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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11465
    작성자 : 제주다금바리
    추천 : 4
    조회수 : 737
    IP : 211.36.***.14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5/12/18 12:50:06
    http://todayhumor.com/?baby_11465 모바일
    어제 기분나쁜 경험을 했네요. . 흡연 관련. . .
    참고로 저도  흡연자였고 금연한지 32일째입니다만. . . 

     근 몇년전부터 담배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구나

     하고 느낀게 식당 앞이나 건물,  길거리에 서서 벗들과 담배를 태우다가도. . . 

    앞에서 아기 손잡고 혹은 아기 안고 있는 부모가 우리쪽으로 걸어오면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다들  태우던 담배를 바로 끄거나 마주치지 않을 곳으로 자리를 옮기던가   그렇게 해왔었거든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그러는걸 보고 저와 저희 벗들도 배운거죠.  그게 배려라는걸요.

      어제  간만에 일찍 퇴근하여  와이프가 고기 먹고싶대서 9개월 반 정도 되는 아기 데리고 외식다녀왔어요. 

    식사 끝나고 9시경?  

    날이 너무 춥다보니 저는  아기를 안고 저희가 식사했던 건물 입구 깊숙한곳 엘리베이터 앞에서 대기했고(입구서 엘리베이터까지 한두사람이 지나갈수 있을정도의 일자형 긴복도) 

     와이프는 밖에서 택시 잡구있었어요.

     근데 한 40  초중반 쯤 되보이는 아저씨 한분(분이라 쓰고 놈이라 읽음)이 건물 입구에서 담배를 태우더군요.(저는 37 양띠 입니다)  

     담배연기는 건물쪽으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복도를 통해 엘리베이터 앞까지 직통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아기 안은채로 그아저씨한테 다가가서 양해를 구했습니다. 

    -저기 죄송한데요  애기가 있어서 그런데  지금 바람땜에 연기가 바로 들어오는데. . . 

     한발짝만 앞이든 뒤로든 옮기셔서  태워주심 안될까요? 

    돌아오는 답변. .  . 

    -내가 왜 그래야해??????

     와. . .xx어이 없더군요.   애 앞에서 쌍욕도 못하고. . .

     애만 없었으면 바로 전투모드로 들어갔을텐데. . . 

      덕분에 그 추운날 저와 아기는 건물밖에서 택시 잡힐때까지 대기 탔네요 . . .  

    물론. . . 배려일 뿐이지  의무는 아니란건 알아요.  

     근데 참 기분 뭐같더라구요. .  . 어떻게 끝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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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2/18 17:51:51  14.54.***.44  119:105  47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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