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정신이 없으니 음씀체를 씀
본인은 레벨 150대에 경쟁전 40의 심해어임
사실 3승 7패로 처절한 37점의 배치고사를 보고 '이건 내 실력일리가 없어!!!!!!' 소리치다가 33점까지 시원하게 내려 앉았음.
배치고사 첫날에 다른 사람들 50점대 하는거 보면 당연히 나도 50점대일줄 알았음
엄마가 우리아들은 공부 잘할꺼야와 같은 믿음 수준이었지
하지만 현실은 밑도 끝도 없이 바닥을 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 유저 비중? 그표를 보면 대략 하위 5%에 속하는 점수라 충격에 한동안 빠대만 돌림
그러나 멘탈을 부여잡고 다시 경쟁전에 뛰어듬
사실 왔다가리 갔다리하다가 어제 4인큐 돌려서 연승하고 40찍음
그래도 심해는 심해지 뭐....본론은 지금부터임
심해는 다양한 어종들이 서식함
가장 많이 서식하는 어종은 남탓어임
다들 한조어나 겐지어가 많을거라고 생각하는데 남탓어가 압도적으로 많음. 이는 고렙, 쪼렙 신경쓰지 않고 고루 분포되어 있음.
이들은 픽할때는 아무말이 없으나 우리가 지고 있으면 활발하게 활동함.
애들은 게임을 하는건지 채팅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남탓어도 고수와 하수로 나뉘는데 고수는 남탓하면서 자기가 캐리하고 하수는 남탓하면서 자기가 자기 팀을 아작냄.
문제는 심해는 하수가 압도적으로 많음 ㅋㅋㅋㅋㅋ
두번째로 많은 건 역시 한조어임
애를 안본 판이 없음.
이 어종은 기본적으로 은신 기능과 자석의 성질을 지닌고 있는데 화물과는 같은 자성이라 절대 화물에 다가오지 않음.
아 물론 점령전에서 점령지와도 같은 자성을 지님. 오고 싶어도 올수 없는 슬픈 운명을 지닌거 같이 행동함.
자주 하는 말로는 [내가 몇금인데...] 등이 있음.
추가시간이 있어도 열심히 밖에서 뿅뿅뿅 쏨
뛰어난 은신기능으로 인해 아군에게는 보이지 않는데 적군에게는 잘 보임. 신기함.
물론 개쩌는 한조님들도 계심.하지만 여기는 심해라는거.....(10명 만나면 한명은 잘함.)
세번째는 최종병기 바스티온어가 있음
공격과 수비, 점령, 거점을 가리지 않고 불리해지면 자주 튀어나옴. 근데 강력크함.
심해계의 상어랄까.
필자는 3바티 2톨비에 바스러져간 수많은 심해어들을 보았음.....
다음은 심해에서 정말 보기 힘든 어종에 대해 이야기해봄.
첫째 라인어
나도 라인을 하긴하지만 이건 하고 싶어서 한다기 보다는 어쩔수 없이 하는것임. (물론 난 라인이 모스트..)
다들 딜러 픽하고 룰루랄라 손가락 빨고 있으면 한숨쉬고 하게 됨.
근데 힐러보다 라인 하는 사람은 정말 없음......
경쟁전에서 어쩔수 없이 라인하다가 라인이 주캐가 되는 경우도 생김.
그리고 의외로, 정말 의외로 라인이나 힐러 잘하는 분들이 많음.
왜 이 점수대에 있는지 이해가 안되는 탱, 힐 장인들이 있음.
둘째 메르시어, 루시어
루시어는 상대적으로 좀 많음. 근데 메리시어는 별로 없기도 함.
주로 천성이 착하며 인정이 많고 정의감에 불타며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 우수한 종족임.
심해계의 희망이자 횃불이랄까.
그리고 기본이상은 함.
종종 미친듯한 부활을 보여주는 메르시를 볼 수 있음.
많은 사람들이 하는 착각중 하나가 심해는 못할것이다 라는 것임. 근데 잘하는 사람도 진짜 많음.
본인이 같이 빠대 돌리던 지인들의 경쟁전 점수가 50~65점 대임.
(지인들이 종종 놀림....하..)근데 간혹가다가 60점 이상인 분들보다 잘하는 사람들이 진짜 있음. 그리고 생각보다 별들이 많음. 투스타도 있고 쓰리스타도 있고.
확실히 템렙 높은 사람들이 픽도 유동적이고 실력도 좋은 경우가 많음(고정된건 아니지만)
그래서 우리편에 별들이 많으면 높은 확률로 이김.
그리고 다들 공격이 유리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이곳에서는 수비가 유리해지는 기현상도 생김(그거슴 바로 바스티온어!!)
그리고 본인은 늘 경기 시작하기 전에 화이팅하고 필요한 픽 내가 하겠다고 화기애애하게 시작함.
하지만 심해에서는 그러다가 조롱 받는 경우도 많음
착한척 하지 말아라, 여기는 심해다, 니 레벨에 여기에 있냐....등등
저번에는 경기 지고 전체쳇으로 수고했다고 하니
"응 수고했어! 앞으로 계속 패배해라~"
이딴식으로 싸지르는 애들도 많음.(물론 신고는 다 함)
그리고 심해 탈출은 솔큐는 힘든듯....특히 탱힐은 꼭 3~4인큐 하시길 추천.
본인도 35~37에서 몇주째 솔큐로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어제 다인큐 초대받아서 1,2시간만에 연승하고 40찍음.
빠대할때부터 솔큐 돌리면 라인 잘한다고 친추도 오고했는데 경쟁전 라인 승률이 30퍼대였음.....
그래서 솔져를 시작하게되었다는 슬픈 전설이.....
아직도 심해인 40점대이지만 심해인들 모두 모두 힘내시길 기원하겠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