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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혼자 멈춰서있는것 같다
학창시절 날라리던 그여자애가 이제는 한 쇼핑몰에 이사장이되어있었다.
학창시절 딱히 아이들을 떄린다거나 돈을뻇는다거나 하진 않았지만
그아이는 마치 자기가 우리반에 여왕인양 자신에 말을 듣지 않는 애들을 은근히 무시했고 따돌렸다
반아이들은 그런 반분위기에 순종했지만
난 그런 그아이가 싫었다. 반항심이랄까?
난 그아이에게 호의적이지 않아고 마음속으로 적대감을 품고있었다
여자아이들은 그런 오묘한 분위기를 읽을줄안다
난 그아이와 제대로 대화한번 해보지 않았지만 그애도 내가 싫고 나도 그애가 싫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애는 별 시덥지 않은 이유로 날 불러내서 갈궜던날이있다
뭐 내가 학교규정을 안지키고 머리를 안잘랐다던가? 생각조차 나지않는다.
그애는 학교에 쫌 양아치스럽다는 모든아이들을 불러내서 내주위에 삥둘러싼다음 그 애들과 함께 나를 비웃고 욕보였다.
많이 당황했다 이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욕을 먹어본적이없다.
나도 무슨 생각이였을까 ㅋㅋ 싸움한번 해보지 않았던 내가 그래도 자존심은 지키겠다고
그많은 아이들에게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고 반항을했다
여자아이들이라 그런가 다행이 폭력은 없었지만 뒤돌아서며 나를 비웃던 그아이들은
내게 수치심을 안겨주었다.
내 기역속에 그아이는
고2가 올라가고 수업시간에 수학선생님께 향수병은 집어던지지 않나..
뒤로 쫓겨나간 순간에는 선생님의 처벌을 인정할수 없다는듯 사물함을 발로 쾅쾅차고 기싸움을하던 애였다.
그리곤 그 만만한 수학여선생님께 폭언과 욕설이 가득한 문자를 보내던 아이였다.
그 아이에엄마는 학교에 불러와서 선생님에 뺨을올리던 그런 막장인 여자였는데 진짜
정말 못난아이라고 생각했는데
3학년에올라와선 자기는 연얘인할꺼라며 이제껏 기싸움을 하던 상대편 여자아이들에게 방실방실 웃어보이며 친한척을하던 진짜 말로는 다 못할 가식적인 아이라 생각했다.
근데 그 애는 지금
TV예능쇼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리고있다.
그 못난 성격으로는 어딜가든 성공못할꺼라고 생각했는데
난 무슨 자만심에 빠져 지금까지 그아이를깔보고 있었는가...
난 무슨 자신감에 내가 그애보다 훨씬 나은 아이라고 생각했던 걸까
그얘는 자기일을 찾아서 가고있고
나는 방안에 틀어박혀 병신처럼 썩어가고있다
몇번에 시험 실패이후.. 난 자존감이라고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이상한 아이가 되었고
집에서 먹고 자고 ... 20대제일 빛나는 인생은 나와는 다른나라말이 되었다.
내일은 나가야지
세상밖으로 나가야지..꼭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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