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탱게의 활성화를 위해 경전차의 기본전술에 대한 글을 적어봅니다.

마침 오늘 플레이한 리플레이중 가장 이상적인 경전차플레이가 있어 영상도 같이 올립니다.

말리노프카 맵의 경우 가운데 호수를 중심으로 시가지 방향에 작은 수풀이 있습니다. 이곳이 경전차의 등대스팟입니다.

무작정 전방으로 달려 '적 아티를 때려잡아주면 우리편이 편하겠지? ㅋㅋ'

이런 전술은 게임 초반에 남들이 보기엔 던지는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적들도 전략요충지로 전개중인데 작은 경전차 한대가 그쪽으로 뛰어든다면.....

1분 20초 경 제가 등대포인트에 들어갔는데 보통 등대포인트에서 사격은 절대 금물입니다. 영상처럼 애매한 위장때문에 스팟이 되지 않는 이상 사격은 절대 금물입니다.

저는 육감이 있어서 스팟유무를 쉽게 확인했습니다. 등대정찰시 육감이 있다면 조금더 수월한 정찰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위장을 찍고 숙련도 100을 찍으시면 전차장은 꼭 육감을 달아주시는게 생존에 도움이 됩니다.

부정확한 조준에 초탄이 빗나가고 바로 등대포인트에서 빠져나갑니다. 다른 수풀에 숨어 맵에서 모습을 감춘 뒤 다시 등대정찰을 나섭니다.

어리석게도 적군 레오파드가 스팟된 저를 재스팟 하려 나왔지만 아군의 TD에 의해 박살이 납니다.

적군의 경전차는 두대뿐이었고 제가 향한 라인의 경전차가 격파되었습니다. 그리고 적군의 주력은 헤비, 망설일 필요 없습니다 다른 경전차는 개활지쪽 라인에 있는게 확인되었으면 할일은 하나.

적 아티를 잡으러 가면 됩니다.

가기 전에 꼭! 스팟되어있는 전차의 수를 확인하고 갑시다.

영상의 3분 16초 경 적 베이스쪽에 헤비 한대, 언덕에서 베이스로 향하는 헤비 1대, 그리고 언덕에 격파된 전차 포함 6대, 그리고 이후에 베이스쪽에 한대의 중형을 더 찾습니다. 이렇게 되면 생존해 있는 전차의 숫자는 11 스팟되어있는 숫자는 9대 두대가 안보입니다. 그중 하나는 자주포일테고 설마 미듐이나 헤비가 자주포를 지키고 있을리는 없습니다.

설마 지키고 있다손 쳐도 AMX 13 90의 체력이면 탄약고 유폭이 아닌 이상 한발은 버틸수 있습니다.

영상 4분 정각에 적진 난입을 시도, 예측한것과 같이 자주포 한대가 방열중입니다. 영상에서는 기동간 사격으로 잡아내지만 최고는 발견즉시 멈춰서 사격하는게 명중률이 높습니다.

깔끔하게 적 자주포를 처리한 후 경전차의 할일은 두가지입니다. 잔존병력 위치확인, 라인 화력지원.

적 베이스에 남아있는 전차를 찾는거보다는 현 위치가 적군 주공의 바로 뒤이기 때문에 전장 화력지원을 했습니다.

라인의 적 병력을 전부 정리한 후, 즐거운 돼지몰이 시간입니다.

경전차라도 고티어일 경우 격파되면 수리비가 비싸기 때문에 되도록 살아서 전장에서 빠져나올수 있도록 합시다.

이큅의 경우는 등대정찰이 주력이시라면 쌍안경, 위장막 두가지는 필수입니다.

저의 경전 운용방식은 등대정찰보다는 기동정찰 후 빈곳 찌르기를 좋아해서 좀더 공격적이고 이동중에 사용 가능한 광학코팅을 장착했으며 클립트리 특성상 적재함 고장시 80초라는 재장전 시간의 패널티를 없애고자 습식 탄약고, 좀더 빠른 조준을 위한 구동장치를 달았습니다.

적재함의 경우는 클랜원과 소대플레이 중 달구지의 적재함 효율의 엄청남을 듣고 환풍기에서 바꿨습니다.

달구지 등 모듈 내구도가 약하고 재장전이 긴 클립주포라면 적재함이랑 궁합이 잘 맞는거 같습니다.

방금 영상이 경전차가 할 일을 모두다 들어있는 영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경전차의 기본적인 정찰방법과 정찰 후 게릴라전술에 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할수 있는 영상이라 생각하여 글을 써 보았습니다.

두서없이 막 적은 글이지만 오유 내의 모든 전차장분들께 도움이 될수 있을까 싶어 올립니다.

모두들 건승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