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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20991
    작성자 : 또로링
    추천 : 11
    조회수 : 1252
    IP : 180.70.***.128
    댓글 : 67개
    등록시간 : 2017/08/03 02:20:15
    http://todayhumor.com/?baby_20991 모바일
    아들인게 뭐 어때서요
    처음 임신임을 밝혔던 7주때
    시댁에 임신이라 말씀드렸더니 시어머니는 딸이었으면 좋겠다 딸을 낳아야한다 만약 아들이면 둘째 바로 가져서 딸 낳아라
    애가 이제 7주인데요
    12주 무렵부터 성별 나왔냐고 물으셨고 14주쯤 아들 확률이 높대요 하니까 성별 바뀔수 있다고..
    16주에 아들 완전 확정 꽝꽝꽝 하니까 혹시 뒤에 애 하나 더 있지 않냐고 쌍둥이일수 있는데 앞에 애가 가려서 안보이는거 아니냐시며 저를 많이 당황시키셨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얼른 낳고 키워서 돌쯤에 빨리 둘째 가지라고요..얼굴 볼때마다 전화 드릴때마다 하셨어요

    지인들한테는 16주 이후에 알렸는데
    헐 너 힘들어서 어떡해?
    아이고 요즘엔 딸이 대세야
    너 나이도 있는데 아들 어떻게 감당하니
    괜찮아 둘째 딸 낳으면 돼~
    정말 전부 축하해 라는 말보다 이런 말들을 먼저 한 뒤에
    그래도 임신 축하해 아들 딸 뭐가 중요하니 내 자식은 다 이뻐
    라는 말들을 하더군요
    주작 같나요?
    저도 제 아이가 아들이라는 이유로 저런 위로를 받는 상황이 믿어지지가 않았어요
    근데 뭐..그럴수도 있는게 지인들이 저 빼고 다 딸 엄마이거나 남매엄마였어요
    내 자식이니 가만히 있어도 이쁠텐데 딸들 애교까지 얼마나 이쁘겠어요..딸 찬양할만하죠
    사실 저도 성별 나오기전까진 은근히 딸이었으면 하기도 했으니까요ㅠ

    그렇게 제 아들은 아빠엄마를 제외한 사람들에게 그닥 환영받지 못하며 태어났어요
    백일전까지는 다들 힘들다고는 하지만 제 아들은 그저 힘든 수준이 아니라 보는 사람마다 전부 아기가 왜 이러냐고 이런애 처음본다고 할만큼 힘든아이였어요
    아기가 4개월이 될때까지 저는 누워서 잠을 자본적이 없고
    늘 아기를 안고 업고 계속 걸어줘야 해서
    하루에 15~20시간씩 계속 서서 지냈어요
    아기가 잘때도 배위에 올리고 저는 앉아서 30분 1시간씩 쪽잠을 잤구요..하루 수면시간이 다 합쳐도 3~4시간을 넘지 못했어요
    사람들이 아들이어서 그렇대요
    아들이어서 벌써 엄마 힘들게 한대요

    아이가 6개월이 지나면 이쁜짓이 점점 늘죠
    제 아들은 웃음이 그닥 없어요
    주변 아기들 백일전부터 방긋방긋 웃을때 제 아들은 거의 무표정이었어요
    웃어도 아주 살짝 씨익 미소 정도요
    꺄르륵 소리내서 웃지를 않았어요
    돌 가까워지면서 다른 아기들 짝짜꿍 잼잼 곤지곤지 빠빠이 같은 개인기가 늘어갈때도 제 아들은 안했어요
    7개월부터 정말 열심히 가르쳤는데 모방행동을 안하더라구요
    11개월에 드디어 짝짜꿍 하나 했어요
    이것 역시 아들이라 그렇대요
    아들이라 발달도 느리고 애교가 없다구요

    6개월에 배밀이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잘때 빼고는 정말 1초도 안쉬고 움직이는 엄청 활동적인 아이인데
    아들이어서 정신 사납다고요
    엄마 힘들게 한다구요
    나름 제 생각 해서 엄마 힘드니까 얌전히 있어야지 이런식으로 하는 말인데 뭐..결론은 역시 아들은 힘들어 로 끝나죠

    시어머니가 전철에서 돌 된 남자아이가 안녕하세요 빠빠이 하는걸 봤다면서 왜 얘는 그런걸 못하냐고
    할때 되면 하겠지요 라고 해도
    갈때마다 빠빠이해봐 아빠해봐 뭐해봐 뭐해봐
    못하니까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고 애 앞에서 대놓고 말씀하시고 딸이 아니라서 무뚝뚝하다고 하실땐 정말 너무너무 슬펐어요

    15개월이 되면서 잼잼 곤지곤지 안녕하세요 빠빠이 주세요 사랑해요 만세 같은 모방행동을 완벽히 했는데요
    희한하게 시댁만 가면 안해요
    그리고 아이가 시어머니를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
    아..원래 제 아들은 남자 특히 나이든 남자를 좋아하긴 합니다만...길 가다 처음 보는 할머니한테도 가끔 웃어주는데 시어머니한테는 잘 웃지도 않아요

    그리고 저는 둘째(라고 쓰고 딸이라 읽어요)압박을 받다 못해 니네들 피임하니??라는 말까지 시어머니께 들었답니다.....

    시어머니 딸에 대한 집착 이해해요
    저희 어머니 아들만 둘 낳으셨는데 그 아들들이 참..
    아주 아들스러운 아들들이예요(매우 긴 한숨)
    솔직히 가끔 어머님 보면 불쌍할때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은 그런 생각을 해요
    내가 이렇게 고생고생 키워놔도 커서 우리 신랑처럼 나를 대하면 많이 슬프겠다..싶은..
    딸이 엄마한테 잘하면 역시 딸이 최고다 효녀네 칭찬듣고
    아들이 엄마한테 잘하면 마마보이 소리 듣는 현실도 씁쓸..
    우리 신랑처럼 크면 와이프는 좋아할거예요
    아들이 독립 못하도록 품에 끼고 싶은 그런게 아니예요
    아들 대학까지만 딱 보내주고 바로 독립시켜서 니 알아서 살아라 한뒤에 저는 놀러 다니며 사는게 꿈이예요
    독립하고 집청소니 반찬이니 저 안찾았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한달에 두어번은 살가운 안부전화를 받고 싶고 일년에 두어번은 아들이랑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아들이 결혼하고도 그렇게 지내면 제 아들은 효자남편이라고 와이프가 싫어할수도 있겠죠...

    딸 키우는 엄마들은 또 다른 고민들과 걱정이 많으실거예요
    저는 절대 딸 아들 나누기 위해 이 글을 쓴게 아니예요
    그냥..오늘도 시어머니와 통화하다가 둘째(라고 쓰고 딸이라 읽어요)소식 물으시는데 아직도 환영받지 못하는 제 아들이 갑자기 불쌍해져서 길고 긴 하소연 하게 되었어요
    저랑은 반대로 아들 압박 받으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그저 아이가 와준것만으로도 모든 엄마가 축하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출처 딸 같은 아들도 많아요 라는 말이 너무 싫어요
    왜 꼭 "딸" 이라는걸 강조하는걸까요
    그냥 아들 그 자체만으로는 왜 칭찬을 안해주는걸까요
    하긴..우리 신랑 보면 아들 뼈빠지게 키워 뭐하나 싶긴해요
    엄마가 아프다는데도 왜 전화 한통을 스스로 안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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