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인터넷에서 찾아보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 생각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div><br></div> <div><br></div> <div>우선 <font color="#1f497d">복돌 자체</font>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선 복돌이는 <font color="#ff0000">문화 콘텐츠를 불법으로 다운받아 이용하는 사람들을 비하하는 용어</font>이지요.</span></div> <div>일단 정의 자체에 '불법'이란 말이 들어간 만큼 복돌행위는 불법행위이며, 게임등의 콘텐츠 시장의 문제가 되는 행위입니다.</div> <div>복돌을 하면 당연히 제작사는 제작을 한 대가를 받지 못해 손해를 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국내 제작사의 경우 이 손해가 반복 된다면 당연히 제작사는 망하게 되고</span></div> <div>후속작을 원하던 사람들은 영영 그 후속작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div> <div>결국 게이머가 복돌에 대한 피해를 받는 겁니다. </div> <div><div>이에 대한 예시로는 '화이트 데이' 가 있죠. 게임 자체는 수작이였으나 복돌로 인해 망해버렸죠...</div></div> <div><br></div> <div>외국 제작사는 결론은 같으나 과정이 좀 다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이익이 나지 않으면 그냥 한국 시장에서 발을 빼버리면 됩니다.</span></div> <div>한국어판은 나오지 않거나 심하면 지역락을 걸어 구매를 막아버리죠.</div> <div>이 경우도 결국 게이머가 피해를 보게 됩니다.</div> <div><br></div> <div><font color="#ff0000">결국 피해는 게이머 자기 자신이 보게 되는 겁니다.</font></div> <div><br></div> <div>최근 저작권에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복돌을 반대하는 경향이 증가했는데요,</div> <div>그에 따라 복돌을 비판,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div> <div>그리고 그에 대한 반발로 복돌을 옹호하는 글들도 올라오면서(여기서 정부심이란 말이 생겼죠)</div> <div>복돌과 정돌간에 키배가 벌어졌고,</div> <div>이 일은 현재진행형이죠.</div> <div>저는 이 상황이 현재 문화시장이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돌이와 복돌이가 공존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놓여있어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br></div> <div>그 다음으로는 <font color="#0070c0">왜 복돌이 생기는 걸까</font>를 생각해 봤습니다. 국내시장에 한해서요.</div> <div><br></div> <div>우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font color="#ff0000">게임에 대한 저희의 인식</font>'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여기 오유 겜토게 분들은 별로 그러시진 않겠지만,</div> <div>보통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게임을 문화콘텐츠이자 상품으로 바라보지 않죠.</div> <div>일반인(그들의 주장으로는요)들은 게임을 하급 문화로 바라보고</div> <div>특히 기성 세대분들은 게임을 공부를 방해하는 악(惡)으로 바라보고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어린 게이머들은 이런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게임은 사서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죠.</span></div> <div><div>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게이머들도 저작권에 대해 성숙된 인식을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div> <div>당장 인터넷에 "게임 + 설치(혹은 다운로드)"만 쳐봐도 잘 알 수 있습니다.</div> <div>플스여왕 사건도 저작권인식의 부재가 일으킨 일이였고,</div> <div>양X, 대도서관님도 저작권 의식의 부재로 여러 논란은 일으켰죠.(양X은 그게 끝이 아니긴 하지만)</div> <div>저는 이런 인식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div></div> <div><br></div> <div>복돌을 증가시키는 데는<font color="#ff0000"> 게임 제작사의 문제</font>도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임 제작사들이 자기 이익에만 급급해 </span><font color="#7030a0"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번들 CD경쟁시대</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 같은 막장급 사태를 일으키는데 동조해</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게임의 시장 가치를 저하하는데 일조하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 성공하자 그런 게임들을 모방한 저질게임들을 양산하고,</span></div> <div><font color="#7030a0"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마그나카르타 눈사태의 망령</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과 같은 막장급 게임을 발매시켜 한국판 아타리 쇼크를 일으키는등 다사다난한 사건이 있으면서</span></div> <div>복돌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결국 패키지 시장은 괴멸되지요.</div> <div>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다가 복돌의 증가와 게임 시장의 몰락을 동시에 일으킨 거지요.</div> <div><br></div> <div>보통 이런 문제 2가지가 제기되나 저는 '<font color="#ff0000">환경적 문제</font>'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우선 20세기, 우리나라는 여러 대사건들을 겪었죠.</div> <div>1905년 부터 일제강점기, 독립후에는 6.25, 전쟁 끝나니 이승만 정부</div> <div>이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다 끝나고 좀 잠잠하나 싶더니 IMF가 터지고...</div> <div>이래저래 사건들이 많았지요.</div> <div>이런 사건들 속에서 당연히 <font color="#0070c0">저작권 개념이 성숙될 시간이 없었던 겁니다.</font></div> <div>또한, PC문화의 시작도 첫 단추가 잘못 끼워졌다 할 수있습니다.</div> <div>1983년 정부가 앞장서서 교육용 PC를 보급 했습니다. 여기까진 그렇다 칩시다.</div> <div>문제는 '하드웨어는 보급했지만 소프트웨어는 공급하지 않았다'는 겁니다.</div> <div>당연히 국민들은 소프트웨어에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그저 '컴퓨터 사면 같이 복사해서 주는 것' 정도로 생각하게 되죠.</div> <div>거기다가 당시 나라가 PC문화는 활성화 됬으면서도 개발도상국 이였으며, 국제저작권협회에도 가입되지 않아 불법복제 단속도 전혀 없었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그렇게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서 시작하다 보니, PC문화가 막 시작된 이후 약 10년간은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라는 인식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span></div> <div>여기다가 <font color="#0070c0">번들 CD경쟁시대, 마그나카르타같은 흑역사</font>도 겹쳐지니 복돌이 만연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div> <div><br></div> <div>또한 '<font color="#ff0000">게임의 특성</font>'도 생각해 봐야합니다.</div> <div>보통 게임과 같은 디지털 매체는 <font color="#0070c0">인터넷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복제를 하더라도 원본은 그대로 유지된다</font>는 특징이 있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복제를 하더라도 원본이 유지가 되니 '훔쳤다'는 인식이 들지 않게 되고, 자연스레 복돌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겁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거기다 더불어, 인터넷에서 불법다운시 빠르고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받을 수 있다보니, 복돌짓 하는데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span></div> <div>실제로 미국, 중국 같은 경우는 복돌 짓을 하더라도 인터넷 요금이 엄청나게 나와서 오히려 정돌을 하는 것이 더 이익인 경우가 있습니다.</div> <div>하지만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 망이 너무 잘 발달해서 거의 무료에 가까운 가격으로 게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div> <div>이 두가지 특성이 시너지를 일으켜 불법공유 문화를 발달 시키는 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이 겹쳐져서 발생해 복돌문화 형성에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이런 복돌문제들은 사라질 수 있을까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일단 저는 </span><font color="#ff0000"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복돌문제는 아마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font><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고 생각하고 있는데요,</span></div> <div>위의 악질 복돌이들 문제를 말고도 여러가지 <font color="#ff0000">애매한 경우가 존재</font>하기 때문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선 회사가 망해서 저작권 소유자가 없어진다거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주얼시디라던가(일부는 정품, 일부는 불법복제...)</span></div> <div>고전게임이 절판되어서 더이상 팔지 않는다거나 같이 더 이상 정상적인 루트로 저작물을 구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div> <div>최신 버전을 샀으나 구버전을 제공하지 않아 이를 복돌로 구한다거나</div> <div>음란물이나 지역락이 걸린 제품등 국내에서는 정상적으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복돌로 해서 구한다거나(사실 지역락 걸린건 구매 대행으로 해결 가능하긴 합니다만...)</div> <div>한 플랫폼 버전을 사놓고 다른 플랫폼 버전을 복돌로 한다 던가(사실 이건 몇몇경우를 빼고는 확실히 불법입니다.)</div> <div>한국어화 라던가(<font color="#ff0000">한국어화는 일부 경우에는 불법입니다.</font>)</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너무 애매한 경우가 많지요.</span></div> <div>이런 경우를 따지고 들어가면, 복돌 문제는 아마 영원히 사라질 수 없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그렇기에 저는 일단 애매한 경우는 논외로 치고 생각하겠습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우선 당연히 복돌은 불법이니까 복돌 문제는 당연히 해결되어야 합니다.</span></div> <div>그럼 복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div> <div>저는 위에 원인에서도 말했 듯, <font color="#ff0000">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font>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정돌분들은 자신이 옳은 것을 인지하고 복돌분들을 <font color="#ff0000">계몽</font>해서 그들이 정돌로 돌아서도록 해주고 쭉 정돌생활을 해주시고(다만 싸다고 충동구매는 하지 맙시다.)</span></div> <div>복돌분들은 설령 자신이 토렌트, 웹하드등을 이용해 복돌짓을 하더라도 항상 <font color="#ff0000">그것이 옳지 않은 일임</font>을 인식하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계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데요.</div> <div>저는 복돌이를 불법이라고 비난하기 보다는 왜 그것이 문제가 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복돌이 옳지 않으며, 정돌이 되야함을 알려주고, 스팀등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게임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그들을 설득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div> <div>무작정 복돌은 나쁘다, 불법이다 그러니까 복돌쓰는 너가 문제다 하면 당연히 복돌이들도 복돌이 문제임을 인지하더라도 기분나빠서 인정하기 싫어지지요. 즉 방어기제가 발생해서 어떻게든 자신을 옹호하려 한다는 겁니다.</div> <div>그렇기에 저는 설령 불법이라도 우선 맹목적으로 복돌을 비난하기 보다는 스스로 정돌로 넘어오도록 계몽, 유도한느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물론 플스여왕같이 답이 없는 경우라면... 전 그냥 조용히 신고하겠습니다. 그런경우는 신고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더 길게 쓰고싶었으나 졸리기도 하고 일단 글은 여기서 끝마치겠습니다.</div> <div>글솜씨가 없어서 이렇게 매끄럽지도 못한 글 쓰는데도 3시간이 넘게 들었네요...</div> <div>그냥 한번 제 생각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div> <div>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div> <div><br></div>
P.S. 최초의 복돌이는 토마스 에디슨 이었습니다. 그는 조루즈 멜리에스의 영화 「달 세계 여행」을 복사해 팔아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이 인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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