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진지 반년째인데도
늦은나이의 첫사랑이라 그런지 잘 안잊혀지네요ㅋㅋㅋ
23살에 처음으로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딱히 안좋은 일있었던건 아닌데 원래 제가 비관적이고 사람도 잘 못믿고 의심많고
사람한테 의지 잘안하고 표현도 잘안하고 무뚝뚝 그자체였는데
그아이를 만나서 많이 좋아졌어요ㅎㅎ
생전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해봤고 끊임없이 좋다는 말하고 애교떨고ㅋㅋㅋㅋㅋ
헤어진건 제가 먼저 헤어지자 그랬어요
너무너무 좋은데 힘들었거든요
좀 생활이 안정되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힘들고 피곤할때면 연락이 잘 안됐엇어요
몇번을 그러지 말라고 햇는데 원래 그랬던 사람이라 그런지 잘 안바뀌고 그러다보니
제가 매번 이해하고 잠수를 탔다가 몇일 뒤에 연락이 와도 아무일 없엇던것처럼 했지만
속으로는 그게 아니었어요 너무 힘들고 외로웠어요
사귀고 서로 좋아하는데도 외로웠어요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게 반복되니깐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해도 되는건지 의문이 들었고
고심끝에 헤어지는게 나을거라 생각해서 헤어지자고 했어요
아직도 이 결정은 후회하진 않아요
그냥 그 애의 목소리를 못듣는게 힘들지만요
그래도 계속 생각나고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지진 않네요ㅎㅎ
지금 반년이 지났는데ㅋㅋㅋ
제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헤어진 후에도 미련이 많이 남아서
가끔 행적을 찾아보고(카톡이나 페북)을 찾아보고
카톡이랑 번호는 지운지 꽤 됐지만 번호도 아직 기억나고.....
방금전까지도 페북 들여다보고 있엇어요ㅋㅋ
제가 너무 한심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제 페북을 없애버렸어요
이젠 조금씩 지워나가려구요
아직 문자내역 전화내역 전화녹음내역 몇개의 동영상 같은게 남아있는데
서서히 지워가야겠죠
마음이 아직 정리가 안된건지 한번에 지울 용기는 없네요ㅋㅋㅋ
뭔가 관련된게 눈에 보이니깐 계속 생각나는것같아요ㅎㅎ
눈앞에서 안보이게 치워버려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