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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istory_17918
    작성자 : 녹슨송곳
    추천 : 11
    조회수 : 1422
    IP : 112.169.***.158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14/08/30 15:11:08
    http://todayhumor.com/?history_17918 모바일
    전래동화속에서 엿보는 원시사회와 문명의 태동
     
    매력적인 전래동화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파를 심은 사람>이라는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어릴적 들었던 기억과, 몇몇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써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파를 심은 사람>
     
    아주아주 오래전, 먹을것이 지금처럼 풍족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다.
     
    먹을것이 부족해지자, 사람들은 서로를 잡아먹기 시작했다.
     
    배고팠기 때문에 서로를 잡아먹은 것 이지만, 중요한사실은,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시절 사람들 눈에는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소로 보였다.
     
    때문에 굶주림에 지치면 아비고 자식이고 서로를 몰라보고, 소로보고 때려잡아 죽여 잡아먹었다.
     
    그렇게 아귀지옥과 같은 시간이 반복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어떤 마을의 사람이 어떤 맵고 향이 강한 풀을 뜯어먹게 됬다.
     
    매웠지만 달작지근한 이풀은 생각보다 먹을만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풀을 먹은 사람의 눈에, 이제겨우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기 시작한것이다.
     
    또한 서로를 소로 생각하며 때려잡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풀을 먹은 사람은 사람들을 말리기위해 시도했다. 하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그풀을 기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모두 먹을수 있게 풀이 충분해지자 사람들을 불러모아 외쳤다.
     
    "모두 이 풀을 드십시오! 그러면 우리끼리 잡아먹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그사람을 소로 보고 잡아먹어버렸다.
     
    하지만 다행이 그 사람의 밭에 가득한 풀을 먹는 사람이 생기게 되고 점점 늘어났다.
     
    그렇게 서로가 사람임을 알아보게되고, 이후에는 사람을 먹지 않았다.
     
    그 풀은 파라고 불리우며 지금도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이다.
     
    -끝
     
     
      이 전래동화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단군신화와도 비슷한 모습을 보입니다.
    짐승에서 사람이 되기 위하여, 향신료 역활을 하는 채소를 먹고 익숙하지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말입니다.
     
      단군신화는 '문명의 파동'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단군은 만주와 중국대륙 사이쯤의 어떤 문명권에서 경쟁에 밀려 이탈된 집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집단은 외각으로 이동하면서 토착 유민들에게 영향을 주고 거기서 견디지 못한 세력이 다시 이탈되어 밀려나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토착세력중 '곰'은 단군세력의 선진 문명을 받아들이고 적응했지만, '호랑이'는 어떤 이유에서인가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나가게 된것이지요.
    그런데 그중에서 이러한 '문명'을 상징하는 것이 '마늘'과 '쑥'이라는 향신료 라는것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향신료는 요리를 할때 쓰입니다. 요리를 한다는것은 음식을 생존보다, 맛을 즐기기 위할때 쓰이며 이는 원시 부족사회에서 문명을 이루는 단계로 넘어감을 의미할지도 모릅니다.
     
      <파를 심은 사람>이라는 전래동화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파라는 향신료를 먹는자와 먹지않는자가 나뉘지요. 다만, 외부에서 들어온 어떠한 세력은 보이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아비규환의 상황속에서 문명이 태동하고 처음 문명을 태동시킨 사람은 비극적으로 살해당합니다.
     
      혹자들은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킨 이후에 전쟁과 같은 비극이 시작됬다고 생각하고, 원시사회가 자연스럽고 아름다웠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파를 심은 사람>속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는군요. 아비와 자식이 서로를 몰라보고 잡아먹는 사회라니. 지옥도 그런 지옥이 없었을 것입니다.
    제가 특히 이 전래동화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파를 심은 사람'이 비극적으로 죽는다는 점입니다. 사람을 짐승에서 문명인으로 탈바꿈할 방법을 알아낸 선지자가 살해당하고 잊혀지는 모습이, 마치 그리스신화속 프로메테우스 처럼 세련되고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선지자는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희생당해왔나 봅니다.
     
    설화는 역사가 아니지만, 역사처럼 우리시대를 비추어볼 거울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고있을까요 아니면 소로 보고 있을까요? 선지자는 벌써 우리에게 잡아먹혀 죽어버렸을까요?
    아무도 모를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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