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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1109
    작성자 : 기린스
    추천 : 19
    조회수 : 2838
    IP : 211.36.***.2
    댓글 : 106개
    등록시간 : 2017/08/10 02:43:14
    http://todayhumor.com/?baby_21109 모바일
    친구가 11개월짜리 아기를 혼내요
    안녕하세요 
    저는 24살이구요 제 동갑 친구중에  아기엄마가 있어요
    오늘 식당에 갔는데 아기가 울먹울먹 하다가 한번 응애 하고 소리내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그럴수도 있지 그러려니 했는데
    친구가 무서운 표정으로 " ㅇㅇㅇ(아기이름). 누가 소리를 질러?" 이러더라구요
    아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엄마 얼굴 보는데 뭔가 기분이 그랬어요
    아직 말도 못알아듣는 애긴데 뭘 그렇게까지 하냐니까
    얼마전에 이런일이 있었대요

    롯ㅇ마트 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음식을 가져와 앉았는데
    아기가 갑자기 응애 하고 소리를 질렀대요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해서 아기 안으려고 보는데
    옆 테이블 남자가 갑자기 쌰럽!!!!!!!!!!!이러면서 소리를 지르더래요
    친구가 그걸 듣고 그 사람을 보니까 허공보면서 자기들한테 한거 아닌척
    하더래요
    주변에 자기랑 아기밖에 없었고 아기가 소리 지르자마자 한거라 확신했대요
    제 친구라서 그런게 아니라 얘가 애 낳기 전에도 남들 눈치 엄청 보고
    민폐일까봐 막 전전긍긍하는 애거든요
    식당에서 우는게 안달래지면 들쳐업고 나가는 애에요
    근데 일주일만에 집밖에 나와서 밥한번 먹는데 그런일 당하니까
    아기가 또 욕먹을까봐 조용히 시킬수밖에 없다더라구요

    그 말 듣는데 아 요즘 엄마들 진짜 눈치보면서 사는구나 싶었어요
    아기 엄마들한테 너무 엄격한 잣대 들이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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