘게
만나면서 이렇게 엉엉우는거 처음봄;;;;
이사람이 왜이러나해서 왜우는거야. 차에가자 했더니
사람들있는데도 "그냥둬ㅠㅠㅠㅠㅠㅠㅜ엉어우ㅜㅜㅜㅜ"이럼.
(남친 낼모레 서른에 키185에 군대도 특수부대나오고 완전 상남자스타일임...) 당황해서 왜우냐니까 니가 헤어지자며 하면서
다시 엉엉울기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부터 화난거고뭐고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에가자니까 질질끌려서 차타서 또 엉엉움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이에 길에서 엉엉우는거보니 짠내나면서도 어이없음ㅋㅋㅋ서럽다면서 내가 그럴라고 그런게아닌데 하면서 우는데ㅋㅋㅋㅋ
웃긴데 웃진못하고 황당한눈으로 쳐다보니까
점점울음을 그쳐가며 창피하니까 보지말라함..(현실감돌아옴)
그래서 그냥 맛있는 저녁먹으러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몇일째 울보라고 놀리는중 ㅋㅋㅋㅋㅋㅋㅋ
자기가 잘못한거땜시 울보라고 놀려도 암말못함.
표정은ㅂㄷㅂㄷ 하는데 그래도 놀려줄테다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