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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35751
    작성자 : 恥其言而過其行
    추천 : 0
    조회수 : 1219
    IP : 123.2.***.152
    댓글 : 14개
    등록시간 : 2017/09/15 11:18:27
    http://todayhumor.com/?love_35751 모바일
    저에게 따끔하게 한마디씩 해주실수 있을까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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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제 이야기해도 될까요?
    조언이 정말 필요해요..(감정 기복이있는 글입니다. 처음은 조용조용하게...)

    대략 3달전 이야기입니다.

    일단 저는 워홀러(남자)입니다. 어학원에서 좋아하는 친구를 만났죠.
    그때는 전혀 좋아하는 마음이 없었고
    가끔씩 하던 사교파티에서 그 일본인 친구를 만나, 밤에 단둘이 이야기했는데
    달에 비친 눈이 너무 이뻐 사랑에 빠졌어요.. 
    그 이후로 매일 문자하고 사소한것부터 고민거리 서로 털어놓는 사이가 되었어요.

    정말 정말 좋아했어요.
    그 친구가 기분이 안좋으면 학원도 땡땡이치고
    근처 공원에 가서 대낮에 맥주도 마시고 그랬어요.
    그냥 둘이 있는게 너무 좋았아요

    그 후 2주후 제가 친구에게 "나 쉐어하는 누나들하고 여행갈껀데 너도 올래?"
    라고 물어봤는데, 그친구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누나들에게는 제가 여행하면서 그 친구과 단둘이 있고싶다고 이미 말해놔서
    친구한테도 누나들은 따로 돌아다닐꺼고 나랑만 같이 있을꺼야 라고 말했어요. 데이트죠 데이트
    그리고 거기에는 정말 이쁜 장관도 많고 고백하기 좋은 장소도 많다고 하길래
     
    그리고 저는 그 친구에게 그곳에서 고백을 해야겠다! 라고 다짐했죠.
    하지만 먼저 그 저에대한 친구의 마음은 어떤지도 궁금했어요.

    여행가기 단 하루전에 어학원클럽 파티가 있었어요.
    시작이 오후 11시인데 다음날 여행을 가려면 적어도 파티에서 새벽 12시 30분에는
    나와야 그친구도 집가서 자고 새벽 6시에 일어나 7시에 만나서 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이였어요.

    12시 30분이 되자 그 친구를 데리고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그 친구가 버스타고
    가는 걸 보고 집가려고 했죠.
    근데 버스가 2시에 온다네요? fuc*********************
    날씨도 추워서 그친구는 잠온다니까
    겉옷벗어서 그 친구 덮어주고 저는 그 친구에 "내 어깨 기대서 자"
    하고 난 뒤에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렸어요.

    버스가 오늘걸 보고 그 친구를 깨웠죠, 
    그리고 그 친구 얼굴을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운거에요. 
    양쪽 볼에 빨갛게 되서...

    이마에 뽀뽀했어요.
    그리고 걔는 아무 표정변화가 없는거에요?!
    갑자기 뽀뽀해서 제가 싫으면 표정이 안좋을텐데
    웃네요? 

    그래서 저도 용기내서 나한테도 뽀뽀해달라고 하니까
    볼에 뽀뽀해준거에요..

    아! 됬다!! 내일 여행가서 고백하면
    끝나겠다!! 하고 그 친구 버스타는 거보고 집갈때까지
    전화했어요.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래서 그 다음 여행날
    고백을 했어요.

    정자에 앉아서 
    그 친구가 "요즘 너 나 많이 찾는거같아, 애들도 너랑 나랑 많이 친해진거같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누구는 너희들 커플이냐고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제가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는데?"
    "... 커플아니라고 이야기했지, 근데 우리가 이렇게 많이 만나도 될까?, 너 기분 안나쁘겠어?"
    " 기분 왜 나빠 ㅋㅋㅋ 나 너 좋아하는데(cause i love you)"
    "응?? 너 나 좋아한다고(you like me?)?" 
    "아니 나 너 사랑한다고, 좋아하는게 아니라(i love you not like you), 이해안되? 일본어로 해줄까?(아이시테루 ~~)"
    ".... 너 나 남자친구 있는 거 알잖아."
    "응 알아 근데 난 너 사랑해, 미안하지만 니 남자친구는 일본에 있고 난 여기에 있어, 
    그리고 넌 나에게 맨날 니 남자친구때문에 불평불만하잖아. 나는 너가 니 남자친구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거 보기 싫어."
    "근데 나는 남자친구가 있어... 지금 yes라고 대답하기는 힘들어.."
    "그럼 no인거야?"
    "........"
    "알았어 니 대답 기다릴께 꼭 오늘 대답할 필요없어"

    이렇게 끝났어요.
    저는 여행 도중에 고백한거라 그 친구를 계속 봐야되는 상황이였고
    누나들은 어떻게 됬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 잘안됬어요" 했죠

    무튼 이렇게 여행이 끝나가는데 정말 
    끝내주는 경관이 있는 거에요!!

    그거 보고 가자고 해서 그친구랑 같이 앉아있었죠.
    껴안고 있었어요. 바람이 워낙강해서

    누나들이 고백받아준거 아니냐고 할 정도로 고백이후에
    별 달라진 행동이 없는 거에요.

    서로 껴안으면서 제가 "얼마나 니 대답 기다려야되?"
    그 친구가 " 잘 모르겠어"
    저는 "알았어,그럼 난 기다린다, 근데 말이야, 어제 왜 나한테 뽀뽀했어?"
    "? 너가 먼저 이마에 뽀뽀했잖아"
    "그니까 난 너 좋아해서 뽀뽀했지, 그럼 넌 뭔데?"
    "버스 기다리는거 고마워서, 감사의 표시로 했어"
    "??? 그게 말이되? 감사의 표시라니... 그럼 넌 다른 남자한테 그렇게 할 수 있어?"
    "응, 할 수 있어 솔직히 어제 나는 좀 기분이 이상했어"
    ......

    이렇게 끝이 나는군아 라고 생각했죠.

    차를 타고 집가면서 그 친구가 너무 졸려보이길래 
    제 다리에 머리를 올리고 잤거든요.

    이러면서 
    "왜? 그러지... 내가 차인건가 안차인건가..."

    그리고 저는 그 몇일 후에 그친구랑 또같이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제가 "대답이 늦네? 대답해줄 수 있어?"
    그 친구가 "내가 no 하면 다 끝나는 거지?"
    "당연한거 아냐?, 근데 니가 no해도 난 포기 못할 꺼같아"
    "왜?"
    "왜 라니, 널 좋아하는데 뭔 이유가 있냐, 그리고 난 다른사람 못 사랑 할 꺼같아."
    "왜?"
    "다른 사랑을 해서 또 상처받을 까봐.."

    그 이후에 그 친구가 울더라고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저도 울게되더라고요
    그 친구는 다 지 잘못이라고 하고 
    저도 왜 제가 이말을 했는지.. 하면서 미안하다고하고...

    이 이후에 저는 온 갖 질투를 다 한거같아요.
    다른 친구관계도 다 망가지고 밑을 달리고 있었죠.
    그리고 파티가 있을때마다 그 친구가 있으니까
    계속 그 친구 근처에 있었고 그 친구도 저를 안좋게 안봤으니까요.

    그렇게 있다가 또 여러번 싸웠어요.

    단둘이 있을때는 서로 손잡고, 포옹하고 어깨동무하고
    단둘이 여행가고 그러니까
    그게 문제였던것같아요.

    도데체 우리 관계가 무슨 관계일까
    커플도 아니고
    아직 키스도 잠도 안잤는데, 


    왜... 그런 관계인가...
    그 친구는 남자친구가 저에 대해서 말을 한적이 없데요.
    단 한번도요. 말하면 끝나거든요. 워낙 커플처럼 지냈으니까

    근데 또 그 친구는 자기네 부모님께는 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같이 찍은 사진도 보내고 그런다는 거에요...

    뭔 상황인지 읽혀지지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저번에는 단둘이 바다도 보러가고
    해변가서 수영도 가고 가서 맥주마시고 고기도 구워먹고

    제가 우리집을 자주 초대해서 같이
    저녁도 먹고 그랬거든요,.
    제가 음식하면 그 친구가 백허그하는데
    아 그게 미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관계가 너무 짜증나는거에요 지금은
    옛날에는 어떻게든 그 친구를 잡으려고 했는데
    더 이상 연인이아닌 그냥 친한친구다 보니까
    감정도 서서히 줄어드는 거같고, 
    이 친구랑 해야 할 게 많은데 
    만약에 다시 고백해서 차이면 
    저는 더 이상 그 친구 못보거든요.
    아니 제가 못 보겠어요.

    다른 친구들 만나면 그 친구들은 저에게 " 그친구랑 잘 되가? " 거의 10번은 듣는거같아요.
    "잤어? 뽀뽀했어?"
    아예 안했는데 그 질문들이 짜증나더라고요.

    제가 결정을 해야되겠죠?
    어떤 말을 해야될까요.... 
    제 친한 친구들은 "난 너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더 이상 이런 감정 느끼기 싫어, 너도 알다시피 나 너 좋아해"
    이렇게 이야기하라는데..

    저는 중요한게 그 친구가 정말 거절을 할 까봐 정말 두려워요....
    진짜 좋아하거든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상처받을 준비 됬습니다. 



     
     

    출처 3개월간의 속사정
    恥其言而過其行의 꼬릿말입니다
    정말 좋아한다.
    너가 내 침대에 누웠 피곤해 잤을때
    그렇게 안이쁠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친구사이라도 뽀뽀는 
    너가 처음이야.
    난 너에게 너를 좋아한걸 포기했다고 이야기했지만
    절대로 포기한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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