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미국에서 주립간호대 다니는 1인으로 미국에선 간호사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어떤 대접을 받는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글을 적어봅니다.

1) 여긴 대부분 간호사들은 시급제 입니다. 한국처럼 월급 형식이 아니라 시급제라 1분 더 일한것도 paycheck 나올때 다 계산 해서 나옵니다. 

2) 병원, 왠만한 요양원들은 2교대로 하루 12시간 일합니다. 일주일에 3번 일하면 full time으로 거기에서 더일하게되면 초과수당과 병원들이 제시하는 보너스를 받게 됨. 
예) 제가 일하는 병원 1년차 간호사들은 한시간에 24달러를 받습니다. 초과 근무가 들어가면 한시간에 15달러 보너스가 나오구요, 그래서 총 초과근무가 들어가면 시간당 24x1.5 = 36 + 15 = 51 달러를 받습니다. 초과수당은 어딜가든 100퍼 센트 받는데 보너스는 병원 나름입니다.

3) 밤에 일하는 간호사들은 돈을 더 받는다 (이건 한국도 그럴듯)

4) 여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서로 도우며 일합니다. 간호조무사 일 따로 간호사일 따로 선을 그어놓는게 아니라. 간호조무사가 바쁘면 간호사가 똥 오줌 치우는거 도와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5)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되게 좋다. 직업이 뭐냐 물었을때 간호사라고하면 사람보는 눈빛이 달라질때가 많음 ㅋㅋㅋ.

6) 안정적이다. 자기 일할거 하고 농땡이만 안치면 상사 (charge nurse) 눈치 볼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지할일만 하면 끝!

7) 간호사에서 전문 간호사( nurse practitioner)로 갈수가 있다

8) 연봉이 일 힘든거에 비해 쌔다. 저희 병원 1년차 간호사 일주일에 3번 일하고 연 5000-5500 밤에 일하면 연 6000-6500. 돈 더벌고 싶으면 더일하면됨.  

더 있을거같은데 지금 생각나는건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