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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532220
    작성자 : 익명aWFoa
    추천 : 10/7
    조회수 : 4513
    IP : aWFoa (변조아이피)
    댓글 : 95개
    등록시간 : 2015/10/11 15:28:11
    http://todayhumor.com/?gomin_1532220 모바일
    모쏠남에게 하고 싶은 얘기...
    건방지게 한마디만 해보겠습니다.
    제가 나이가 많을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연애는 적당히 해본 적당한 나이이고
    제 경험상 한마디만 드려보면
     
    여자들은 
    아주 못난 남자를 좋아하진 않지만
    아주 뛰어나게 잘난 사람도 좋아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당장 안경 벗고 렌즈 낀 다음에 
    머리 좀 자르십시오 쫌...
    머리 깔끔하게 자르고 제품 좀 바르면 훈남될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 입니다...

    운동 좀 하시구요.
    똑같은 쌍둥이래도 운동한 사람하고 운동 안한사람의 얼굴 느낌은 100% 다를겁니다. (만나보진 못했지만...)
    운동 하면 자세도 바르게 변하겠죠.
    그럼 구부정 한거 보다 훨씬 좋아 보일겁니다. 자신감 있어 보일테고...
    몸짱이 되자는게 아닙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인상부터 달라집니다. 이건 다들 공감 하실거에요.
    겉모습이 건강하게 변한다면, 속마음도 건강하게 변합니다. 확신합니다 이건...
     
    준비는 이거면 됐습니다.
    우리가 모델 같아질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내가 모델같이 쭉쭉 뻗고 잘났으면 모델했지 내가 죽어라 공부하고 죽어라 일해가면서 이 개고생을 했겠냐고... ㅠㅠ (물론 모델들이 고생을 안한다는건 아닙니다...)
     
    여자 앞에서 말이 안나온다구요?
    말도 잘할 필요 없습니다.
    말 잘하잖아요? 많이 놀아봤다고 싫어 할걸요? (물론 노는자리에서 놀려고 만난 여자면 말이 다르겠지만요)
    제가 친구놈들 보면서 느낀 그것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반응을 못한다는겁니다.
    반응만 제대로 해주잖아요? 여자들이 알아서 대화 끌고 갑니다...
    그 사람들이 얼마나 할말이 많은 사람들인데...
     
    무조건 들어주라는게 아니라
    적당한 반응을 적절할때 해주라는거죠...
    이게 말로는 쉬워도 어려워 보일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나는 지금 니 말을 존나 흥미롭게 잘듣고 있어. 계속해봐... 이런 느낌만 주면 게임 끝인데...
    이런 반응을 하려면 평소에 이것저것 여기저기 관심이 많으면 됩니다.
    그래야 할말이 생기겠죠 아무래도...
    전문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어디서 주어들은 정도만 알면 됩니다.
     
    그리고 제발... 허세...
    이건 같은 남자가봐도 죽여 버리고 싶잖아요.
    허세 좀 부리지 마세요.
     
    그 앞에서는 치켜세워주는거 같아도
    여자들이 어떤 동물인지 아시죠? 무지 대단합니다. 포커페이스 장난아닙니다...
    척보면 그게 허세인지 자신감인지 바로 알아챕니다.
    확신이 들때 아는척 하세요... 밑도 끝도 없이 허세 부리지 말고...
     
    그리고 좀만 여유로워 지면 
    이건 게임 끝입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아니면 마는거지 뭐 그렇게 조급해 해요.
    여자가 그 사람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여자들의 대부분이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당연히 좋아하지만
    이건 둘다 yes-yes인 상태의 얘기고
    한쪽만 yes인 상태에서 다른 한쪽을 너무 좋아한다면
    귀찮을걸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지만 
    남자 여자 이기 이전에 사람이니까 제가 느끼는 감정이랑 똑같겠죠 아무래도.
    귀찮을거에요... 내가 좋아야 좋은거지, 난 아직 맘이 없는데 걔만 좋은거면 그건 짜증 이빠이죠...
    천천히 천천히 하세요.
    연락이 계속 기다려지고, 연락 안하고 못배기겠다면
    폰을 꺼버리세요 아예 -_-;;; 괜히 못참고 연락했다가 쫑내지 말고.
     
    그리고 또...
    무조건 여자들 우쭈쭈 해주지 마세요.
    그 사람들이 애들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행동을 하고 말을 하는 여자한테, 여자라는 이유로다가 다 우쭈쭈 해줄필요가 뭐 있나요.
    모쏠인 애들 보면 대부분이 무조건 우쭈쭈에요... 왜냐? 여자니까...
    근데 의외로 바른 소리를 바른 방법으로 해줄때 여자들이 호감을 느낍디다...
     
    그리고!! 여자들이 바른남자를 좋아하는거지 착한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요즘 시대의 "착함" 이라는 단어는 여러가지로 해석 될수가 있잖아요.
    보는사람에 따라서...
     
    해주고 싶은말이 참 많은데
    글로 다 못적겠네요.
     
    지금 카톡으로 한놈이 자꾸 팁? 좀 알려 달래서 얘기하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아! 그리고 지금 제 친구가 고민하는건
    카톡을 잘 하다가, 갑자기 여자쪽에서 끊어버린다는건데
    그래서 카톡 내용을 보니까
    아휴... 지가 끊기게 카톡을 보내놓고 이러네요...
     
    정말 본인이 만나기 싫거나, 스스로 모태쏠로가 된거 아닌 이상은 비슷한 고민을 하실거 같은데요...
    음...
    기회가 생길때 잡는건 의외로 쉽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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