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버려진 유기견들은 보호소에서 10일간 공고한 후 주인이나 새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됩니다. 아래 사진 속의 강아지도 유기견 중 하나였습니다.
비포 : 경기도 양주 동구협 보호소에 있을 당시의 공고된 유기견 강아지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험한 모습의 이 유기견은 공고기간 10일이 넘도록 그 누구도 입양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내일이면 안락사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내일 죽을 수 밖에 없는 위기에 처한 이 강아지를 한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소중한 마음으로 우리가 구해왔습니다. .
구했을 당시에 이 강아지는 자궁축농증과 피부병이 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병원비는 꽤 많이 들었지만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마련을 했고, 그렇게 정성껏 치료를 해서 다 나았습니다. 견종은 시츄이고 암컷입니다. 이름은 뚱이라고 지었습니다.
그렇게 치료를 다하고 난 이후의 모습입니다.
이름 뚱이, 나이 3살 추정. 성격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랍니다. 제 방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어떤가요? 위의 사진의 강아지와 아래 사진의 강아지가 서로 같은 강아지라고 믿기가 힘들 정도이지요?
안락사 바로 직전에 구한 시츄 뚱이는 이렇게 예쁜 강아지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 후 저희 집에서 한 달간 임보하다가 충남 서산에 사는 좋은 분에게 입양가서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강아지를 새로 키우실 분은 이왕이면 애견 분양샵에서 강아지를 사는 것보다 유기견을 입양하는 일은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보람있는 일입니다.
동게에 사진 10장은 기본이라고 해서 입양가서 잘 살고 있는 사진 10장 더 올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