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로 가입해 적응하느라 눈팅만 하던 여징어에요.
가입인사도 올림겸 예전에 만들어 본 그루트 올려봐요.
사실 영화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보고.. 춤추는 그루트 피겨린이 엄청 가지고 싶었거든요.
근데 찾아보니 이런 조그마한 놈이... 한화로 약 6만 7천원 정도 한다 그래서;;
식겁하고 직접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죽이되던 밥이 되던ㅋㅋㅋㅋ
일단 준비물들!
전 다스 에어드라이 클레이 한팩과 동네 문구점에서 이것저것 마구 사제꼈습니다.
클레이 작업은 첨이라서 그냥 초보자 클레이 세트를 몽땅 사버렸어요^^;
총 한 $50 정도 든 듯? 피겨린 두개 만들 분량이니까 배보다 배꼽이 크진 않아요ㅎ
일단 클레이를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얼굴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위에 나무카락들은 어차피 나중에 다듬을테니 일단 대충 얇은 가닥들로 뭉쳐서 붙여줘요.
너.. 너무 입체적으로 만들었나요..ㄷㄷ
2D 느낌나게 다시 고쳐보았습니다.
좀 더 동글동글하게!
여기서 몸통을 조물딱 조물딱 해서 붙여줍니다.
그루트 만들기로 결심했을때 그 나무 결?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걱정 많았었는데,
왠걸.. 클레이가 굳으면 저절로 나무 질감이 되더라구요ㅋㅋ
나무카락이 부족해서 더 심어줬어요.
이제 팔을 붙여봅니다.
이 부분이 제일 힘들었어요ㅠㅠ철심같은걸 하나도 안 쓰고 만들어서 무게때문에 팔이 자꾸 떨어져나갔거든요..
양쪽을 대충 맞춰본 모습.
그리고 말립니다!
이제 그루트를 심어줄 차례.
예쁜 화분하고 흙을 준비해요.
쑥쑥 자라라고 좋은 흙 마련했습니다.
쓱쓱 흙 담아 넣어주고, 이끼나 돌같은거 있으면 그걸로 장식도 해 봐요!
중간, 색칠 작업하느라 깔아놓은 종이에서 발견한 컴퓨터하는 여징어의 자화상.
덕심이 발동할수록 더 진지해지는 눈빛.
이제 색칠할 준비를 해요.
나무라보니 간단하게 갈색, 고동색, 까만색, 흰색, 그리고 초록색만 구입했습니다.
팔레트에 다 짜 놓고 완벽하게 마른 그루트를 준비해요. (다 마르는데 하루정도 걸린듯?)
슥삭슥삭 색칠해줍니다!
전 완벽보단 일단 덕심에 질러놓고 -> 만들다 귀찮아짐 주의라...;
대충 슥삭슥삭 칠했어요.
초록 덕후라 원래 그루트엔 초록이 거의 없지만 이끼? 표현도 해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금 보니 초록 더 많이 쓸걸 그랬어요.
대충 마무리가 됐습니다!
수전증이 있어서 눈은 제가 못 찍고..
오빠가 찍어줬어요.
확실히 찍기 전이랑 찍고 난 후가 다르더군요ㄷㄷ...
그루트 4종세트ㅎ
사실 진짜 색깔은 이것보다 더 어두워요.
진한 고동색정도?
만드는데 의외로 그닥 힘들지도 않고...
타디스 만들어놓은 것도 있는데 다음엔 그거 들고 올게요ㅎㅎ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