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강릉에 있는 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11학번으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오유를 고1 때 부터 눈팅만 하다가 이제야 가입 하고, 첫 게시글이 이렇게 좋은 소식이 아닌 점 먼저 죄송합니다.
밑 사진은 저희 학과 예비역 단톡방입니다.
먼저 설명 부터 드리겠습니다.
과탈이란 과 소속이지만 공부 혹은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과 생활(mt, 모임, 과 동아리 등등)을 하지 않는 학생을 지칭합니다.
과생활 탈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과탈이란 이유 하나 때문에 과 생활 하는 학생들에게 저렇게 의도적으로 왕따 시키네요.
저것 만으론 부족하시죠?
경찰행정학과 규칙에 대해서 설명드릴께요.
1. 다나까 말투.
2. 전화 받을 시엔 "전화 받았습니다. 몇기 누구누구 입니다.",
3. 반바지, 악세사리 일체 착용 금지.
4. 선배와 교수님을 만나면 90도 인사 + "안녕하십니까!" 크게 인사
5. 과 모임 시엔 모자, 반바지, 악세사리(시계 포함) 일체 금지.
6. 술자리에서 잔 받을 시엔 "감사합니다 몇기 누구누구 입니다!" 잔을 따를 시엔 "몇기 누구누구입니다!"
7. 주머니에 손 넣는 것 금지.
기억나는건 이정도 되네요.
제가 11학번으로 1년 다니고, 군대 전역 후 14년도에 2학년을 다니고 있습니다.
11년도에는 주머니에 손 넣고 인사 안했다고 불려가서 얼차려에 맞은 적도 있어요 ㅋㅋ
학교 체육 대회 날 무슨 일이 있어도 무조건 참가에, 시합 나가지 않아도 강제로 응원을 시키고,
심지어 출석체크까지 해가면서 그 자리에 없는 학생을 체크한 후에
과 집합 후 한 30여분 동안 1학년 전원 얼차려를 받았습니다.
과 트레이닝 복을 줄 땐 착복식이라는 이유 하에 또 얼차려를 주고,
MT날에는 과 배찌를 준다면서 모래사장에서 얼차려를 주었습니다.
마냥 어렸던 저는 그저 묵묵히 받아들이고 참았지요.
12년도에 경찰에 신고 당한 후에 과 규칙이 다 풀렸다가 14년도 들어오면서 다시 생겼나봅니다.
(아 저는 과탈했습니다. 전역도 했고, 마인드도 바뀌어서 더이상 이런 군대문화, 필요 없는 군기 등이 혐오스럽더군요.)
아. 과 조교랑 교수님들은 이러한 사실을 아냐구요?
네.
알고있습니다. ㅋㅋㅋㅋ
교수님들도 과 규칙을 알고 계십니다 ㅋㅋㅋㅋㅋㅋ
노답이지요 노답.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건 어떤 게시판에 올려야 될 지 몰라서 멘붕게에 올렸습니다.
게시판 관련 문제시엔 글 내리고 알려주신 게시판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보고 있나 관동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이참에 출석 체크도 점호로 하지 그러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