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E-Sport 판을 만들어온 1세대 프로게이머
지금이야 이미 커져버린 E-Sport 판에서 게임만 잘한다면 프로게이머로서 손쉽게 활동 할수가 있죠
하지만 막 PC방에 생겨나고 게임붐이 일던 10여년 전만해도 프로게이머라고 하면 게임 중독자에 안좋은 이미지로만 보였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스폰서도 없어 수입도 일정치 않았었지요
이러한 e-sport 판을 지금처럼 크게 성장시킨 주역중 한명이 1세대 프로게이머인 임요환선수라고 할수 있죠.
물론 임요환 선수뿐아니라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관련업종 종사자 모두의 노력이였겠으나 뛰어난 게임플레이로 수많은 팬들을 몰고 다녔었던 임요환 선수의 업적도 무시할수는 없을꺼라고 봅니다.
위사진은 2001년 온게임넷 엽기대전 당시 임요환 선수의 복장입니다
저때는 3D작업 이런거 없이.. 선수들이 저복장 하고 직접 360도 돌던 시절이라는 ;;;;
2. 구글에서 인정한 프로게이머
한국어를 외국어로 또는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해주는 구글번역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겁니다
이 구글번역기에서 임요환을 영어로 번역을 시도해보면 영어이름을 적어주는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 시절의 아이디인 'Slyers_BoxeR'의 'boxer'로 번역을 해주죠
3. 청와대 방문중인 게이머
2003년 12월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참여정부 문화산업정책 비전 보고’에 프로게이머 대표로 서지수선수와 함께 청와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서지수선수와 함께라는데... 사진은 도저히 못찾겠네요 ;;;
아래글은 당시 팬카페에 임요환 선수가 직접 작성한 글인데 글을 보니 180여명중 10명이 앉아 사진을 찍었는데...
그중 한자리가 임요환 선수의 자리였다는군요
비록 맨끝자리긴 하지만 말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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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모두 반갑습니다.
오늘 드디어 청와대를 갔다 왔습니다.
휴~ 이 청와대 초청땜에 며칠 잠을 못잤는지..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습니다.
총 초청인원 180명중에 10명이 맨앞에 앉게 되는데.. 그중의 하나가 제자리더군요.
난감한 맘에.. 하루하루 대본을 짜서 대통령께서 물어보는 질문에 대답할수록
달달 외곤 했습니다..
아~ 근데 넘 떨려서 암것도 생각 안나더군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1시간 20분정도의 짧은 시간의 압박으로 정해진 시간표 대로
보고회를 하고 문화관광산업 쪽으로 어떤지원과 발전 계획이 있는지 등등을
알려주셨 습니다...
아~ 압튼 크게 부담되던 하나의 스케줄이 끝나게 되 후련합니다..
이제 게임에 집중을 할수 있겠네요~
금요일날 뵈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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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군 ACE 임요환 때문에 창단?
임요환선수의 군입대 시기가 얼추 맞물리면서 임요환선수 때문에 공군ACE(공군의 프로게임단)를 창단한게 아니냐는 소문이 무성했었죠
우선 공군ACE의 창단 시기를 보면 07년 4월 3일 정식으로 공군ACE 라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하였습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는 06년 10월 09일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를 하였습니다.
그이전에는 06년 6월 12일 조형근, 강도경, 최인규 선수가 한발 먼저 공군기본군사 훈련단으로 입대를 하였으며, 7월 25일 공군중앙전산소 E-Sport 팀으로 배속되었습니다.
이후 공군은 자잘한 경기에 출전을 하였으며, 이듬해 4월 정식으로 공군ACE라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하게 됩니다.
이를 두고 항간에는 임요환선수를 위해 군대에서 프로게임단까지 만들어주었다느니 말이 많았었지만, 이는 임요환때문만이 아닌 1세대 프로게이머들의
나이가 많아지고 군대에 갈 게이머들이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난 흐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5. 곰TV 서버 폭발
스타2가 나오면서 임요환선수가 스타2에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2010년 10월 18일 열린 'Sony Ericsson STARCRAFT II OPEN Season 2' 64강 경기에서 같은 테란유저인 황두희 선수와 격돌 2:0으로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날 임요환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 과도한 접속이 이루어지면서 경기 생중계도중 곰TV측 서버가 다운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햇었습니다. 당시 서버폭파전 경기 시청자수가 77만명이였다고 하며, 동시접속자만 해도 20만명이 넘었었다고 합니다.
또한 경기종료후 올라온 다시보기의 경우 한시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조회수 10만을 돌파하였고 또다시 서버가 폭파되는 일이 발생하였다는....
이후 곰TV측에서는 공식사과를 하였으며 현재 이경기는 약 25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6. 전지현보다 임요환?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보셧던 분들이라면 임요환선수의 이름이 깜짝 등장한걸 보셧던 분이 있을겁니다.
바로 신사의 품격 10화에서 장동건,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이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즐기는 장면이 있습니다.
게임도중 가게에 전지현이 왔다며 이종혁에게 전화가 걸려 옵니다.
하지만 쿠폰 꼭찍어드리라며 전화를 끊고 다시금 게임에 몰두합니다.
그리고 다시금 걸려온 전화! 마지못해 받는데....
전지현과 임요환이 같이 왔다는 말한마디에~
4인방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임요환을 보러 나가는 장면이죠 ㅎㅎ
전지현이 왔다는 말에는 꿈적도 안하다가 임요환이라는 말한마디에 바로 자리를 벅차는 모습!
여성분들과 스타보다는 롤과 함께 자라나는 지금 학생들은 이해를 못하실지도 모르지만
스타와 함께한 10대~ 20대를 보낸 저만해도 명동 한복판에 전지현과 임요환이 있다면 임요환의 사인을 받으로 갈듯 하네요 ^ㅡ^
7. 외국에서의 인지도
외국에서 임요환 선수는 그의 아이디 'Boxer' 로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으로 유명인사입니다.
요건 말로 설명보다 11년도에 TvN에서 제작된 임요환의 날개 라는 영상을 보시는게 좀더 이해가 빠르실지도.. ^ㅡ^
영상도중 임요환 VS 김원기(스타2 시즌1 우승자) 의 이벤트 경기를
농구의 마이클조던과 코비브라이언트의 대결에 비유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버드생인 학생이 잘알지도 못하는 한국어를 급히 배워 편지까지 써주는거 보면... 하아.. 제가 다 감동이...
이렇듯 임요환 선수는 한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아니 한분야를 개척하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던 사람입니다.
그러니 부디.... 지니어스에서 꽃병풍 소리 그만듣고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 해 봅니다 ^ㅡ^
ps. [임]요환선수의 유명세(20~40대 남성한정)에 비해 인지도도 없고 하는것도 없이 꽃병풍만 하는거 같아서...
급히 인터넷 싸돌아 다니면서 정보 찾아 만들어 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