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오유 바로가기
http://m.todayhumor.co.kr
분류 게시판
베스트
  • 베스트오브베스트
  • 베스트
  • 오늘의베스트
  • 유머
  • 유머자료
  • 유머글
  • 이야기
  • 자유
  • 고민
  • 연애
  • 결혼생활
  • 좋은글
  • 자랑
  • 공포
  • 멘붕
  • 사이다
  • 군대
  • 밀리터리
  • 미스터리
  • 술한잔
  • 오늘있잖아요
  • 투표인증
  • 새해
  • 이슈
  • 시사
  • 시사아카이브
  • 사회면
  • 사건사고
  • 생활
  • 패션
  • 패션착샷
  • 아동패션착샷
  • 뷰티
  • 인테리어
  • DIY
  • 요리
  • 커피&차
  • 육아
  • 법률
  • 동물
  • 지식
  • 취업정보
  • 식물
  • 다이어트
  • 의료
  • 영어
  • 맛집
  • 추천사이트
  • 해외직구
  • 취미
  • 사진
  • 사진강좌
  • 카메라
  • 만화
  • 애니메이션
  • 포니
  • 자전거
  • 자동차
  • 여행
  • 바이크
  • 민물낚시
  • 바다낚시
  • 장난감
  • 그림판
  • 학술
  • 경제
  • 역사
  • 예술
  • 과학
  • 철학
  • 심리학
  • 방송연예
  • 연예
  • 음악
  • 음악찾기
  • 악기
  • 음향기기
  • 영화
  • 다큐멘터리
  • 국내드라마
  • 해외드라마
  • 예능
  • 팟케스트
  • 방송프로그램
  • 무한도전
  • 더지니어스
  • 개그콘서트
  • 런닝맨
  • 나가수
  • 디지털
  • 컴퓨터
  • 프로그래머
  • IT
  • 안티바이러스
  • 애플
  • 안드로이드
  • 스마트폰
  • 윈도우폰
  • 심비안
  • 스포츠
  • 스포츠
  • 축구
  • 야구
  • 농구
  • 바둑
  • 야구팀
  • 삼성
  • 두산
  • NC
  • 넥센
  • 한화
  • SK
  • 기아
  • 롯데
  • LG
  • KT
  • 메이저리그
  • 일본프로야구리그
  • 게임1
  • 플래시게임
  • 게임토론방
  • 엑스박스
  • 플레이스테이션
  • 닌텐도
  • 모바일게임
  • 게임2
  • 던전앤파이터
  • 마비노기
  • 마비노기영웅전
  • 하스스톤
  • 히어로즈오브더스톰
  • gta5
  • 디아블로
  • 디아블로2
  • 피파온라인2
  • 피파온라인3
  • 워크래프트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밀리언아서
  • 월드오브탱크
  • 블레이드앤소울
  • 검은사막
  • 스타크래프트
  • 스타크래프트2
  • 베틀필드3
  • 마인크래프트
  • 데이즈
  • 문명
  • 서든어택
  • 테라
  • 아이온
  • 심시티5
  • 프리스타일풋볼
  • 스페셜포스
  • 사이퍼즈
  • 도타2
  • 메이플스토리1
  • 메이플스토리2
  • 오버워치
  • 오버워치그룹모집
  • 포켓몬고
  • 파이널판타지14
  • 배틀그라운드
  • 기타
  • 종교
  • 단어장
  • 자료창고
  • 운영
  • 공지사항
  • 오유운영
  • 게시판신청
  • 보류
  • 임시게시판
  • 메르스
  • 세월호
  • 원전사고
  • 2016리오올림픽
  • 2018평창올림픽
  • 코로나19
  • 2020도쿄올림픽
  • 게시판찾기
  • 게시물ID : cook_143856
    작성자 : 검정볼펜
    추천 : 21
    조회수 : 3456
    IP : 14.33.***.6
    댓글 : 107개
    등록시간 : 2015/03/16 01:30:58
    http://todayhumor.com/?cook_143856 모바일
    부산 솔플 먹방 여행(스압)







    IMG_0487.JPG




    즉흥적으로 시작한 부산 여행.
    전날 밤 '부산이나 갈까... 진짜 갈까...'하고 고민하다가 고속버스 시간표를 보고 취침,
    8시 5분차를 탈 계획이었으나 일어나보니 8시를 이미 훌쩍 넘김.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러면 평생 갈일이 없을 것 같아서 짐싸서 출발했습니다.
    목적지는 돼지국밥 부산.




    IMG_0492.JPG
    IMG_0493.JPG




    책읽으면서 갑니다. 근데 다섯페이지 읽고 덮음. 멀미나영.




    IMG_0495.JPG




    휴게소 들러서 사먹은 통감자(3000w)
    혼자 꾸역꾸역먹느라 목 막혀 죽는 줄 암. 혜자로운 양이었습니다.




    IMG_0498.JPG




    부산에 은근 공중전화 많아요. 아님 내가 시내쪽만 다녀서 많이 봤나...?




    IMG_0506.JPG




    터미널 내부




    IMG_0517.JPG




    부산 버스 이렇게 생김.
    전 서부산터미널에서 내렸는데 합천? 돼지국밥 집이 유명한가 보더라구요.
    저는 거기로 들르지 않고 지하철로 고고싱. 서면 갑니다.




    IMG_0515.JPG
    IMG_0518.JPG




    서면 도착하자마자 들어간 돼지국밥 집.(6000w)
    솔직히 기대반 기대를 억누르는(?) 마음 반이었음.
    원래 기대하고 먹으면 더 맛없잖아요.




    IMG_0522.JPG




    상차림. 김치와 깍두기를 같이 줍니다. 둘다 맛있음.

    처음 국물을 마신 나 : 음 그냥 그런데?
    안에 든 고기 건더기를 먹은 나 : ㅇㅅㅇ...?
    고기를 새우젓에 찍어먹은 나 : ㅇ.ㅇ!
    고기를 쌈장과 마늘에 같이 먹은 나 : ;ㅁ;...?!!!!
    고기를 간장소스와 마늘에 같이 먹은 나 : 8ㅇ8!!!!!!!!!!!!!!!!!!!!!!!!!!!!!!!!!!!!!!!!1

    와.......................
    개존맛.
    야레야레... 와따시... 왜 돼지국밥 돼지국밥하는지 알것같달까?




    IMG_0523.JPG




    진심 이 조합은 사랑입니다. 와.... 건더기 진짜 푸짐했거든여? 근데도 먹는데 아까워서 주글뻔 함.




    IMG_0524.JPG




    정말 맛있었으니까 강조하게 두 컷.




    IMG_0525.JPG




    다 비웠습니다.
    마늘 김치 깍두기 기타 장은 다 먹었으나 고추나 양파는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저 부추무침도 제 취향이 아녀서 남겼음다.
    돼지국밥 오기전에 더먹었어야 됐는데 후회 되네요. 시장통에 있는 국밥도 한 번 먹어줘야 되는데 맛있는게 너무 많아쪙.




    IMG_0526.JPG




    감동의 맛을 준 곳을 기억하려고 사진 찍어놓음. 다음에 또 와야지.




    IMG_0529.JPG




    맛있는 거 먹으면 배가 더 고파지잖아요?
    나와서 길거리에 있는 노점상에서 떡볶이를 사먹습니다.(3000w)
    굵어서 쌀떡인줄 알았더니 밀떡인게 함정.
    떡볶이에 뭐가 많아요. 만두도 주고 오뎅도 주고 계란도 주고.
    맛은... 엄 조미료 범벅된 찝찝한 맛입니다.
    여러분들은 드시지 마세여. 떡 식감이 밀떡의 그 말랑말랑한게 아니라 퍽퍽...? 서걱서걱...? 한 느낌.




    IMG_0530.JPG




    근데 왜 사진 색감은 예술로 나오지.
    영업하는 거 같긔.




    IMG_0533.JPG
    IMG_0535.JPG




    서면 거리




    IMG_0537.JPG




    지하철타고 남포동으로 갑니다. 태종대 갈거에여.
    역 내에서는 세월호 관련 서명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여하고 뱃지를 받아옵니다.
    우리는 세월호의 모든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IMG_0554.JPG




    남포동 도착.
    장난으로 찍어본 사진. 사진 속 빛의 주인은 영도대교입니다.
    셔터 터지는 시간 조절하면 저렇게 빛을 내맘대로 어우어어우어엉웅 할수있쪄영.
    수전증만 아녔어도 더 곧은 빛이 나왔을 거임.




    IMG_0561.JPG
    IMG_0564.JPG




    영도대교를 지나 도착한 태종대입니다. 조개구이촌으로 내려가는 길이에요. 




    IMG_0571.JPG
    IMG_0574.JPG




    밤거리.




    IMG_0576.JPG
    IMG_0592.JPG
    IMG_0604.JPG




    카페 앞의 개들.
    몸이 재빨라서 사진 거의가 흔들렸어용.




    IMG_0605.JPG
    IMG_0619.JPG




    조개구이 골목을 지나 일단 바다 구경.




    IMG_0633.JPG




    예쁜 빛무리. 역시 셔터시간을 조절했습니다.




    IMG_0645.JPG




    이게 가장 실사에 가까워용.




    IMG_0632.JPG




    조리개를 닫아서 많이 어둡게 해본 사진. 운치있네요 나름.




    IMG_0648.JPG




    역시 셔터 시간 조절.
    더 이쁘게 찍힌 사진은 저만 볼게여.




    IMG_0649.JPG




    바다에 왔으니 조개구이를 머거야졍.
    사실 혼자 돌아다니면 아주머니들이 신경을 안 써줘요. 오라는 소리를 잘 안 함.
    근데 씩씩하게 막 헤치고 들어가면 창피하잖음.
    그래서 설레서 저한테 올 호객행위를 기다렸어요.
    어떤 아주머니가 고맙게도 저를 불러주셔서 가게에 안착.

    나 : 저 혼자왔는데 괜찮아요?
    아주머니 : 혼자인게 뭐 어때서~ 얼른와 앉아.

    그렇다고 합니다.




    IMG_0650.JPG




    조개구이 소자 주문.(30000w) 저 야채바구니는 손도 안댔습니다.
    고기를 방해하는 것들은 필요없습니다.(모 베오베 성대모사.)
    저 옆의 큰 양푼? 은 조개 껍데기랑 쓰레기 버리는데에요.




    IMG_0651.JPG




    기본으로 나오는 홍합탕.
    잘은 모르겠는데 옆 테이블 보니까 인당 하나씩 주는 것 같아여.
    아님 말고.




    IMG_0652.JPG




    버터 새우.



    IMG_0656.JPG




    와 진심........................... 개환상..............
    먹다 울뻔했어여.
    버터의 그 향이랑 새우의 짬쪼름하면서 특유의 식감이 합쳐지면서...


    dtdddd.jpg





    IMG_0658.JPG




    조개 모둠. 가리비 두개가 빠지니 좀 휑하네요. 가리비는 어디있냐면.




    IMG_0659.JPG




    여기 떡볶이에 풍덩해있음. 아주머니께서 조개 날라주시고는 여기다 부으시더라구요.




    IMG_0660.JPG




    나중에 밥볶아 먹을 팬 세팅.




    IMG_0663.JPG




    떡볶이가 끓는동안 새우 머리를 구워먹습니다. 불맛이 죽여요. 꼬소하니 환상입니다. 
    새우만 먹으면서 살고 싶다.


    편하게 먹는 값... 결혼은 하셨는지?

    남친도 없긔.




    IMG_0664.JPG




    이거 진짜 별미에요. 일단 조개 익은거 먼저 먹고 떡 천천히 건져먹는데 은은한 치즈맛에 간이 그렇게 세지도 않고.
    원래 제가 떡요리를 좋아하기도 함.




    IMG_0665.JPG




    조개를 조개조개




    IMG_0666.JPG




    사이다 추가합니다.(두 병 2000w) 전 미자라서 소주 못마셔영.




    IMG_0667.JPG
    IMG_0670.JPG
    IMG_0676.JPG




    조개는 더럽... the love...




    IMG_0677.JPG




    이제 밥 먹을 차례. 저거 불 위에 좀 볶고 있으면 아주머니가 와서 밥 넣어줍니다. 그럼 또 제가 뽀까뽀까염.
    근데 이 집 안 좋은 점 하나는 조개구이, 해물떡볶이, 볶음밥 다 소스맛이 똑같아요.
    혹자는 맛의 변주라 말하겠으나 소스 맛이 강해서 어째 다 비슷비슷...




    IMG_0678.JPG




    그래도 맛남.
    근데 밥은 다 못머것어여. 4분의 일쯤 남긴듯, 넘 배불러서.




    IMG_0683.JPG




    숙소 가는 택시 안. 



    IMG_0692.JPG
    IMG_0693.JPG
    IMG_0696.JPG




    다리 예뻐용.

    택시비는 태종대에서 해운대역까지 18600원 나왔습니다.
    기사 아저씨랑 여행 얘기하면서 친해지면 백원 짤 깎아주심.
    600원 이득.
    근데 누군가 뙇 나타나서 거기까지 그렇게 오래 안걸리는데여? 님 바가지 씀! 하면 저는 울고 싶겠죠.
    기사 아저씨를 믿을게요..................




    IMG_0709.JPG




    숙소 도착했습니당. 해운대에요.
    원래 찜꽁해놨던 게스트 하우스는 전화해보니 만석이라네요?
    예약을 안한 아둔한 자여...
    그래서 그냥 생각없이 조개구이를 먹으러 갔었거든요. 어떻게든 되겠지 하구.
    다행히 인터넷 검색해서 찾은 한 곳이 6인실 10인실에 자리가 남았더라구요.
    근데 10시까지 입실이라고 했는데 조개구이 다먹은게 9시 50분;;;;;;
    저나합니다.

    나 : 저기여 제가 거기 묵으려고 하는데여, 10시까지 입실인데 제가 11시쯤에 도착할 것 같거든여. 갠챠나여?
    알바 : 10분안에 입금 가능하세요?

    폰뱅킹으로 돈을 쏩니다.
    예약이 됩니다.

    잠자리를 얻었다. (+ 회복 50)




    IMG_0718.JPG




    창가자리에 누웠어용.
    2층 침대의 로망을 이룸.(1층에서 잤긴 합니다.) 근데 별거 없더라고.
    늦었지만 해운대 안녕!!!~~~~


    취침.




    IMG_0746.JPG




    다음 날 게스트 하우스를 나옵니다. 바로 앞에 있던 요상한 구조물.




    IMG_0755.JPG




    부산 바닥은 이렇게 생겼으예.




    IMG_0758.JPG




    그때 눈에 들어온 맘터.
    솔직히 말하자면 숙소에서 아침 먹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음... 식빵 네쪽과 일회용 잼3, 버터2 계란 후라이 하나 + 주스 한 컵을요.
    하지만 배가 차지 않아찌.
    그렇지만 여러분들이 부산 맘스터치 패티크기는 어떤지 궁금하지 않겠습니까????????예?????????????????
    그래야 나중에 놀러가실 때, 예?????????? 여기서 먹어도 되겠구나, 하고, 예???????????????? 안심을 하시죠.
    전 오유를 위해 희생한거임.




    IMG_0774.JPG




    진리는 클래식함에 있다.

    싸이버거 세트 (5400w)




    IMG_0777.JPG




    아침에 오면 아무래도 미리 튀겨논 패티를 못씁니다.
    갓 튀긴 패티가 뜨끈뜨끈하니 환상이었음.
    근데 간이 좀 싱거운 편이더라구요 타점에 비해.
    약간 밍밍한 맛이기는 했는데 감튀와 소스가 보충합니다.




    IMG_0778.JPG




    솔직히 감튀 때매 맘터 오시는 분들 손.
     
    작성자 : (손)




    IMG_0773.JPG




    빈 앞자리.




    1111.png





    IMG_0816.JPG




    해운대 왔어여 맑고 깨끗함을 표현하기 위해 조리개를 열어봅시당~




    IMG_0825.JPG




    실사.



    IMG_0838.JPG
    IMG_0862.JPG




    거품 조아영.




    IMG_0845.JPG
    IMG_0852.JPG




    휴가철도 아닌데 사람 개많긔. 하긴 일요일이니까 인정.




    IMG_0890.JPG




    모래사장을 발로 ㅗ파팡포아포아포오아ㅗ포팡 헤치고 컨셉샷을 찍어용.
    그럼 바다구경 끗. 







    여기서부터 화질이 다소 후져집니다.
    그 이유는 제 카메라 배터리가 다 닳았기 때문이죠.
    충전기의 챙김을 생활화합시다.
    밑으로는 폰카임.



    6.jpg





    밑 사진은 해운대 전통시장 나와서 발견한 냥이에영.
    해운대 전통시장은 먹을 거 외에 볼거없습니다. 국밥집에 사람들 몰려있었는데 맛이 좀 궁금하네여.
    그렇지만 저는 이제 다시 남포역으로 돌아갑니다. 생각해보니 국제시장을 안간게 넘 아쉬웠음.
    부산에 왔으면 깡통시장에 가서 거인통닭도 먹어봐야 하지 않겠멘?




    1.jpg




    거인통닭 사람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제가 오후 한 세시? 네시 사이에 도착했거든여.
    이런 식사 때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에 사람이 그렇게 붐빌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함.
    맛이 흡사하다는, 또 비슷한 네임밸류를 가진 오복통닭에 정착합니다.
    특이하게 깍두기를 같이 주네여. 맛남.
    근데 여긴 왜 콜라 대자를 안팔까요. 저 콜라가 천 오백언임.




    5.jpg




    후라이드 반 양념 반(17000w)
    바로 앞자리에서는 여자 둘 남자 둘 해서 한 마리 시키는데 전 혼자서 한마리 먹네요.




    2.jpg




    전 굳세니까 괜찮음.
    후라이드는 카레맛이 강한 시장통닭입니다.
    막 크게 엄청난 맛은 아님.
    굳이 찾아와서 먹을 만한 음식은 아닌 것 같아요.
    닭이 조각나 있어서 좀 먹기 편하긴 한데 그래서 모르고 씹는 뼈가 좀 있고...
    살도 촉촉한 편은 아님.
    일반 치킨이 바삭바삭이라면 이건 빠싹빠싹 합니다.




    3.jpg




    양념치킨.
    우리가 보통 먹는 양념치킨 맛은 아니에요.
    뭐랄까 소스가......... 양념치킨이라기 보다는 닭도리탕...? 같은 토속적인 맛이 남.
    제 취향은 그닥 아녔음다.
    깍두기는 양념이랑 먹어야 어울림.




    4.jpg




    일인일닭은 기본인데 제가 신자로서 불경한 모습을 보였네요.
    후라이드는 맛있어서 다 먹고 양념은 좀 남겨서 포장했습니다.
    집 도착해서 맛보니까 매콤한 닭강정맛 남. 양념의 그 미묘한 부조화는 숙성이 덜 됐기 때문이었던가?




    7.jpg




    시장 구경.
    조개 또 먹고싶다.




    9.jpg




    맛이 궁금해서 사본 호박식혜(2000w)
    뭔 맛이냐면 호박죽하고 식혜를 합친 맛임.
    이건 좀 별미였어요. 안 어울릴 것 같으면서 묘하게 어울림.
    근데 역시 사먹는 거라 좀 밍밍하네요.
    그래도 시장들르시면 한 번 사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맛 ㄱㅊ.
    이거 좀 굉장히 괜찮아요.

    그러니까 제 메뉴얼 대로라면 어러분들은
    전날 점심 부산 도착, 점심 돼지국밥 저녁 돼지국밥
    다음 날 아침 돼지국밥 점심 돼지국밥
    후식 호박식혜.
    를 드시면 됩니다.
    부산은 돼지국밥!!!!!!!!!!!!!!!!!!!!!!!!!!!!
    아 참고로 전 밀면 안 먹었어요. 비빔국수와 비빔냉면 같은 거 먹을 때 혼자 한 그릇 다 못먹는 초딩입맛이라서.


    나가기 전 시장 안에서 어묵세트도 하나 삽니다.(10000w)
    가족들 맛보라고 사갔는데 집가서 엄마주니까 맛나네. 하심.
    앵간해서 밖에서 뭘 비싸게 사들고 갔을 때 엄마에게선 맛있다는 평을 얻기가 힘든데
    그걸 감안하면 꽤 괜찮나보네여.




    10.jpg




    시장 나와서 길에 걸린 팸플릿에 급 뿜뿌.
    다름아닌 핫켘입니다.
    저 비주얼로 유혹하는데 어찌 먹지않고 견딜수 있겠나이까?
    핫케익+딸기+생크림 조합(2800w) 주문.
    그나저나 이 가게 사람 많이 몰리던데 알바생이 두 명 밖에 없음.
    정신이 없는 모양인지 제거에 그냥 생크림이 아니라 딸기 생크림을 넣어줬더라구여.
    제가 그거 제거 아닌데여. 하니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주문표를 확인,
    썩은 표정으로 다시 제작을 시작합니다.
    함께 있던 알바생에게
    야... 나 잘못만들었어.
    하고 푸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면 안 되는데 왜 난 재밌지.
    남의 일이라서 그런가 봐여.





    11.jpg




    생각 만큼의 맛입니다.
    주류인 핫케익은 사실 미리 만들어져 있어서인지 놀랍도록 특이하지 않은 맛인데 토핑이 살림.
    동물성 생크림이라 맛이 묵직한데 살짝 얼어있는 딸기가 굉장히 상큼합니다.
    또 생크림과 딸기가 그렇게 단편은 아닌데 위에 뿌려진 딸기시럽과 카라멜 시럽이 당도를 올려줌.




    12.jpg
    14.jpg




    여러모로 괜찮은 디저트였습니다.




    13.jpg




    핫케익먹느라 차 놓칠뻔함.
    캐리어를 끌고 지하철을 마구마구 뛰어댕기며 겨우 45분에 버스에 탑니다.
    그럼 제 부산 먹방은 끝이났어여!!!!
    여러분들 모두안뇽~~~~~~~~~~~~~~~~~~~~~~~~~~~~~~~~~~~~~~~~~~~~~~~~~~























    은 훼이크




    15.jpg




    휴게소 들릅니다.
    코코팜(700w) 하나 마시려고 했는데 한라봉 에이드(1000w)가 무슨맛인지 궁금하잖아여.
    그래서 한번 사먹어봤져.
    여러분들은 드시지 마세여.
    묽은 감귤주스 + 탄산
    끗.




    16.jpg




    터미널에 도착해서 아빠의 마중을 기다리며 오뎅을 먹습니다~(3개 1500w)
    회전율이 좋아서인지 오뎅이 불지 않고 쫀득쫀득 하네여.
    그러고보니 부산에서 배가불러서 물오뎅을 못먹어봄.
    뭐 가래떡 오뎅국물에 담근 맛이겠져.





    그럼 이젠 진짜 20000.
    다들 먹방하러 부산가세여~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3/16 01:48:21  60.236.***.96  자동완성  614733
    [2] 2015/03/16 01:52:28  58.235.***.148  앙엥잉앙옹  351982
    [3] 2015/03/16 01:57:56  1.177.***.232  고구구마  497088
    [4] 2015/03/16 01:59:23  211.245.***.154  살아가보자  87172
    [5] 2015/03/16 02:05:36  1.244.***.100  가마니.  607414
    [6] 2015/03/16 02:06:58  223.62.***.65  닥느  347210
    [7] 2015/03/16 02:14:23  112.155.***.18  45kg꼭  388310
    [8] 2015/03/16 02:16:36  114.201.***.10  뭐염  220184
    [9] 2015/03/16 02:29:27  218.50.***.214  치즈홀릭  306699
    [10] 2015/03/16 02:30:07  175.125.***.35  __Moon__  313681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27514
    만두가 생기게된 썰 [2] 우린어디로 24/05/24 23:31 494 3
    227513
    그동안 된장찌게를 해먹으면서 쟤료에 대한 제 생각임돠 [22] 변태궁디Lv1 24/05/24 19:51 417 9
    227512
    곱창을 먹었어요. [3] 맥플러리 24/05/19 05:39 855 10
    227511
    내사랑 순대볶음!!! [17] 베스트금지 96%충전중 24/05/12 13:21 1305 15
    227510
    에헤헤 완두콩 삶았어요 [3] 두둥00 24/05/09 19:40 817 9
    227509
    빵이랑 김이랑 같이 먹는게 조금 어울리네요 [11] 변태궁디Lv1 24/05/08 22:05 975 6
    227508
    서울 나들이 [26] 창작글 제뷘 24/05/06 20:15 1180 6
    227507
    하...... 요새 맛있는 간장치킨이 없어요; [2] 거대호박 24/05/04 20:42 1132 6
    227506
    요리게시판 발견! 삘꽂혀서 만들어본 오삼불고기??? 비슷한 무언가!? [10] REDRRR빨간달걀 24/04/29 21:07 1068 10
    227505
    에잇 질 수 없다 저도 냉면집 간 거 올려보아욧!!! [15] 96%충전중 24/04/28 20:55 1359 11
    227504
    요즘은 뭘 먹었을까 정리해봅니당 [47] 오늘도하하하 24/04/28 20:09 1296 12
    227502
    한달치 반찬..... [8] 애주가김꽐라 24/04/27 16:33 1517 8
    227501
    자라나라 귀리귀리(5) [7] 96%충전중 24/04/27 14:40 1160 10
    227500
    돼지찌개 만들기 [7] 거대호박 24/04/23 20:25 1436 10
    227499
    오늘은 피클! [16] 곱게미친사위 24/04/22 17:43 1151 10
    227498
    탕수육 2 [19] 곱게미친사위 24/04/19 19:50 1426 10
    227497
    탕수육을 해봤는데... [6] 곱게미친사위 24/04/17 22:15 1528 11
    227496
    내일 한일전 개표방송 보면서 뭐드실꺼에요? [10] 치즈홀릭 24/04/09 23:02 1365 2
    227494
    공* 펄볶이 먹어봤어요 [2] 치즈홀릭 24/04/01 15:28 1705 1
    227493
    술빵 해먹어봤는데요 반죽한게 잘 안 부풀어 오르네요 [11] 할배궁디Lv3 24/03/28 10:17 1545 9
    227492
    통조림햄을 우유에 넣어두면 잡내가 사라진다 해봤는데 냄새가 좀 남아요 [13] 할배궁디Lv3 24/03/28 10:13 1566 9
    227491
    아빠의 야매요리-크림 파스타 [17] 창작글 슈룹 24/03/25 19:41 1581 10
    227490
    오오 여러분 파채 대신 부추를 넣어보세욧!!! [22] 96%충전중 24/03/23 19:56 2045 10
    227489
    오늘 저녁은 비빔밥.. [9] hite97 24/03/22 20:27 1833 13
    227488
    야채 영양소 정리해 놓은 영상 [7] 펌글베스트금지베오베금지 할배궁디Lv3 24/03/20 18:59 1477 6
    227487
    경양식 돈까스 [4] NeoGenius 24/03/17 10:02 2331 13
    227486
    나 자신이 너무 짜증나서 [9] 배자두키위 24/03/16 21:56 1878 11
    227484
    기내식 [2] 무한차원 24/03/16 12:15 1895 9
    227483
    독일 먹방 커리 부어스트 [6] 무한차원 24/03/16 11:48 1849 11
    227482
    독일 먹방 슈니첼 [2] 무한차원 24/03/16 11:45 1751 9
    [1] [2] [3] [4] [5] [6] [7] [8] [9] [10] [다음10개▶]
    단축키 운영진에게 바란다(삭제요청/제안) 운영게 게시판신청 자료창고 보류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모바일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