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삼 사년 전에 썸을 타던 여자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예전에 썸탈때 서로의 잘못으로 안좋게 끝난 케이스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서 술이나 한잔하자는 연락이 왔고
전 피곤한 몸(감기,현자타임,자려는 준비 마친상태)이지만 서둘러 치장을 하고 나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자존심 때문에 씹었을 술한잔하자는 카톡이 왜이렇게 사람을 떨리게 하던지ㅋ
그렇게 술을 마시고 마시다 진솔한 이야기를 했죠
그녀는 계속 나와줘서 고맙다 ,난 니가 피할줄알았다
또 예전 일에 대해서 그때 미안했지만 나도 사정이 있었고 너도 너무했다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러다 그녀가 울게되었고 그러는 중간에 딥한 키스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어쩌다보니 모텔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거기였습니다
서로 한창 애무하던중 그녀가 자기는 사실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 순간 진짜 저 모든걸 멈췄습니다
머리속에 그 생각을 하자마자 진짜 생각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리고 예전 사건도 살짝생각나고요
그래서 그녀보고 전 안한다고 아니 못하겠다고 그렇게 말 했습니다
그러니 그녀가 그러더라구요 남자친구보다 니가 좋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사귀는것 같지않다
그리고 니가 나에게 확신을 준다면 헤어질수 있다고 그녀가 말을 하더군요
모 결과적으로는 제가 결국 안하고 모텔에서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진짜 안한 제가 ㅂㅅ같기도 하고 그 남친에게 미안하기도하고
그거보다 더크게는 그녀는 나를 스페어로보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처음 기분은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였는데 지금은 빈지노의 아쿠아맨이네요
숙취가 심해 ㅈ주저리 ㅈ주저리 말했지만 제가 잘한짓인지 앞으로 그애를 어떻게 대해야하는지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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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02/27 16:36:16 211.237.***.150 아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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