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버지가 간경화로 쓰러지셔서 응급 수술 받으시고 지금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간경화 말기로 합병증으로 식도에 문제가 생기셔서 피를 토하시고
기침을 심하게 하셔서 위가 찢어지셔서 절재 후 봉합한 상태인데 간경화 환자들은
지혈이 잘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는 의식은 찾으셨는지 자가 호흡이 안되시고 혈소판 수치?가 낮으셔서 계속 수혈이 필요하신 상태이고요
근데 저는 응급 수술 비용이 그렇게 비싼지 수혈팩 하나에 돈이 얼마가 나가는지 처음 알았네요
부모님 이혼하시고 저는 어머니랑 살아서 그동안 신경 못 써드려 그런거 같아 죽을거 같습니다.
주변에선 정신차려야 한다고 하는데 막상 현실이 두려워요
아버지가 할머니를 모시고 계셨는데 약간 치매기가 있으신 할머니한테 방금 아빠 입원했다는 말을 못하고
어디 지방에 일이 생겨서 못 들어온다고 설명하고 나오는데 할머니 걱정도 되고
저도 대학 휴학 후 알바중인데 알바도 못 가고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국가에서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지 헌혈증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고 하던데
또 어떤게 필요한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오유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혹시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디가 도움이 되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르시더라도 아버지를 위해 기도 한 번씩만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