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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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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느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8818 그동안 고마웠어요 [새창] 2021-03-07 12:03:17 6 삭제
    고등학교~대학교 시절 참 열심히 했던 곳인데
    취직하면서 점점 뜸해졌어요.
    이래저래 안맞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고.

    탈퇴하기 전 글과 댓글들을 삭제하는데
    그동안 열심히 했던 게임과
    음악게시판, 그리고 여기 오늘 있잖아요 게시판에
    썼던 글과 댓글이 많더라구요.

    저는 사실 이상하게 이 게시판을 참 좋아했어요.
    초반에는 짧게 제목만 쓸 수 있고 내용을 못써서
    이렇게 댓글로 내용을 쓰곤 했거든요.

    그래서 그냥 내용 없이 제목 하나로만
    오늘의 생각을 쓰기도 하고
    우울하거나 기쁜날에는 댓글로 길게 쓰기도 하고..

    쓰니까 뭔가 라떼는 같네요()
    그래도 저 가입이 07년도라구요ㅋㅋㅋㅋ

    그동안 재미도 위로도 공감도 상처도 많이 받았었어요.
    거의 중독마냥 매일 심심하면 들어오곤 해서
    그때는 여기를 접는다는 걸 생각 못했었는데
    하루 이틀 그리고 몇년 지나니
    아이디랑 비번도 헷갈리더라구요ㅋㅋㅋ

    글과 댓글을 지우면서 맞아 이 분 좋은 분이었지
    맞아 이 분 참 상냥했는데
    맞아 이 분 친해지고 싶었는데
    (친목 금지라 그러지 못하고 내적 친밀감만 쌓았죠ㅋㅋ)
    몇몇분들은 탈퇴하시고
    몇몇분들은 접은 후 들어오시지 않고
    몇몇분들은 아직(혹은 가끔) 활동하고 계시더라구요.

    보니까 댓글을 거의 9천개를 썼더군요.
    거의 휴학해서 팽팽 놀때기 7할인거 같지만ㅋㅋㅋ
    아예 댓글과 글을 싹 지우려 했는데
    글 중에서 어떤분께서 작년까지도
    제가 올린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글에
    가끔 찾아와서 댓글을 남겨주신걸 보고
    아, 그래 나는 이곳에서 그런 부분을 사랑했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싹 지우고 싶었는데 몇몇개는 남기고 갑니다.
    사실 이런 소감문 같은ㅋㅋㅋ것도 남기고 싶지않았는데
    왠지 센티멘탈 해지는 기분 있잖아요ㅋㅋㅋㅋ
    그치만 또 삭제하고 싶어질 수 있으니
    탈퇴는 안하고 있으려구요ㅋ_ㅋ
    어느날 갑자기 아 그걸 쓰지 말았어야 했는데...!!
    할수도 있잖아요?
    8817 SHINee-혜야(종현 솔로곡) [새창] 2021-03-07 11:42:31 0 삭제
    탈퇴 전 글과 댓글을 전부 정리하러 왔는데 무려 작년까지도 기억하고 들으러 오셨다는게 조금 놀랍고 기분이 좋았어요. 저도 참 좋아하는 사람의 좋아하는 노래라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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