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초반에 8살짜리 딸이 한 명 있는
평범한 가장입니다.
이번에 2,30대 남자분들께서 윤석열을 지지하는 비율이
꽤 높다는 내용을 언론을 통해서 듣고 있습니다.
저 또한 꼰대 어른들에게 이해되지 않는 강요
듣기 싫어하기 때문에
꼰대는 최대한 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첫 번째 투표는 노무현이었습니다.
저의 두 번째 투표는 이명박이었습니다.
둘 다 20대에 한 선거였네요.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부터,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게되면서부터,
정치에 관심이 커졌습니다.
그때부터였네요.
지금까지 '노무현' 이름만 들을 때마다
죄송한 마음에 가슴이 에이는 것 말입니다.
아마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웃길 겁니다.
굳이 미안할 필요가 뭐 있냐?
니가 갖고 있는 표 하나가 뭐 대단하다고......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진실을 눈감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더라고요.
지금의 젊은 친구들이
저같은 경험은 안 겪으면 좋겠습니다.
꽤 아파요.
게다가 윤석열은
이명박, 박근혜 때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딸이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했습니다.
다음 정부 5년 동안 제 딸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10대를 맞이할 겁니다.
제 딸과 여러분들의 앞날만큼은
지금보다 더 나은, 희망이 있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강요가 아닌 부탁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누가 과연 우리 앞날을 좀 더 밝게 이끌어줄까?
누가 우리의 삶을 가까이서 보듬어줄까?
선거 전 다시 한 번만
생각해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생각 한 번 더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여러분들께 크게 고마울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끝으로 이재명후보가 상대원에서 한 연설
한 부분 적고 끝내겠습니다.
들을 때마다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의 삶,
우리 서민들의 삶과
이재명의 참혹한 삶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을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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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03/03 15:54:54 162.158.***.213 주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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