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에세이나 자기계발류는 염세적인 태도나
열등감 그리고 우울감이 심할때 읽으면 좋아서 읽어요
소설은 그 안에 빠져들게 해서 일상에 활력을 주고요.
전문서적이나 인문고전은 어렵지만 도전하는 맛이 있구요.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읽으면..
뭔가 내게 발전이 있지 않을까 재미는 없었지만
사피엔스를 읽었으니 내 생각이 더 깊어지진 않을까
이런 기대심리가 있어요. 꾸역꾸역 플라톤을 읽고
심리학 책을 읽으며 기대를 해요

소설도 톨스토이의 대작을 읽었으니 괜찮겠지
뭐 이런게 없지않아 있어요. 책의 가치를 비교하진
않으나 읽으면 유익할 책이란 것은 인식하고있어요.

온전히 내 유희를 위해 읽지도 그렇다고 정말
내 성장을 위해 읽지도 않고 그런거같아요.

수험생시절 몇장을 아껴가며 읽었었고
해리포터 다음권을 두근두근해하며 읽을때랑은 달라요.

재밌고 흥미롭지만 펼쳤으니 끝내야지라는 마음이 더 커요.
정말 이게 뭐지라는 마음으로 책을 택하기보단
스테디셀러로서 고전으로서 유명함으로서 증명된
서적들을 고르게 돼요. 제게 도움이 될까봐..

그냥 연휴 내내 책 읽다가 문득 억지로 붙잡고있어서
글을 써봐요. 참 저는 원래 책읽는걸 좋아했는데..
취업하고나서 독서량이 0에 수렴하게됐고
머리가 굳어가는게 느껴지구 삶도 좀 피폐해져서
다시 책을 찾았어요. 잘 돌아가는지는 모르겠네요ㅠㅠ

주절주절 글 써봅니다.
여러분에겐 책이란 독서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