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루와 나루아부지입니다.
요즘 일 때문에 퇴근후 즉시 뻗어 버리고 있는 통에 컴터 켜기도 쉽지 않네요.
해마다 8월 26일.
어제는 나루의 5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좀 늦었지만
그리고 좀 쑥쓰럽지만 아까 나루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습니다.^^;;
퇴근하면 녹초가 되어 버리는 통에 요즘 잘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언제나 변함없는 애정과 애교와 간드러지는 목소리를 들려주는 나루.
솔직히 이제는 고양이라는 생각은 사라지고 그저 같이 살고 지내는 식구 이상이 되었죠.
사람으로 치면 30대 중반 정도라는데...
나중에...(그런 세상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말이 통하는 다른 세상에서 만나면
밤새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섭섭한 것도 많고, 내가 잘 못해준 것도 많은데 너는 왜 언제나 변함없이 나에게 애정을 주었냐고 말이죠 ㅎㅎ...
큰 맘먹고 장만한 캣타워는 독성 뺀다고 거의 한 달 가까이 햇볕 들어오는 베란다에 내놓은 상태구요..(이제 냄새는
거의 잡은 것 같습니다만 조금 더 있다가 들여오려고 합니다)
만날 올라가 있는 냉장고 위에서 철퍼덕 내려올 때 관절 다칠까봐 깔아놓은 숫자패드와 매트...
처음엔 무척 낯설어하더니 이젠 스크래쳐로 이용하기까지..ㅎㅎ
그리고 요 며칠 전부터는 번호를 꺼내 놓은 놀이까지...
(매일 꺼내놓은 번호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
나루는 항상 변함없이 잘 있습니다~
생일 축해한다 나루야. 오래오래 잘 지내자..
네팔 가기전부터...네팔 가서도...그리고 지금까지 ... 뗄레야 땔 수 없는 오유 동게에
나루의 생일 소식을 알립니다.
나루는 이제 다섯살이 되었답니다^^
- 나루아부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