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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fashion_143477
    작성자 : 권미루
    추천 : 31
    조회수 : 19351
    IP : 61.83.***.66
    댓글 : 166개
    등록시간 : 2015/02/13 22:07:24
    http://todayhumor.com/?fashion_143477 모바일
    한복입고 궁에 갔는데 입장거절(???) 당했던 이야기
    저는 한복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어느새인가, 한복이 총 36벌이 되었는데요,
     
    한복집에서도 한복을 맞춰 입지만
    제가 직접 옷감을 구입하고 디자인해서,
    아는 지인분께 공임을 주는 방식으로 한복을 지어입기도 합니다.
     
    전통한복도 좋아하고, 패션한복과 같은 형태도 참 좋아하고요.
     
    한복을 입고 여기저기 쏘다니는 것도 정말 좋아해요.
    주말이면, 언제나 틀림없이 한복을 입고 뭔가를 하고 있고요.
     
     
     
    작년 10월 30일이었어요.
    그날은 특별히 쉬는 날이었어요.
    창덕궁에 한복을 입고 오랫만에 친구와 궁 나들이를 가기로 했어요.
     
    [여기서 Tip!!!]
    한복을 입고 궁에 가면 연중 내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과 같은 4대 궁과 조선왕릉, 종묘는
    2013년 10월 중순부터 1년 내내 한복을 입은 사람에 한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입구 매표소에 한복을 입고 왔으니 입장권을 주세요, 라고 하면
    무료입장 티켓을 발부해주십니다.
    보통 이렇게 입장을 하곤 했지요.
     
     
    그러나 2014년 10월 30일,
    한동안 매서운 바람이 불다가 그날은 날씨가 반짝 따뜻했어요.
     
    저는 공임제작한 면 장저고리와
    한복 치마를 입고 매표소에 줄을 서 기다렸어요.
     
    그리고 한복을 입었음을 보여드리는데 매표소에 직원 분이 딱잘라
    '안된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이런적이 처음이어서 조금 당황했어요. 그래서 궁에 한복을 입고 가면 무료 입장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랬더니
    '그거 한복 아니잖아요' 라고 하십니다.
     
    제가 입은 한복은 네, 많이 맞추시는 '한복지'는 아니었지요.
    면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분명히 치마는 남자 한복을 지을때 사용하는, 그리고 겨울한복을 지을때 많이 사용하는
    '양단'이라는 옷감이었어요.
     
    저는 더욱 당황했습니다.
     
    저: 네? 이게 한복이 아니라고요?"
    직원분: 네. 그거 한복 아닌거 같은데요.
    저: 이거 한복 맞아요. 한복 전통 복식사에도 나오는 형태에요. 장저고리고요. 치마도 한복치마에요.
    직원분: 근데 그렇게 입고 오시면 입장을 시켜 드릴 수가 없어요.
    저: 이렇게 경복궁에도 가서 무료 입장을 한 적이 있어요.
    직원분: 거기는 될지 몰라도 여기는 안돼요.
     
     
    한복을 입었는데, 궁에서 입장거절을 당했네요.
     
     
     
    이젠 많이 당황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왜 한복이 아니라는 것인지?
     
    사진 보여드릴게요.
     
    000036 copy.jpg
     
     
    물론 흔한 배색과 느낌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처음보는 형태도 아닐 겁니다.
    저고리는 면으로, 감만 달리 지은 완벽한 한복 형태인데다가
    치마는 장저고리에 맞춰 입은 '허리치마'입니다.
    겨울용으로 지은 것이라, 따뜻한 치마를 입고 싶어 양단으로 지었는데,
    치마 안에 패딩을 대었기 때문에 큰 모양의 네모로 '누빔'을 하였고요.
     
     
     
    혹시 겉에 철릭 패턴의 외투를 입어서 그러시나 싶어
    옷을 벗었는데도, 직원분의 태도는 완강하셨습니다.
    한복이 아니라는 겁니다.
     
     
    조선시대 후기의 짧은 저고리, 긴치마
    노란색 저고리에 빨간 치마.
    흔히들 머릿속에 그리시는 한복의 형태만 보셨을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나름대로는 말로 이런저런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하지만 직원분은 별로 들으려 하시지 않더군요...
    그래도 한마디 말은 계속 했어요
     
    "이것도 한복이에요."
     
    그러자 매표소 직원분은 옆자리에 앉아계신 다른 분께 저거 보라며 말씀을 하십니다.
    안에 계시는 다른 직원분이 저거 보라는 소리에 일어나 저를 쳐다봅니다.
     
    한동안 저는 뭐라 말을 할 수 없었고, 그냥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가려 했지요.
    뒤에 줄지어 계신 외국인분들(낮이라 외국인 손님이 많았습니다)이 많기도 했구요.
    그러자 다른 직원분이 선심쓰듯 표를 주십니다.
     
    "다음에는 안돼요."
     
    거절아닌 거절이었지요.
    어쨌든 '지금 니가 입은 한복은 한복이 아닌데, 네가 떼쓰니까 마지못해 해주는거야'였으니까요.
    다음에는 이 '한복'입고 오지 말란 얘기였으니까요.
     
     
    함께 저와 왔던 분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오랫만에 한복입고 나들이 하러 온 우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죠.
     
    아이러니하게도, 창덕궁 내부에서 중국인 여행객과 미국대학 사진학과 교수님이신 미국인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그분들은 한복이 정말 아름답다며, 대포 카메라로 저를 연신 찍어 가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예전에 한복입고 경복궁에 들어가려 할때, 제지를 받았어요.
    의심스러운 눈으로 한복을 입은 저를 바라보시며(그때 입은 한복은 흔한 한복이었지요)
    "상업성 촬영안돼요.  한복 왜 입은건데요?"
    라고 말씀하셨지요.
     
    제가 뭐 모델도 아닌데다가, 그럴만한 외모도 아니지만
    한복을 입은 저의를 의심받았던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의 '궁'에서 말이지요.
     
     
    일반 카페같은 곳에서도 의류 쇼핑몰과 같은 상업성 촬영을 하시는 분들은 많지만,
    그렇다고 '그옷 왜 입었어요'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참 서글펐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개 붙이고 갑니다.
    이 사진은  한국 개신교 최초로 조직화된 교회인 새문안 교회 성가대 초기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올해로 창립 128주년을 맞았으며, 1887년 9월 27일, 서울 정동에 있는 한옥에서 언더우드 목사가 장로를 세운 교회입니다.
    (개신교계의 역사 뿐 아니라 일제 강점지기에 우리나라 독립운동과 문화운동에 앞장서셨던 많은 분들이 이 교회를 다니셨던 분들이십니다)
    장저고리 한복을 차려입은 성가대원 분들의 모습이 아주 잘 나타나 있지요.
    *새문안 교회의 내용을 검색하여 붙여놓았으나, 보다 정확한 저작 경로를 아시는 분은 알려주십시오,
    내용 수정하겠습니다.
    75923_0_80329700.jpg
     
     
    한복감도 요즘에 많이 쓰이는 한복지가 아니라 '면'과 같은 재질인데요.
    거의 모두 장저고리 입고 계시고,
    고름이 없는 저고리도 보이는데
    이분들께서 저와 함께 창덕궁에 가셨다면
    수월하게 입장했을까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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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2/13 22:09:16  36.39.***.211  치이발핥짝핥짝  329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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