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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194257
    작성자 : 익명YWFgY
    추천 : 11
    조회수 : 760
    IP : YWFgY (변조아이피)
    댓글 : 65개
    등록시간 : 2014/09/05 05:24:13
    http://todayhumor.com/?gomin_1194257 모바일
    오래된 친구 생각보다 별거없네요....
    전  a사에서 화장품판매직에 근무합니다.

    친구좋은게 따로있겠냐고 세일하는거부터해서

    할인혜택이나 신상품같은거 하나하나 꼼꼼히

    말해줬었습니다.

    자꾸 지속되니 그친구가 그게 권리인줄 알대요.

    얼마전 할인행사중 일이터졌네요.

    할인행사라 저 그날 좀 바빴습니다.

    밥도 제대로 먹는둥마는둥하면서 일했고,

    계속되는 손님탓에 지친데다 예민해져있었죠.

    근데 그친구가 그날 가게 찾아왔어요.

    자기 바쁘담서 손님보는데 자꾸 끼어들대요.

    그 손님 결국 보다가 그냥나가고...

    뭐 거기까진 그래요.  이해할수있었어요.

    근데 물건살거같이 매대에 다올려놓고선

    전화가 와서 받더니 친구엄마왈

    '왜 거기서 사냐 엄마가사줄게 사지마라 '

    전화 코앞에서 받은거 들었고,

    친구친척중에 매장하는분있으니

    네 안살수도 있어요. 거기까진 이해했어요.

    그 친구가 절보면서 하는말이...

    '아 미안 엄마가 사준대.  근데 내가 잘몰라서 이

    거하고 몇개더사달라할건데 물건살거 다적어줘'

    제친구 사회생활안한친구라 그러려니햇지만

    그말들으니 너무 괘씸해져서 한마디햇어요.

    '니가 물건 살수도 있고 안살수도 있는건 안다.

    근데 니가 난 엄연히 일하는데 와서 이런식으로

    방해하는건 아닌거같다'

    친구가 그당시엔 미안해하길래 그러려니했는데

    며칠전에 연락오더니 하는말이 가관이었어요.

     '너 내 살거 향수하나 안적어줫드라. 왜안적음?'

    그말듣고 빡돌아서 친구한테 쏘아붙였네요.

    '너 정말 너무한거아니냐? 

    그날 가득이나 바빴는데 니꺼 니가 챙겨야지. 

    내가 언제까지 일일이 그래야되냐?'

    친구는 자기한테 화풀이한다고 뭐라그러더니 

    친구를 끊자네요. 네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친구는 제가 왜화내는지도 모를겁니다.

    자기일하나 스스로 뭣하나 못정해서

    그나이 먹도록 부모님한테 빌빌대고

    친구한테 떠넘기는 심보가 제가보기엔

    너무 못되보였습니다.

    일하는거 뻔히 알면서 놀자는식으로

    약올렸던 그 친구가 싫었습니다. 

    오래된친구라고 알아주기바란 제 안일함이겠죠.

    p.s 야 너 그렇게 살지마라.

    지금은 니가 부모잘만나 고생한번안해봣다고

    날 업신여기고 깔보듯 그랬지만,

    난 지금은 산전수전 다겪으며 고생했어도

    나중에 너보다 더 떵떵거리며 살거다.

    나중에라도 니가 내 기분을 알게되면

    니 가까이있는 사람 그렇게 무시하지말아라.

    너한테는 하찮게보일지몰라도

    나중에 그게 니 밥줄이될지 돈줄이될지

    살아보지않고선 모르는거다. 미련한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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