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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489004
    작성자 : 익명Y2NiY
    추천 : 1
    조회수 : 463
    IP : Y2NiY (변조아이피)
    댓글 : 19개
    등록시간 : 2015/07/28 12:17:21
    http://todayhumor.com/?gomin_1489004 모바일
    발암주의) 소액이라도 돈은! 정말! 빌려주지 않는게..ㅜ


    올해 20살이 되어 피시방 알바를 시작했었는데요

    제 뒤에 27살 형이 들어와 수습을 해주며 친해졌습니다

    뭐 같은 사장에 매장이 두개라 야간을 쭉 하며 통화도 하고 조언도 얻고 친해졌는데


    ㅋㅋ..


    제가 일을 그만두고 나서 어느날 연락이 왔는데

    어머님이 응급실에 갔는데 지갑을 안가지고 가셨다고..

    자기도 친구랑 놀러왔는데 지갑이 지금 없어서 보내드릴 수가 없으니 돈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알바하고 남은 돈 18만원 중에 17만원 보내줬습니다..



    친해지면서 인생얘기도 듣고 앞으로 살려면 어떻게 하는지 조언도 하고

    자기가 엄청 고생하면서 살았네 불법적인 일에도 손대면서 돈을 많이 벌었었네 이제 잘 살려고 맘 잡았네 하며

    인생선배처럼 엄청 있어보이게 말하더니 설마 이제 20살 된 애 코묻은 돈가지고 안갚을줄은 몰랐지요..



    생각해보면 제가 멍청한거긴 한데.. 에휴 ..ㅋㅋ


    Screenshot_2015-07-28-11-32-44.png





    이렇게 17만원을 보내주고, 어련히 알아서 주겠거니 하며 하루이틀 기다린게

    6월 말이 되었습니다. 그때 전화를 하니 자기가 폰이 고장나 전화를 먼저 못건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부터 계~속 말이 바뀌었는데, 그건 그냥 짧게 정리를 하는게 낫겠네요.



    6월초 돈 줌
    6월말 어머님이 돈 준다고 함
    어머님 얘기는 사라지고 7월 18일 월급날에 주겠다고 약속
    전직원 18일 월급이라고 했는데 갑자기 21일까지 가불받아 주겠다고 약속
    7월 말까지 준다고 미룸
    현재 단 1원도 안줌, 톡 안보고 전화 안받음


    Screenshot_2015-07-28-11-33-10.png


    Screenshot_2015-07-28-11-33-25.png



    Screenshot_2015-07-28-11-33-38.png


    Screenshot_2015-07-28-11-34-02.png




    와우 시발! ^^


    무슨 생각이길래 나이 27 먹고 20살짜리 첫 알바 월급 남은걸 받아먹고 배째라 식인지.

    당연히 보내주기로 해놓고 '일단 얼마 필요해?' '아 너도 돈 써야되는데 자꾸 안보내네 ㅡㅡ'

    이런 말로 자꾸 넘기는것도 어이가 없고 ㅋㅋ 17만원이야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돈이겠냐만은

    저 태도와 뻔뻔함때문에 속이 답답할정도로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거의 안받는다고 생각하고 포기한 상태입니다

    토토 때문이던가? 자기 경찰서 가서 주민번호만 치면 바로 감방간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지급명령이니 뭐니 하면 아마 저한테 겨우 17만원때문에!$#@#% 하며 난리를 치겠죠

    알바에서 만난거라 주소도 주민번호도 모르구요.




    허허 ㅋㅋ 그저 웃습니다





    글쓰는 재주가 없어 보기 불편할 수도 있지만

    그냥 멍-한 사회초년생이나 사람에게 쓴소리 못하는 순딩이같은 분들

    꼭 갚을것같은 사람이어도 절대 함부로 주지 마시라는 얘기 하고싶었습니당...





    좋은 하루 ㅜㅜ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8 12:18:59  220.92.***.250  바부폭주족  385555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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