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왜 백신 미접종자 자체를 까는건데요? 본인 스스로가 백신 부작용이 두려워서 백신을 맞지 않는 대신, 집 밖으로도 안나가고 개인 방역도 철저히 지키면 되는거잖아요. 왜 백신 미접종자를 마치 안아키나 음모론자 몰아가듯 몰아가는건데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암투병 후 완치판정 받으셔서 의사들이 백신 맞아도 된다고 하는데, 암 투병기간동안 너무 지치셔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매우 강하셔서 코로나 터진 이후 거의 3년 간 손녀딸도 못만나고 밖에 거의 안나가세요. 이정도로 셀프 방역 하는 사람이, 백신 맞았다고 마스크도 안쓰고 목욕탕 다니고 하는 사람보다 못한게 뭔데요? 백신 미접종자가 아니라 백신 공포 조장하는 사람이나, 백신 패스를 이유 없이 거부하는 사람을 까는건 백번 동의하지만 백신 예외대상이 아니면서도 부작용이 정말 무서울만한 사람들도 있어요. 그냥 전부 뭉뚱그려 욕하시면 참 좋나봐요
규제로 집값을 잡겠다, 하면 정부 정책들이 집값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주면 됩니다. 어쨌든 결국 이 정책 방향대로라면 언젠가는 집값이 잡힌다는 확신을 주면 되는거죠. 그게 된다면 지금 당장 집값 오르는것도 코로나 특수로 그렇구나, 나중엔 괜찮아 지겠구나 납득을 하겠죠. 근데 그렇지 않으니 그게 문제잖아요. 지금 정책 방향이면 내년엔 집값이 잡힐거다, 내후년에라도 집값이 내릴거다, 지금 이러면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정부 정책이 주거안정에 진정 도움이 되고 있다고 국민들이 생각할까요? 예를 들어 임대차법, 2+2 덕분에 2년 더 부담이 줄었다는 홍보자료가 국토부에 올라왔었지요. 진짜 임차인들이 임대차법 덕분에 주거안정이 됐다고 다행이라고 여길까요? 지금 내년말부터 전세 들어가려면 다들 몇억씩은 더 있어야하는데? 훗날 코로나 안정화되고 경제안정되고 금리오르고 하면서 집값 내리면 지금 정부 정책이 기여했다고 진정 생각할까요? 지금 세계적으로 집값 오르니 한국도 오르는건 당연히 어쩔 수 없는거지만, 어쩔 수 없으니 부동산 탓 좀 하지말라 하는건 개선의 의지가 전혀 없는거 아닌가요. 민주당이든 국짐당이든 국민 대 정부로 국민이 정부에 질타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지금 부동산 까는 사람들, 지금 집권당이 국짐당이었으면 안깠을까요? 더 까였으면 까였지
근데 부동산은 그런 투자 혹은 투기의 대상이 되면 안되죠. 어쩔 수 없이 투자의 대상이 되더라도 국민들 주거에 이상이 생길만큼 오르면 강제로라도 억제해야죠. 주식 너무 오른다고 임대차법같이 새로운 법이 생기지는 않잖아요? 해봤자 기본적인 상한가나 서킷같은 장치 몇개가 있을뿐이지.. 만약 그랬다간 진짜 다 뒤집어지는거죠. 주거는 투자의 대상이 되는게 위험할 수 있으니 정부가 대책도 마련하고 억제도 하는데 이에 국민의 공감대도 형성되고 하는거죠 너무 쉽게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제가 정치얘기할때 제일 싫어하는 말이 선거는 차악을 뽑는다는거에요. 차악이라는 말 자체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는건 없다, 덜 나빠질뿐이다 라는 의미잖아요. 그래서 전 글쓴이 생각에 매우 공감해요. 솔직히 말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 친구 지인들 없으면 그냥 다같이 끝까지 망해버렸으면 하기도 해요. 그래도 정부가 잘해서가 아니라, 그냥 인류의 발전 덕분에라도 옛날보다는 살기 좋아지고 있으니까요. 굶어죽으란 법 없다고 믿고 버티는 수밖에 없네요.. 제일 미안한건 내 자식들입니다. 내가 앞으로 어느당을 찍든 얼마나 노력하든 내 자식들에게 떳떳할만큼 잘 살 수 있을지 걱정되거든요.
어차피 국민의힘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 하지만 투표가 아무리 차악을 뽑는거라해도 전 그게 차선책이라도 됐으면 좋겠어요. 국민의힘 안뽑으려고 민주당 뽑는게 아니라 그래도 민주당이 그나마 기대할만하니까 뽑는거면 좋겠어요. 근데 요 몇년간 너무 실망을 많이해서 그냥 차악을 뽑은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정치색 완전 짙은 오유에서조차 요샌 민주당 찬양하는글만 올라오진 않던걸요. 민주당 뭐 잘 못하면 욕쳐먹을때도 됐어요. 180석 받았으면 국민들은 할만큼 했어요. 그렇게 투표잘했는데 뭘 더 할 수 있어요. 베스트 풀린거 보고 순간 오유 안봐야하나 걱정이 들었었는데 이런 글도 베오베 오는거 보니 그래도 기쁘네요. 빠가 까를 만들고 난리법석나는 콜로세움 말고 좀 건전한 얘기가 오고 갔으면 좋겠네요.
진짜 기가막히네요. 부동산 가격 폭등이 문제라는 글에 그럼 부동산 안사고 뭐했냐는 글은 뭔데요? 그동안 정부가 부동산 폭등 조심해라 위험하다 섣불리 사지말라 할때 믿고 안산 사람들은 그럼 뭔가요? 정부가 집값 잡을거라 했던게 헛소리였다는걸 반증이라도 하는건지.. 무주택이신 분들 그냥 포기하세요. 정부가 집값 확실히 내리게 하면 집있는 지지자들은 환영할까요? 민주당 지지자라면 부동산 가격 낮추는데에 모두 동의할까요? 부동산 오르는데 안사고 투자안하고 뭐했냐? 이게 돌아오는 대답입니다. 집있는 사람들은 부동산 올라서 그냥 좋은겁니다 사회문제가 어떻든간에 나는 일단 살았으니까요. 그냥 애초에 방법이 없던겁니다. 어차피 사람은 이기적이니 자기 잇속 챙겨지면 그게 최우선이에요. 그러니 집값이 오르기만 하죠. 평생 임대살아야죠 주거불안에 떨면서. 저도 인생에 주거는 어느정도 포기했고 좋은 임대라도 나오길 기대하지만 삶이 참 불행합니다. 그냥 제가 바보 멍청이였던거죠.
출산율 저하 문제로 무조건 정부 까는것도 헛소리긴 하지만 애 안낳는걸 그냥 개인의 성향차이 쯤으로 우습게 여기는 사람들도 답이 없네요. 젊은 사람들이 애낳고 키우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건 정부 뿐 아니라 모두의 문제인거지;; 그냥 애안낳는데 어쩌라고? 걍 어떻게되든 정치싸움에나 관심있지 진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에는 관심도 없는거지요.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불만을 가지는건 되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요? 정부가 부동산 잡는다해서 기다려도 집값은 계속오르고 월세도 엄청 오르고 전세는 없어져서 주거불안정으로 스트레스 받는데 그것도 다 본인탓인가 보네요 ㅋㅋㅋㅋ 걍 불만있어도 입닫고 있으라는 말을 길게도 하시네요.. 당장 겨우 전세 연장했지만 이 다음은 어쩌라는건지..