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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사 예비역으로 전시상황시 계급 정년에 따라 소집대상으로 분류된 자원으로
얀센백신 접종 대상자이기에 신청해서 10일 접종을 실시 했습니다.
체질은 평소 알레르기 반응이 빠르고 또 약 복용시 흡수율이 높은지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며
상한 음식등을 조금이라도 잘못 먹으면 바로 1시간 이내에 복통과 설사를 유발할정도로 대응이 빠른 체질입니다.
정말 배가 계속 허기진다는게 유머 포인트
아침을 든든히 먹고 10일 11시 예약 병원 도착 (타이레놀은 차에 미리 구입해놓음)
신분증 확인 간단한 문진표 작성 후 화이애애한 의사 선생님과의 문진 및 대화 (대화라 쓰고 피부보습제 영업이라고 읽는다..)
끝에 처치실로 이동 간호사 선생님의 얀센은 1회 접종으로 끝입니다 라는 안내와
접종 안내 프린트물을 받고 읽는 도중 따끔합니다 라는 말씀과 함께 접종(토끼그림있는 반창고 붙여줌 문지르지 마세요^^)
15분 타이머를 손에 들고 방역수칙 때문인지 드문드문 놓여진 의자에서 15분 대기 아무증상 없음
이거 별거 아니고만 타이레놀은 괜히 약국 두곳이나 방문해서 귀찮게시리 안먹어 ㅋㅋ (후회막급)
접종 2시간 후 10일 오후 1시경 (점심식사)
접종 맞는 팔 부위가 뻐근해지면서 통증시작 (참을만함)
접종 3시간 후 10일 오후 2시경
배가 고파짐... 인터넷에 백신 부작용이 배고픔이라는 글을 웃으면서 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온갖 군것질 시작 빵 샌드위치 음료 과자 등등등
접종 5시간 후 10일 오후 4시경
팔 부위 통증은 가라앉는 듯 하나 손목 발목 팔꿈치 오금 허리등 온갖 관절에 통증시작 + 배고픔
백신이 얼마나 독한지 입안 및 땀 냄새에 백신 냄새가 날 지경.. 입안이 미각이 반쯤 사라진 느낌
물을 자주 마시니 증상이 조금 완화되는 듯함
접종 7시간 후 10일 오후 6시경
관절 통증은 가라앉는 듯 하나 발열이 시작됨 + 덤으로 또 배고픔..
간단한 한식으로 배를 채움 그러나 또 배고픔.. 핫바 5개 먹음..
식사 후 발열이 가라 앉으면서 오한 시작..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타이레놀 한알 복용
접종 12시간 후 10일 오후 11시경
억지로라도 잠을 자려고 했으나 말똥 말똥 잠이 안옴
발열과 오한은 약기운에 사라졌는지 완화 됐으나 이번에는 근육통이 하체쪽으로 쏠림 (의자에 오래앉아 있어서 그런듯)
온몸이 무기력해지는 증상으로 타이레놀 한알 먹고 억지로 잠듬
밤새도록 4~5명이 잘근잘근 밟는듯한 느낌으로 온몸에 근육통 뒤척일때마다 아파서 잠을 한숨도 못잠
너무 몸이 아파서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아침에 눈을 떠서 멍하니 천장쳐다보면서 한시간을 누워있었음..
접종 24시간 후 11일 오전 11시경
발열 오한 근육통 사라짐 아침식사 하고(타이레놀 복용) 출근했으나 또 배고픔 계속 배고픔..
두통이 시작됨 골이 울린다는 표현이 맞을듯 고개를 심하게 움직이면 뇌가 울리는것 처럼 띵한 증상
오전 오후까지는 미약했는데 저녁시간이 돌아오니 약기운이 떨어진건지 두통이 심해짐 조기퇴근
접종 34시간 후 11일 오후 9시경
전날 잠을 못잔 이유로 일찍 취침 (미리 타이레놀 한알 복용)
잘때 뒤척일때마다 골이 울려서 잠을 설침
접종 48시간 후 12일 오전 11시경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 사라짐 너무 피곤해서 출근후 2시간 취침
언어기능쪽에 이상이 생겼나 싶을정도로 언어구사율이 떨어짐
머리속에서는 분명이 뜻을 알고있는 단어였고 구사하던 단어였는데 대화를 하면서 어.. 그.. 뭐지.. 그거.. 이런 생각이 안남
(부동산관련 직종인데 상담에 무지 애먹음) 브레인포그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는것 같음
이때까지 있었던 입안 , 땀에서 나던 약 냄새가 어느정도 사라짐 이때 미각이 돌아옴
접종 69시간 후 13일 오전 8시경
질병관리 본부에서 카톡 메세지가 들어옴 1차 이상반응 신고안내
39도 이상 고열 두드러기 발진 부기 알레르기반응 접종부위 통증 발열 피로 근육통 발생시 이상반응 신고
접종 72시간 후 13일 오전 11시경
모든 증상이 전부 다 사라졌으나 발진 (두드러기) 증상을 보임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음
심한 증상은 아니어서 경과 관찰하며 놔둠
접종 75시간 후 13일 오후 2시경
발진 증상 포함 모든 증상 다 사라짐
결론
타이레놀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꼭 구비해놓고 드셔야 합니다.
물 손 닿는곳에 항상 놔두시고 계속 드세요 증상 완화에 도움 됩니다.
배고프다는 백신 후유증 정말 농담 (장난) 아닙니다 정말 계속 배고픕니다. 웃고 무시하고 욕한거 죄송해요ㅡ,.ㅡ;;
다른건 참을만 합니다만 근육통은 정말 힘듭니다. 누가 잘근잘근 밟는것 같이 아픕니다.
코로나 걸렸을때 증상을 미리 약하게 다 겪어본것 같습니다. 정말 무서운 전염병인걸 새삼 다시 느꼈습니다.
몸이 아픈건 얼추 몸살이나 감기등으로 경험해본 상황이니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한데
브레인포그(?) 현상이 나타날때는 정말 덜컥 겁이 나더군요 바보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마스크 방역수칙을 더 열심히 지키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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