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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reeboard_1800615
    작성자 : 무적하하
    추천 : 3
    조회수 : 841
    IP : 203.249.***.34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8/09/17 11:23:46
    http://todayhumor.com/?freeboard_1800615 모바일
    신천지에 빠져나왔습니다.
    옵션
    • 창작글
    1.여기에 온 과정
    작년 겨울방학때 교수님께 과제를 제출할 것이 있어서 학교에 갔습니다

    교수님에게 과제를 제출하고 시간이 남아서 학교카페에 있었습니다

    당시에 조교했던 친구가 커피심부름하러 카페를 방문했고 거기서 우연히 만나서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랑은 조별과제하면서 친해졌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뒤 옆사무실 조교자리가 비웠다고 하면서 저를 그 팀장님에게 추천했고 

    저도 조교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뒤 서점에 가자해서 같이 갔고 거기서 친구가 예전에 가르쳐줬던 교수(시간강사)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주변 카페에서 30분동안 대화를 했고 다음에 보자고 했습니다.

    2주뒤에 약속이 잡혔고 거기서 대화를 하다가 고민을 얘기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동료강사가 있는데

    청년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대화하면 좋겠다해서 약속을잡게 되었습니다

    일주일뒤 약속이 잡혔고 XX역 한 카페에서 만났습니다

    거기서 만나서 하브루타공부를 한다면서 성경에 대해서 공부한다고 했습니다

    (과정은 1년이었고 월화목이었습니다)

    그분이 자기소개를 했을때 서울 명문대 XX학과를 나왔고 미국유학하다가 이교육법을 배웠고 이교육법으로 돈을벌고 있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달정도 성경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나보다는 전문 강사한테 배우는게 좋을거 같다고 근처에 강의가 열렸다고

     거기서 공부하는게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시험과 면접을 보고 들어가야하고 그래서 문제와 답을 주고 외우게 했고 면접날 시험을보고 

    거기 강사와 면접을보고 합격을하게 되었습니다.

    강의실에 가니 40명정도 있었습니다. 근데 저는 들은지 3일만에 떨어뜨렸습니다... 친구는 계속 듣고 있구요

    근데 거기서 끝냈으면 되는데 제가 거기서 고민하다가 한번더 들어보자 해서 한번 더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을 면접준비를 했고 집근처 강의하는데에 합격을 해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두달째가 되었습니다...
    (강의는 10개월과정이고 월화목금이었고 시간은 오전반(10~13)과 저녁반(19~22) 이렇게 나눠져 있습니다)


    2.이상한 낌새를 느낀 계기
    이번주 수요일에 심심해서 나무위키를 하다가 신천지를 검색하게 되었고 

    거기서 교리부분에 비유에 대해서 배운다라고 써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너무 이상해서 구글에 '신천지 월화목금', '신천지 씨' 이런거 검색하다가

    구리이단사무소라는 곳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 자료를 보니 강의 때 그렸던 그림이 똑같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서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구리이단사무소에 전화를 했고 

    그 분이 거기 신천지이고 일단은 교회사람과 가족에게 말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교회분에게 제가 몰래 찍은 노트 몇장을 보여주면서 여기 신천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를 일단 안나갔고 금요일 쯤에 전도사, 친구에게 "나 신천지 같아서 못듣겠다"라는 

    카톡을 남겼습니다...

    거기서 처음부터 인터넷을 절대로 보지 말라고 가르키고 바다와 같다 거기는 선악과 같다는 말에

     검색을 안해봤습니다...


    3.목요일~지금까지의 상황
    일단은 여기를 소개 시켜준 선생님께서 어제 한번 보자고 하시더라구요....

    집근처 강의실에 카페가 없어서 일단은 강의실 옆에 소그룹실에서 만났습니다...

    그 선생님이 "너무 서운하다, 5개월동안 왜 말안했냐, 내가 선택권을 줬을때 왜 그땐 거절 안했냐, 

    5개월동안 본 나보다 이름 모르는 그사람 말을 믿냐, 이거 안들으면 너한테 변화가 있겠냐" 이런식으로 말했고

    저는 그걸 들었지만 성경에 대한 실망감, 교회에대한 실망감으로 "이제 성경을 못 믿으니 안듣겠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이 가시면서 전도사님과 얘기해봐라 해서 전도사님과 얘기를 했습니다...

    그분도 "이거는 신천지에서 배껴쓰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인터넷을 보지 말라고 했다.그리고 신천지는 감금하지 않냐" 이런식으로 말하시더라구요...

    그리고 "2달간 열심히 들은게 아깝지 않냐, 우리가 신천지 처럼 감금했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저도 "아직은 감금단계가 아니고 5개월부터 신천지라고 밝힌다고 들었다. 그리고 충분히 고민해보고 내일 보자"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너혼자 고민하면 백퍼 안나올게 맞지 않냐 여기서 고민하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머니도 걱정하시니 일단은 집에가서 고민하고 대신 인터넷을 안켜보겠다"라고 했습니다..

    일단 인터넷을 안보는 조건으로 오늘까지 고민하기로 했습니다....



    친구에게 금요일쯤에 전화를 하니 "혼란스럽다" 하면서 "내일 강의 같이 들으러가자"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토요일에 보강있는데 그때 전도사님에게 한번 물어볼게"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어이가 없긴 했습니다..... 신천지면 누가 신천지라고 하겠습니까 ㅋㅋㅋ

    그리고 걔는 저를 조교로 소개시켜준뒤 한달반뒤에 그만두었습니다(원인은 팀장님과의 갈등입니다)

    근데 이젠 성경말씀가지고 장난치는 것을 보고 회의감이 느껴지네요 ㅠㅠ 

    그리고 또 거기서 기성교회를 욕하는거를 자주 틀어줘요 예수교 세상은 밤이다, 한기총에 돈을주면 이단이 아니고 돈을 안주면 이단이다, 10당5락등 여러가지를 배워서 이젠 교회를 다니고 싶은 마음도 없어집니다....

    많이 힘드네요 그동안 잘해줬던사람들이ㅠㅠ 뭐 아직까지는 신천지인지는 모르겠네요..

    암튼 이제는 손절하고 나왔습니다... 전화는 계속오네요 카톡은 친구빼고는 다 차단했습니다..

    4.한국교회가 가야할길(추가)
    뭐 저는 교회를 잘 나가지 않았지만 5달정도 가까이서 보면 교회의 틈을 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한 문제점중 하나는 성경말씀이 없다는 겁니다...

    그냥 교훈적으로만 '이웃을 사랑해라', '착하게 생활해라' 그런 말만하지

    왜 하나님을 믿어야 하는지 이런거에 대한 말은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기성교회분들중에 정치나 그런것에 결탁하신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저도 다녔던 교회분이 너무 정치적발언을 많이 하면서 그런것에 대한 반발때문에 더욱더 빠졌던거 같네요...

    하지만 이제는 저는 교회로 다시 돌아갈 생각이 없습니다....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제가 생각한 기성교회의 문제+왜 신천지에 빠져드는지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무적하하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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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9/17 11:27:04  180.68.***.235  착한궁디Lv19  736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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