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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hala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94 강남역에서 사이다 남자 본썰.[살짝 스압 사이다] [새창] 2015-08-07 18:05:01 0 삭제
    공감하게 됩니다. 여자가 무슨 생각으로 저렇게 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해였든 거짓말이었든 피해자분에게 정당하게 사죄하고 그를 통해서 수치감이든 뭐든 느껴서 다신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아야지 하고 생각하게 되면 참 좋을텐데 "왜 내 말 안들어줘!!!"라는 식으로 말하며 폭력을 행사한걸 보니 덜 된 사람인 것 같고, 남자친구도 상황을 빠르게 알아차리고 저지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같이 손이 올라간게 아쉽네요. 안타까운건 결국 그 의수를 가진 피해자는 제대로 된 사과도 보상도 못받고 그냥 멀뚱히 있을 수 밖에 없었다는 거. 참...콜로세움 보니 정말 자극적인 댓글과 극단적인 말이 오가는 것도 안타깝구요.
    93 080315 기록 [새창] 2015-08-07 14:18:21 0 삭제
    * 며칠 전 기록인데 다시보니 날짜가 잘못 되어있어서 고쳤습니다!
    92 한국의 미는 어디로 갔는가? by Julianna Haas [새창] 2015-08-03 19:10:29 1 삭제
    슬프게도 한국은 확실히 외모가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특히 이번에 저희 부모님과 친척분들이 이 곳으로 여행오시면서... 제가 매일 들어야 했던 "넌 그래서 쌍커플 수술은 언제 할거니? 왜 안해. 돈 대준다니까? 너 수술하는 거 요즘엔 일도 아니야. 잘만 되면 결혼도 더 잘 갈수 있고. 그나저나 너 살 왜 이렇게 쪘니. 몸무게 그대로라고? 근데 엉덩이가 왜 그렇게 튀어나와있어. 여자는 좀 말라서 여리여리해야지. 니가 너무 미국음식만 먹어서 그런가보다." 이 소리가 끔찍한 저주처럼 들려왔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의 문제일 수도 있긴 하겠죠. 어느 윗분 말처럼. 근데 댓글을 읽어보고 올라오는 글 읽어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저런 상처되는 말 듣는 사람은 저 뿐만이 아닌가보네요? 제 미국 친구들에게 내가 어릴 때부터 저런 말을 들어왔다, 내가 못생기긴 못생겼나봐 ㅋㅋ하고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면 정말 심각한 얼굴로 "어른들이 그러는거는 잘못된거야. 웃을 행동이 아니고, 정신적으로 학대하는 걸 수도 있어." 라면 걱정하는 애들도 있어요.

    사람마다 각자 자신의 미의 기준이라는 게 있고, 그 기준에 부합하느냐에 따라 예쁘다, 귀엽다 등등 인상을 받을 수는 있을겁니다.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시술, 성형 등의 도움을 받을수도 있구요. 그게 뭐가 나빠요? 그러나 그걸 강요하는 듯한, 마치 내모는 듯한 현상과 행동, 태도는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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