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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57359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3
    조회수 : 723
    IP : Y2NiY (변조아이피)
    댓글 : 12개
    등록시간 : 2018/09/04 16:52:39
    http://todayhumor.com/?gomin_1757359 모바일
    가정폭력...현실적 조언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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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오빠의 가정폭력 때문에 조언을 구해요
     
    친오빠는 인간 말종이에요 그냥 싸이코패스 같아요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속 썩이면서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집에 돈 훔쳐서
    오락실이며 피씨방 가더니 나중에는 도둑질도 여러번하고 남의 집 재산도 훔쳐서
    교도소도 몇번 갔다왔어요
    교도소에 있을때는 다시는 안그러겠다 뉘우치고있다 그러니 돈이며 생필품이며 보내달라 그래서
    저희는 가족이니까 열심히 챙겨줬어요
    언젠가는 철 들고 바르게 살겠지...
     
    근데 아니에요..
    그나마 아빠 살아계실때는 아빠 무서워해서 조심하는것 같더니
    몇년 전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와 저밖에 없으니까 본인 세상이더라구요..
     
    오빠가 신용불량자에요..
    본인 핸드폰값도 못내서 신용불량자인데, 엄마한테 말해서 엄마 명의로 핸드폰 쓰고있어요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갚겠다고..
    근데 이게 벌써 7년 넘었어요..
    그동안에 엄마 명의로 된 핸드폰도 게임 결제 잔뜩해서 500만원 채무 있는것도 엄마가 다 갚아줬어요
    지금  쓰는 핸드폰은 소액 결제 하나도 안되게 막아놨는데 이것도 불만이라고 궁시렁 거리면서 쓰고있어요
     
    오빠는 일년에 일을 두 달 정도 밖에 안해요. 나머지 열달은 그냥 일하기 힘들다고, 덥다고, 몸 아프다고 그러면서 집에서 놀아요
    집에서 놀아도 아무것도 하는거 없어요
    그냥 게임하면서 담배 피고..
    담배도 떨어지면 엄마한테 담배 사달라고 하고.. 안해주면 저랑 엄마는 괴로워요.
    본인 원하는거 해줄때까지 집 물건 부수고 가만있지 않거든요.
    오빠가 엄마 때린적도 있는데 엄마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참고 달래면서 여태 살아왔어요.
     
    근데 이제는 엄마 나이도 있고 몸도 아픈데 엄마가 일을 할 수 없어요
    예전부터 엄마가 오빠한테 엄마 나이 먹으면 일 못하니까 니 핸드폰 니 명의로 가져가라고,
    핸드폰 요금도 안주니까 돈 내기 힘들다고 했는데 그때마다 건성으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올해에도 지금이 9월이잖아요. 열심히 일한게 두달도 안돼요..
    핸드폰 요금 지 쓰는거 엄마한테 돈 꼬박꼬박 주는것도 아니고 생활비 한푼 보태는것도 없어요
     
    문제는 엄마가 참다참다 어제도 오빠가 일 안나가서 핸드폰 정지시켜버렸거든요
    오늘 새벽에 난리 난거에요.
    자기가 아파서 일 못간건데 감히 핸드폰 정지 시켰냐 (엄마 명의인데)
    가만두지 않겠다면서, 너네 잠 자지 마라 하면서 새벽에 온갖 난리 부루스 쳤어요
    핸드폰 정지 풀을때까지 자기가 가만있지 않겠데요..
    한시간동안 잠 못자게 괴롭히다가 오늘밤도 각오하라고 하면서 끝났어요..
     
    집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아침부터 제조체 먹고 엄마랑 둘이 자살할까 많이 생각했어요
    왜 난 이런 가족을 만나서 이렇게 괴롭게 살아야하는걸까 많이 억울해요..
    가정폭력은 정말 당해보지 않으면..아무도 이 괴로움을 몰라요
    경찰에 신고해보기도 했지만, 경찰은 가족끼리 알아서 잘 풀으라고 해요 그후에 뒷감당만 저희만 더 괴로울뿐이에요
     
    돈이라도 있어서 나가 살면 좋죠..
    근데 참 비참하게 돈도 없어요 생활고도 힘들거든요..
    고시원을 알아봤지만 솔직하게 여자 둘이서 나가 사는게 무서웠어요
    여자끼리 살면 범죄의 표적이 되니까...혹시라도 여자 둘이 사는거 알고 성폭행이나 다른 범죄의 피해가 있지않을까 무섭기만 해요
     
    정말로 이 고통은 오빠가 죽어야 끝날 것 같아요
    아니면 저랑 엄마가 먼저 죽던지..
    마땅히 숨어있을데도 없고, 돈도 없어서 원룸이라도 구하지 못하고..
    아침에 엄마가 살고싶지않다고 문자했는데 정말 같이 죽어야하나 많이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좋은지 앞이 보이질 않아요
    주변에 살인청부업자가 있으면 오빠 좀 죽여줬으면 하는 바램뿐이에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 해야 저랑 엄마가 하루라도 마음 편히 살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방법 아시는 분 조언 부탁드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8/09/04 17:12:40  121.187.***.138  보들라르  718019
    [2] 2018/09/04 17:18:06  39.123.***.73  바다끝  409086
    [3] 2018/09/04 20:18:31  123.214.***.106  행복행복하자  597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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