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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398055
    작성자 : 익명bW1nY
    추천 : 10
    조회수 : 1192
    IP : bW1nY (변조아이피)
    댓글 : 152개
    등록시간 : 2015/04/02 06:01:11
    http://todayhumor.com/?gomin_1398055 모바일
    학교엠티.. 진짜 이런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습니다.
    너무 억울하네요 지금 새벽에 내려와서...

    제 이야기는 아니고 동생 이야기 입니다

    만우절이 지나가는 열두시 갑자기 엠티간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농담으로 혹시 누가 너 때리거든 나한테 전화해 했던말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진짜 농담으로 장난식으로 설마 그런 정신나간 짓이 있을까 하면서 형으로 걱정되는 마음에 진담반 농담반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그얘기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네요...

    사건은 이러합니다. 동생이 한해 위 형한테 맞았답니다. 어버버하면서 전화가 왔는데 그땐 그냥 화가나서 때린 친구를 바꾸라고 했죠. 그랬더니 무슨 임원인가 하는 친구가 받더라고요. 그래서 상황설명을 그친구에게 들었습니다. 교칙에 타과로 놀러가면 안되는데 제 동생이 그걸 어기고 친구들과 타과에 놀러갔고, 방장이라는 가해자가 동생을 때렸다는겁니다. 교칙을 어겼다는 이유로요!
    어이가 없어서 그자리에서 사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냥 못넘어가고 사건화 하겠다고 공손히 말씀드렸죠.
    뭐가 그리 불안한지 그 전화받은 임원은 좋게좋게 넘어가자고 하십니다. 그래 그러면 가해자를 바꿔달라 그랬죠. 여기서 오분 뒤 전화준다 해 놓고 전화가 오지 않습니다. 참다 지친 저는 다시 전화를 걸어 겨우 가해자학생과 통화할 수 있었습니다.

    가관이더군요. 동생이 한해 위인 자기한테 반말하고 대들었다고 귀때기한대 때렸답니다. 어이가 없어서 그럼 처벌이든 뭐든 받을거냐 물으니 돈이든 처벌이든 달게 받겠답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것처럼 쎈척은 덤이고요. 여튼 그런 태도에 알겠다고 대구(집고 학교가 여기 있습니다)로 와서 저랑 동생이랑 가해자 셋이  보자 합의했죠.
    전 그렇게 병신처럼 잠들 뻔 했습니다.

    몇분 지났을까요 동생에게 다시 전화가 옵니다.

    대뜸 그냥 넘어가잡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제가 도달한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주변에 그 임원들이랑 가해자가 압박을 넣었구나. .. 더이상 저는 참지 못하고 제가 지르는 소리에 깬 부모님과 경주로 내려갔습니다.

    어떻게 운전을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겨우 도착하여 가해자 무리를 만났는데 아주 가관입니다. 담당 교수도 취해있고 얘기를 들어보려 가해자 학생을 찾으니 그냥 자기랑 얘기 하잡니다. 또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든 방으로 들어가서 제가 통화한 임원, 학회장, 가해자, 교수, 그리고 저희가족 물론 피해자인 동생도 포함해서 모여앉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저는 충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듣게 됩니다.

    첫번째로 동생이 직접 우리가족에게 한 이야기는 통화상 이야기와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애초에 거짓말을 하려 해서 그런지 통화할때 저한테 한 해명과 만나서 가해자 무리가 한 해명과 피해자인 동생이 한 말이 전부 달랐던 것이죠. 분명 따귀만 때렸다던 가해자가 진짜로 올줄은 몰랐나 봅니다.  머리를 잡고 넘어뜨려 폭행을 했다고 하네요....  임원, 학회장, 가해자 모두 저한테 전화로 거짓말을 했던거죠....

    이렇게 하나하나 밝혀가는 과정을 얘기하자면 밑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최종적으로 제 동생이 당한일을 적어보자면...

    타과방으로 놀러가지 말란 얘기를 공지했답니다. 그런데 어느 누구가 담을 넘어 놀러갔단 소리를 듣고 제 동생과 친구 둘, 그러니까 세명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 방으로 가려 했답니다. 그러다 그 방에 사람이 없단 사실을 알고 다시 자기네 방으로 돌아왔답니다. 중요한 사실은 제 동생은 그 방에 간적이 없던거죠. 물론 가해자들은 제동생이 이미 타과방에 들어가서 반항했다고 거짓말 했었습니다. 여튼 그리고 방으로 돌아온 동생과 친구들은 놀고있었는데 갑자기 임원들이 들이닥쳤답니다. 임원들을 통해 들은 이야기는 타과에서 말을 했다네요 누가 자꾸 넘어온다고. 확실한건 그게 제 동생이 아닙니다. 그렇게 나간 학생을 색출하던 중 제 동생무리가 걸린거죠. 처음엔 방에 들어간게 아니니까 가만히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방 친구들이 가려고 했다고 임원에게 얘기한거죠. 이 친구들은 사실대로 말 한거죠 엄연히 따지면...
    자 여기서 폭행이 있었는데요, 제 동생은 방에 간게 아니고 엘리베이터까지만 갔다가 돌아왔습니다. 라고 말 했고 다른 둘은 그저 죄송합니다만 연발했답니다. 그랬더니 이게 말대꾸고 반항이라고... 가해자가 동생을 제압하고 때려눕힌거죠.... 그와중에도 동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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